[소감] 7탄 외전 엔딩, 8탄 체험판 소감

[곰연지]

용과같이 시리즈는 7탄으로 입문을 했습니다.

PS2 시절 1탄을 조금 하다 일어 압박에 접고, 게임패스로 극 조금 하닥 액션이 너무 구닥다리 같아서 취향이 아니라 다시 접고..

7탄은 턴제 전투와 병맛코드라길래 땡겨서 접했다가 엔딩까지 달리고 서브퀘도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러다 7탄외전이 나와 좀 해보니... 여전히 구닥다리 같고 쫀득한 느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전투 액션에 실망하고..ㅠ

접으려다가 스토리가 궁금해 서브퀘는 손도 안대고 메인 스토리만 쭉 달려서 엔딩 봤습니다.

스토리는 좀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있긴한데 엔딩 신파장면에서 저도 눈물이 나오더군요.ㅎㅎ

그리고 세가 클럽 오락실에 있는 게임들도 좋았는데 이번엔 버파5가 없는게 살짝 아쉬웠지만 데이토나USA 2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용

그리고 8탄 체험판을 몇시간 해봤는데 다시 턴제로 돌아간 전투가 너무 재밌더라고요! 턴제 전투지만 지형지물이나 캐릭터 위치에따라 다양한 액션을 보여주는게 정말 재밌었고, 키류 같은 경우는 특정 게이지가 모였을때 액션으로 전환해서 싸우는것도 신선했습니다.ㅎ

다음에 나올 8탄이 엄청 기대되네용. 특히 7탄에서 느꼈던 병맛개그 코드도 너무 기대됩니다.ㅋㅋㅋ

[Berky]

용과같이 액션이 구닥다리 같다 하심은 어떤면에서 그렇게 평하시는지.
글쓴분 께서 생각하시는 요즘 트렌드의 액션 게임은 어떤 느낌인지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태클이나 시바 걸기 위함이 아닌 순수하게 호기심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불쾌 하셨다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곰연지]

제가 재밌게 했던 액션게임류는 데메크, 갓오브워 시리즈, 소울류 등인데 점 내가 원하는대로 막고 때리고 피한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게임들인데.. 용과같이 시리즈는 그에 비해 내가 회피하는 타이밍 막는 타이밍에 뭔가 확실한 피드백이 없는 느낌이라.. 좀 구닥다리처럼 느껴졌어요.님이 시리즈 팬이라 구닥다리라는 표현이 기분 나쁘셨다면 저 역시 사과드리겠습니다.

[Berky]

아. 어떤 말씀이시진지 팍 느낌이 오네요.

저도 비슷한 느낌을 제가 예전에 했던 액션게임들을 다시하면서 확실히 느꼈거든요,
말씀하신 요즘게임에 대한 생각도 공감이 가구요.
다만 용과같이 시리즈가 그 요즘 방식 게임에 포함되나 아니냐에 대해 조금 의견이 갈린거 같습니다.

확실히 용과같이는 적들공격 다 맞아가며,회복 아이템 쭉쭉 마셔가며 하는 옛날 방식으로
진행 한다 해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그런면에서 본다면 작성자님의 의견이 틀린 이야기는 아닌거죠.

확실히 어느정도 공감되는 이야기 였네요.

불쾌하실수도 있는 질문에 정중히 대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도로명주소확인]

용시리즈 올컴플 한 용크리트인데 공감합니다

어쩌다보니 이 시리즈 팬 되서 하긴 하는데
액션 자체는 처음 접할때는 좋은데 나중 가면 구리단 생각 항상 하면서 하고 있어요

조작감 뻑뻑하고
락온 시스템도 이상하고
억까 패턴에
누우면 x키 누르는건 왜 집어넣은건지도 모르겠고

플래 따는 유저면 진짜 더 짜증나는게 한트럭인데
그냥 팬 되서 욕하면서 하고있습니다

[알파베타감마델타]

사람마다 느끼는게 확실히 다르긴 하네요.
용 시리즈 좋아하긴 하지만 드래곤 엔진 이전 시리즈들 전투는 너무 별로였음요.
난 오히려 극 1 제로 0같은게 닼소 전투랑 느낌이 비슷했음.

내가 뭐 콤보를 때려도 보스는 슈퍼아머 떡칠이라 경직조차 안먹고 도지마의 용 주제에 계속 회피, 뒤잡, 등때리기 회피, 뒤잡, 등때리기 이것 밖에 안써서 너무 싫었거든요.
그에 반면에 그런 요소 많이 없는 극 2나 6편이 저지 시리즈가 너무 좋았음요. 남들은 근데 다 욕하더라고요...

[첼숙희]

7탄 부터 하셧음 그렇게 느낄수 잇음 먼가 현대적 느낌은 아니져 근데 1탄 부터 해온 저로선 국밥 같은 느낌이라 체감은 안되네여 오히려 접근 하기도 쉬운 장점도 잇음 너무 시스템 바뀌면 재미 없어 질거 같은 느낌이랄까

[까무로]

사람마다 느낌이 다른거죠. 저는 7같은 턴제 스타일이 구닥다리 느낌이라서 더 별로더라고요.
분명 용과같이의 액션은 다른 액션 게임들보단 심도가 낮은 건 맞습니다.
이유는 용과같이 아버지인 나고시가 1편을 만들 때부터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액션 게임을 만들고자 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다른 격투 게임이나 액션 게임들과는 다르게 커맨드 입력이 매우 단순합니다.
이게 누구에겐 심심하고 단조로울 순 있어도 누구에겐 편리하게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주는 것이죠.
결국은 취향차입니다.
근데 정말 7부터 입문한 사람들 평은 다 이런식이긴 하네요.
7편을 기점으로 팬층이 많이 갈라진 느낌입니다.

[.GreeeeN.]

플스2 1부터 시리즈 다 쭉 했습니다만 용과같이가 엄밀히 말하면 액션이 구닥다리는 절대 아닙니다. 겜을 하는 플레이어의 역량이나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 액션자체는 예를들어 가장 인기가 많은 제로나 최근작인 자지먼트만 봐도 종류 및 기술도 엄청나게 많구요. 즐길려면 폼체인지 수시로 하면서 화려하게 농락하며 즐길수는 있죠. 3탄이나 4탄, 저지먼트 시리즈도 마찬가지로 액션자체가 구닥다리였던 시리즈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액션은 모든 시리즈 다 화려하고 호쾌하며 잘 뽑혔는데 문제라고 하면 모든 시리즈가 최고 난이도로 한다해도 스테미난 빨면서 네모연타 세모 피니쉬에 기차면 히트액션 이것만 해도 최종보스까지 무난하게 깰수 있는게 문제라고 할까요. 액션은 화려하고 기술은 엄청난데 이걸 다 활용하며 게임을 할지 스테미넌 빨면서 네모연타만 할지 제작진은 너무 어렵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전투가 구리지도 않으며 플레이어가 선택하게끔 설계를 해놓은게 오히려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기술 한두번 해보고 반격기도 많지만 호떨이나 쓰다가 좀 짜증나면 그냥 약빨며 버튼연타 및 극기만 쓰거든요. 용시리즈는 재밌게 전투를 즐길 방법은 많고 충분히 제작진이 준비는 해 두었습니다. 다만 그걸 다루는 플레이어의 몫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