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가장 의지하는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충격을 크게 받을까봐 걱정됩니다
할머니 연세가 76세인데, 매일 운동을 열심히 해서인지
골다공증,척추협착증 말고 다른 질병이 없이 건강하십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고령이신지라
갑자기 돌아가실 수 있는 나이잖아요
건강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갑자기 돌아가신 어르신들도 종종 있으시구요.
어머니가 할머니를 가장 의지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연세가 52세인데
연락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지인이
같은 아파트 동에 사는 20년지기 친구 1명 뿐입니다
그래서 그토록 어머니가 할머니를 가장 의지하고 있습니다
매일 전화해서 안부인사 전하고
집 근처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가서
생필품,유제품,기타 필요한 거 사서 놓습니다.
병원도 모시고,한약도 사고
효녀가 할 수 있는 건 모두 다 하고 있어요
조금 있으면 저하고 누나가 취업해서 타지로 갈 상황이 생길텐데
그야 연락은 하겠지만 같이 함께 살았을 때보다 외로움이 조금 더 커지겠죠
몇년 전. 누나가 타지에서 취업했다가 집에 돌아온 상황이 있었는데
연락을 자주했는데도,어머니가 걱정을 엄청했고 몇번 울었습니다.
이토록 감수성이 심하신 분인데, 외로움이 심해서
더욱 할머니를 의지할 상황이 생길텐데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면
엄마에게 엄청난 충격을 줄까봐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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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지극히 염려하는 좋은 아드님이 있는것만 해도 성공하신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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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씀씀이를 보니..어머님이 힘들때 잘 챙겨주실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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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 느껴지는 착한 아드님이신데... 그냥 현실적으로만 말하면 딱히 지병이 없으면 76이라는 나이는 그렇게 훅가는 나이가 아닙니다. 요즘은 보통 빠르면 80후반 건강한 분들은 90 넘어서 평균적으로 가십니다. 어머니분도 이제 52인데... 전혀 걱정하실 나이대가 아니에요... 어머니 나이대는 원래 자식 걱정 살아계신 부모님 걱정으로 눈물이 많을때입니다. 글쓴이는 효자라는데 느껴지니까 딱히 조언드릴만한 것도 없고 그냥 평소대로 틈날때 저나하고 주말은 누나랑 돌아가면서 한달에 두어번은 본가를 찾아뵈면 충분합니다. 선대로부터 할머님 어머님 모두 자식농사를 잘지으셨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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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가 74세세요. 이 글을 들으니 더 마음이 착잡해지네요. 그렇게 어머니를 걱정하신다면 어머니 근처에서 직장을 구해서 지내시는게 어떨까요? 그게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가족들이 가능한 가까운데에 모여서 살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연구해보시고요. 누님이시든 글쓴이분이시든 어머니를 모셔와서 같이 사시던지요. 솔직히 저도 연로하신 부모님 특히나 혼자 계신 분 홀로 두고 타지에 나가 사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말마다 와서 봐드리고 하는 경우도 있던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얼마나 외로움을 줄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2세시면 너무나 젊으세요. 글쓰신 분도 젊은 나이이신데 이렇게 어머니를 걱정하시며 글 올리시는게 너무 부럽고 대견하고요 저는 젊은시절 그런 생각은 거녕 외면하고 원망만 했으니까요. 52세시면 젊은 나이에요. 정말. 어머님에게 좋은 분 있으면 만나게 해 드리는 것도 자식의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는 감히 이런 생각도 전혀 안해보고 살았지만 지금 나이 먹고 뒤돌아보니 홀로 긴 세월을 살아왔을 어머니 생각이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의 어머니 같은 경우도 50대 초반에 아버지를 병으로 여의시고 20여년 넘게 홀로 지내셨으니까요. 그 외로움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훌륭한 아드님 두셨으니깐 잘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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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마마보이입니다. 충격 안받는다면 거짓말이구요. 세상이 무너져 내리겠죠. 저희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어머니가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그저 애도기간동안 어머니 곁을 지켜드리고 정 힘드시면 자녀들있는 서울로 올라오시라고 하는것도 도움이되긴하는데 어른들이 싫어하십니다. 친구들있는 시골을 좋아하시더라구요. 어째든...안부전화라도 한번더하시고...얼굴 한번이라도 보여드리세요. 부모님을 정말 사랑하지만... 자식을 두고 세상을 포기하는 부모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저도 마마보이지만 어머니를 잃은 슬픔으로 세상을 등질 생각은 없습니다. 자식을두고 어떻게 가겠습니까? 그냥 엄마 사랑해 한마디 할수 있을때 많이하십쇼. 저희 어머니도 아직 정정하시지만....태어난이상 한번은 겪어야할 이별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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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지극히 염려하는 좋은 아드님이 있는것만 해도 성공하신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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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씀씀이를 보니..어머님이 힘들때 잘 챙겨주실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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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가 74세세요. 이 글을 들으니 더 마음이 착잡해지네요. 그렇게 어머니를 걱정하신다면 어머니 근처에서 직장을 구해서 지내시는게 어떨까요? 그게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가족들이 가능한 가까운데에 모여서 살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연구해보시고요. 누님이시든 글쓴이분이시든 어머니를 모셔와서 같이 사시던지요. 솔직히 저도 연로하신 부모님 특히나 혼자 계신 분 홀로 두고 타지에 나가 사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주말마다 와서 봐드리고 하는 경우도 있던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얼마나 외로움을 줄여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2세시면 너무나 젊으세요. 글쓰신 분도 젊은 나이이신데 이렇게 어머니를 걱정하시며 글 올리시는게 너무 부럽고 대견하고요 저는 젊은시절 그런 생각은 거녕 외면하고 원망만 했으니까요. 52세시면 젊은 나이에요. 정말. 어머님에게 좋은 분 있으면 만나게 해 드리는 것도 자식의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는 감히 이런 생각도 전혀 안해보고 살았지만 지금 나이 먹고 뒤돌아보니 홀로 긴 세월을 살아왔을 어머니 생각이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의 어머니 같은 경우도 50대 초반에 아버지를 병으로 여의시고 20여년 넘게 홀로 지내셨으니까요. 그 외로움을 어떻게 알겠습니까. 훌륭한 아드님 두셨으니깐 잘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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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 느껴지는 착한 아드님이신데... 그냥 현실적으로만 말하면 딱히 지병이 없으면 76이라는 나이는 그렇게 훅가는 나이가 아닙니다. 요즘은 보통 빠르면 80후반 건강한 분들은 90 넘어서 평균적으로 가십니다. 어머니분도 이제 52인데... 전혀 걱정하실 나이대가 아니에요... 어머니 나이대는 원래 자식 걱정 살아계신 부모님 걱정으로 눈물이 많을때입니다. 글쓴이는 효자라는데 느껴지니까 딱히 조언드릴만한 것도 없고 그냥 평소대로 틈날때 저나하고 주말은 누나랑 돌아가면서 한달에 두어번은 본가를 찾아뵈면 충분합니다. 선대로부터 할머님 어머님 모두 자식농사를 잘지으셨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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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도 마마보이입니다. 충격 안받는다면 거짓말이구요. 세상이 무너져 내리겠죠. 저희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어머니가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습니다. 그저 애도기간동안 어머니 곁을 지켜드리고 정 힘드시면 자녀들있는 서울로 올라오시라고 하는것도 도움이되긴하는데 어른들이 싫어하십니다. 친구들있는 시골을 좋아하시더라구요. 어째든...안부전화라도 한번더하시고...얼굴 한번이라도 보여드리세요. 부모님을 정말 사랑하지만... 자식을 두고 세상을 포기하는 부모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저도 마마보이지만 어머니를 잃은 슬픔으로 세상을 등질 생각은 없습니다. 자식을두고 어떻게 가겠습니까? 그냥 엄마 사랑해 한마디 할수 있을때 많이하십쇼. 저희 어머니도 아직 정정하시지만....태어난이상 한번은 겪어야할 이별인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