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달랐겠지만 개인적인 난이도 체감은
타케조>>>>거미>>>>>>>>사이토 였습니다. 아니 거미 생각보다 리트 많이 박아서 개깜놀
타케조는 그냥 센데 대신 현상금갑에 후츠누시 호부 끼고 어떻게든 전패턴 다 완쳐하니 깰 수 있었는데
얘는 어차피 노말에서도 한 대 맞으면 죽는 각이라(오니랑 여우 잡기 전에 잡음)
난이도 높여도 비슷하게 잡을 수 있을듯. 그나마 타케조는 쌍검만 쓰다보니 패턴이 빠르고 세서 그렇지
외울 패턴은 많진 않았는데(대신 1번 실수=바로 리트라 어려운듯 괜히 힐하지 말고 원령부활로 3코인 땡기는 게 더 나았던 기억이)
거미 이새끼는 형한테 왜 열등감 가졌는지 모르겠네요ㅋㅋㅋㅋ
용은 거미가 지원사격하는데도 패턴 생각도 안날 정도로 별로 존재감 없는 보스였는데
거미는 인상과 다르게 패턴이 엄청 빡세서 기억에 남을 정도ㅋㅋㅋㅋ 타케조야 원래 셀 걸 알아서
몇 번 죽어도 그러려니 했는데 거미는 진짜 예상외로 뒤통수를 쳐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엄청 어려웠냐 싶냐면 트라이는 오래걸리진 않긴 했는데
검모션 창모션 총모션 3개를 막 섞어쓰니까 처음엔 엄청 힘들었네요.
오히려 거미한테 빡세게 패턴리트 했더니
사이토는 다 경험한 패턴+몇몇은 대응이 더 쉬운모션이라
오히려 쉽게 깨버렸습니다.
거미 첫상대하고 놀란 게 이새끼 선딜이 엄청 빨라서, 권총뽑 패턴이나 창던져서 무장해제하는 패턴 피하기로 반응 못하면
그대로 겜오버행이었던...
개인적으로 연출과 서사가 기억남는 건 오니
(첫대면에서 한 번 접고 재도전하는 거나, 거구에 칼에 불꽃 두르면서 압박하는 모션이라든가
그렇게 개쩌는 강자의 모습에서 마지막에 비참하게 땅을 기며 남매 칼맞고 죽는 게 인상적이었음)
엔딩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거미였습니다.
(완전 비굴하고 쫌생이처럼 구는 태도랑 다르게 막상 보스전 패턴은 개빡세고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 주인공에게 도움주는+주인공의 심정변화의 핵심이 된 서사도 괜찮았고)
추석연휴동안 한 60시간 좀 안되게 재밌게 즐겼네요. 만약 dlc가 나온다면
아츠가 남부 전쟁터에서 구르던 시절 프리퀄스토리도 괜찮을 거 같고
아니면 검을 놓고 지내던 아츠가 위험에 빠진 키쿠를 구하러 잠시 원령으로 돌아가는 스토리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ㅡㅎㅎ
(IP보기클릭)125.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