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끝나고 엔딩 스토리 훈훈하게 지켜봤습니다.
결국은 다 해피엔딩이고 그동안 정들었던 캐릭터들이 다 행복해해서 후련한 느낌이네요.
사실 게임의 첫 인상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일러스트는 예뻤지만, 많은 애니메이션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 전투 같은 경우는 '어, 이거 그래픽 이게 다야?'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연출이나 구성에 감탄했었고, 전투 역시도 고유의 맛이 있어서 괜찮은 평가를 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토리... 이렇게 여러 캐릭터를 가지고 각 시점을 오가는 방식의 스토리 전개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다른 매체, 이를테면 책이나 영화 등으로는 사실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방식인고 오직 게임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 더 특별한 체험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명작이라는 것은 틀림 없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페르소나5 로얄도 마무리했는데, 그보다 더 깊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비교적 한국에서 인기가 덜한 것 같아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