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기존 3번째 트포가 쓸데가리없는 공속 트포랑 그나마 쓸만했던 화상 트포가 있었는데, 화상 트포는 대어파 기술 자체의 딜이 개쓰레기라, 60퍼 해봤자 의미가 없었죠. 화상딜까지 포함한 트포가 놀랍게도 방밀이랑 별반 차이도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던 것이 오늘자로 창격 강화와 멈추지 않는 포성의 2가지로 바꼈습니다.
먼저 멈추지 않는 포성의 경우 포격을 한번 더 가하는데, 이렇게 되면 대어파의 DPS가 스샷이나 날창에 버금갈 정도로 올라갑니다. 대충 9할까지는 따라잡을 거에요. 더욱 중요한 것은 대어파의 무력화는 포격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좋은 무력화를 기대할 수 있는 거죠. 실제로 써보니까 방밀 10보다 대어파10 백어택이 더 높은 무력화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데미지 측면에서도 괜찮아졌습니다. 제가 허수아비로 실험해본 결과 스샷은 18초 평균 9000, 대어파 쿨감 기준 5000, 그리고 방밀이 9초에 1800, 파불이 2000 정도였습니다. 기존 워로드가 지닌 고급 무력화 기술들이 하나같이 딜적인 측면에서 고자같았던 점을 감안하면, 비록 10트포를 찍어야 하긴 하나 준수한 무력화를 지닌 딜링기 하나를 얻었다고 볼 수 있네요.
특히 쿨타임은 꽤 고무적입니다. 신속 세팅 되신 워로드분이라면 대어파가 쿨감트포를 찍을 경우 16초*쿨감% - 3초로 대략 11초마다 기존 방밀과는 비교도 안되는 딜을 넣을 수가 있습니다.
즉, 뎀딜기 측면에서 보자면 대어파가 지속무력화의 대명사 파불대신, 순간무력화 세팅으로 갈 시 기대딜을 하락시키지 않으면서도 우수한 순간무력화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특히 파불 쿨감으로 무한파불연사의 한계를 느끼셨던 분이라면 대어파로 갈아탈 당위성이 생기는 것이죠. 쿨타임 11초 짜리 짤기술이 새로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파불을 대체하여 대어파를 채용한 트포를 새로 하나 짜봤는데, 대어파 포격 1방당 공격창출 파불 1번 쓴 것과 같네요.
다음으로 창격 강화. 피격이상 '중인' 상대에게 80퍼 추가 데미지를 입힙니다. 그리고 대어파의 1타는 에어본 피격이상이라, 피빕에서 유용하겠네요. 그뿐 아니라 라스 연속폭발로 경직먹은 상대들 추가타 씨게 먹여주거나, 난전 중에 단체로 땅에 눕혀서 기상기 소모를 강요하는 활용이 가능해지겠네요.
사실 최근 워로드로 피빕 해보면 공포스러운 3면역 실마엘 아재들이 튀어나와서 문제였는데, 방돌 무형검에 이어서 이번 창격강화 트포로 그런 아재들한테도 나름 아프게 먹여줄 수 있는 기술과 제 2의 무형검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이건 제가 피빕을 섬피빕만 해서 신뢰성이 떨어지긴 하지만, 마음에 들어요.
사실 오늘은 편의성 패치라서 밸패는 크게 기대도 안했습니다. 도발은 일단 일보전진 정도로 보면 되겠고, 대어파의 변경이 나름 올바르게 이루어진 거 같아 기분은 좋네요. 주변 사람들 복귀 소식이 조금씩 들려오는데,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이랑 재미있게 놀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