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3 를 해보신 분이라면 들어보셨을 법한 스켈리게의ost입니다.
폴란드라는 나라 지리적 특성상 우리나라처럼 많은 왜세의 침략과 힘든 삶을 살아온 역사를 가지고 있어,
우리내 '한'문화가 그들에게도 있다는 내용을 읽고
왜 위쳐의 이야기에 쉽게 빠져들었는지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동료들이 자연사나 불의의 사고로 헤어짐에도
묵묵히 그 긴 세월을 그저 운명처럼
천박한 도살자 취급을 받으며 살아가다, 침대에서 죽는 위쳐는 없다며 어디인지도 모를
차디찬 곳에서 죽어가는 위쳐들, 그리고 게롤트, 그의 고되고 무뚝뚝한 삶을 표현한 ost 같아
스켈리게의ost는 더 애절하게 들려옵니다.
위쳐2 부터 빠져들어 소설과 각종 설정들을 빼곡히 찾아 읽고
그 놀랍도록 정교한 세계관과 등장인물들이 내뱉는 대사의 매력
그리고 출시된 위쳐3,
RPG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도 평가되는 작품의
마지막 주인공 게롤트,
회차에 회차를 거듭해 즐겨오면서
위쳐 게롤트와 그 이야기에 여운이 너무 깊어 슬프기까지 하네요
정녕 이제 못 본단 말이냐... 제발 제발
그 발목을 어떻게든 잡고 싶은데 그저 싱겁게 웃으며 작별을 고하는 게롤트...
이 게시판에 류성님처럼 게임 위쳐 와 소설 위쳐에 대해
그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방대한 정보까지 섭렵하신 분들이 파다할 텐데
그런 분들은 저 보다 위쳐를 더 아끼실 테고, 게롤트 사가의 마지막을 보며
훨씬 더 아쉬움이 크실 거라 생각해 봅니다.
엔딩의 마지막 장면들을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은
당신이 준비가 되었든 되지 않았든,
이제 마지막이네
마지막은 항상 오지만, 그냥 그런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하며 게롤트가 미소한번 띄워주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더 붙들고 발버둥 치고 싶은 마음에
몇 자 끄적여 보았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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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롤트 사가는 진짜 블앤와 엔딩에 레지스가 하는 말이 딱인거같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괜히 그래서 블앤와엔딩은 게롤트가 고개돌리는 부분에서 항상 뭔가 치닫더군요 끝이라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IP보기클릭)116.40.***.***
이 ost를 한적한 새벽에 들으니 여운이 더하군요. 저는 위쳐3부터 접해 뒤늦게 빠진 케이스지만 감히 공감을 해봅니다. 영화나 책을 감명깊게 보았다고 하잖아요. 마찬가지로 저에게 위쳐3는 감명깊은 체험이 아니었나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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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ost를 한적한 새벽에 들으니 여운이 더하군요. 저는 위쳐3부터 접해 뒤늦게 빠진 케이스지만 감히 공감을 해봅니다. 영화나 책을 감명깊게 보았다고 하잖아요. 마찬가지로 저에게 위쳐3는 감명깊은 체험이 아니었나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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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롤트 사가는 진짜 블앤와 엔딩에 레지스가 하는 말이 딱인거같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괜히 그래서 블앤와엔딩은 게롤트가 고개돌리는 부분에서 항상 뭔가 치닫더군요 끝이라는게 너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