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스파를 시작하고 나서 소감 #2

[Russo]

스파5의 기술들은 적재적소에 사용하라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본기를 통한 견제는 다른 격겜들과 동일하나 약중강 기본기에 따라

어울리는 기술들이 딱딱 있어서 마치 취향대로 골라보라고 말하는

듯 연습하기 편한 구조로 되어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철권도 비슷하지만 결국 궁극적 원인은 최대한 딜을 쑤셔넣는게 최고인지라

기술 난이도가 어려울 수록 딜량이 많이 차이나는 시스템이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난이도가 간단한 공중콤보도 딜은 충분하나 결국 한계점은 있고 그렇기에

높은 단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최대한 딜을 뽑아내는 고급기술들을 반 강제적으로

강요하는 듯한 부분이 아쉬웠죠. 연습하면 가능하겠지만 그 만큼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합니다. 엄청;;

스파5는 이런 시스템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듯 해서 좋습니다. 오직 알아둘 건

같은 기술이라도 약중강에 따라 데미지/범위/그리고 딜레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고

강 공격으로 갈 수록 빈틈이 많아진다! 이 부분만 숙지한다면 언제나 적재적소에

기술을 사용하기만 한다면 약공 스킬로도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게 좋았고

더불어 철권보다 쉬운 커맨드가 이 부분과 이어져 더더욱 쉽게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조가 짜여져 있다는게 너무 맘에 들었어요.

그래도 스파도 격겜인지라 심화과정으로 들어간다면 난이도가 올라가지만

충분히 일반인 입장에서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시작하기 편한 게임입니다. 철권이나 킹오파는 시작은 가능했으나

적응해나가기가 어려웠다면 스파는 시스템을 하나하나 익숙해질 수록 적응하기가

쉬운 게임이였고 아케이드 에디션 발매 이후로는 컨텐츠도 풍부해진다고 하니

다른 타 격겜에 비한다면 충분히 즐기기에도 좋은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글이 길어져서 1.2부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상입니다.

[OhMyGod]

확실히 스파가 진입이 쉽죠. 오늘 랭매 2일차를 했는데 출시한지 2년이 넘은 게임에 아직도 신규 유입이 꽤 된다는게 신선했네요. 예상외로 정말 격겜 신규분들이 많아서 20판 정도 했는데 브론즈 진입했군요.

[니아•.•]

ㄷ ㄷ ? 처음하시는데 20판에 브론즈라니 재능츙이시네요

[맨디애타]

이정도면 대전게임 천재이신데요. 전 300판 넘게했는데도 수브인데 ㅜㅜ

[OhMyGod]

재능이 있는게 아니고 다른 격겜 경험이 그런대로 좀 있어서 경험, 눈치빨로 이긴거죠. 대전 울렁증에 시달리는 아재라 많이도 못해요;;;

[hinamania]

스파4하다가 5하면서 정말 좋다고 느꼈던게 기본기가 통합된거(전에는 근접기본기 원거리기본기가 있었죠)랑 강제연결이라고 하는 내유리프레임에 통상기 우겨넣는게 매우 너그러워진거 두가지였습니다. 덕분에 저같은 손고자도 강제연결쓰면서 콤보를 넣을수있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