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땅 반쯤 먹고선 적는 소소한 팁입니다.
저처럼 이번 삼국지가 아주 간만이거나 새로 시작하는 분들에게 혹시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1. 시작 시 비어있는 땅 점령은 빠르게.
-> 극초반 시작과 동시에 자신의 진영 반경에 비어있는 땅은 쌘 놈들(조조, 원소 등등)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기동력이 빠른 진형으로 최단거리로 먹어주는게 좋습니다. 다만, 자신의 장수가
몇명인지 파악하고, 그 선에서 전부 지역내정으로 돌려줄 수 있는 정도만 점령하는게 좋습니다.
(지역내정 필요 장수수) + (모병 및 훈련)인원 잘 파악하셔서 점령하시면 됩니다.
2. 점령 후 장수 출정시켜서 땅색칠놀이 하지 마세요.
-> 이게 어디서 짤이나 영상이 퍼져서 삼국지14 까는 내용으로 많이 퍼져서 그런지, 그냥 플레이하시는
분들 중에도 출정시켜서 색칠놀이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아주 비효율적입니다.
점령하셨으면 바로 지역내정으로 장수들 등록해주시고, 턴당 점령칸 확인하셔서 급한 곳부터 높은
장수로 배정해주세요. 괜히 출정보내서 색칠놀이 하시면 시간낭비 + 자원낭비 + 인력낭비입니다.
3. 탐색은 지역내정이나 모병,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만
-> 탐색도 부관이 지역에서 귀중품이나 인재가 있다고 할 때만 해주시고 다른때는 명령권이 남더라도
턴 넘겨주는게 좋습니다. 지역내정에 등록된 장수들을 탐색이나 다른 행동을 하면 자원 수급이나 모병이
눈에 띄게 떨어집니다. 전원 탐색보내다가 자원도 안모이고 병력도 안모여서 남들 병력 2~3만 모을떄
5~6천밖에 못 모으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금화도 마찬가지구요.
4. 중후반부에는 군단지정을 해서 게임의 피로도를 낮춰주세요.
-> 튜토리얼에도 없는 내용이다보니, 저도 천하통일하기 30분전쯤 깨달았던 기능인데, 도독(?)인지 암튼
대장을 지정해서 군단을 나눌수가 있습니다.
군단은 자유행동이나, 거점별, 세력별로 지정해서 공략하게 지정해주면 알아서 잘 합니다만, 군량이 가끔씩
부족해서 전멸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후방에 (금화 및 군량 군단) + (모병 및 군량 군단)등의 지원군단을 꾸려서
자원 수급에 무리가 없게 해주시고, 플레이어는 가장 까다로운 세력 정도만 컨트롤해서 공략해주는게 편하더군요.
5. 거점 특성에 맞게 병력수를 조절해주세요.
-> 중후반부 들어서 깜빡 신경 안써주면, 여기저기서 군량이 부족하다고 고통스러워 하는게 보입니다.
출정을 안해도 군량은 보유 병력에 비례해서 계속 소모하므로, 후방 지원거점인데 괜히 모병 등록해놨다가
병력이 5만~7만씩 쌓이고 오래 방치하면 군량이 앵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원담당하는 후방거점들은 적이 처들어오지 않는 최소병력만 보유하고, 훈련만 지정하여
군량 누수가 없도록 조절해주는게 좋습니다. 혹은 병력이 모이자마자 수송으로 계속 전방으로 보내주는게 좋겠네요.
6. 장수 특성 중 가장 사기는 운반인듯?
-> 게임이 후반부 들어서면 병력 및 군량의 보급이 핵심이죠, 근데 수송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전투 템포가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해소해 줄 특성이 바로 운반인데요. 시정 스킬들과 합쳐지면 체감상 거의 1/2~1/3정도로 수송시간이 짧아지는게
보입니다. 따라서 적 장수를 잡아서 등용하거나 참수할 때, 운반스킬이 있는 장수들은 꼭 살려서 등용하도록 해주세요.
후방군단들이 자원을 몰아주는 거점에 집어넣고 수동으로 적재적소에 빠르게 보급시켜주면 거의 치트키 수준으로 게임이
난이도가 내려가더라구요.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만, 저정도만 참고하셔서 게임하시면 천하통일하는데 큰 무리는 없으실거 같아요.
거점 공격이나 방어 시 전투 팁도 적자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