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엔딩봤습니다. 소감.

[스플래시데미지]

일단 1회차 울트라바이오런스로 깼습니다. 다음은 나이트메어로 진행해봐야겠어요.

처음 했을때 E1M1까지는 정말 첫인상 별로였는데요.

아 뭔가 좀 답답하고.. 영아니었습니다. 

자꾸 임프나 좀비 비중이 높은데 가진건 샷건피스톨이니

정말 지루했어요 초반은. 글로리킬도 맥이 끊기는느낌이라 짜증이 났는데.. 몇시간 더 해보고서야.. 아 이건 피채우는 일종의 콤보역할이구나를 깨달았고.. 

여튼 두세시간 진행하면서 

무기 먹을만한거 다먹고, 업그레이드 이것저것 해가면서야 

아마도 제작진이 의도했을..? 액션이 가능해지면서 재미가 급격히 올라가더군요.

플레이는 FPS로 무쌍을 펼치는 형태인데..

난사하면서 몹한가운데로 뛰어들어 방방 뛰어댕기면서 중간중간 글로리킬이 가능한놈들 쳐잡으면서 그때그때 피를 채우고

탄을 마구 몹에 쏟아부으면서 학살하다가 총알이 떨어지면 전기톱으로 한놈 조져서 탄알 다 채운후 

다시 몹사이를 메시가 드리블치듯 자유자재로 헤쳐지나다니면서 

이놈은 샷건, 이놈은 플라즈마로, 저놈은 로켓으로 풍선터뜨리듯 터뜨리면서

일기당천 난사를 하며 악마 사지분해. 

총알떨어지면? 다시 전기톱으로 두동강을 내고 총알이빠이 리필. 피떨어지면? 글로리킬로 사지를 찢어버리고 체력과아머보충 - 무한반복

제작진이 이런전투를 의도한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무기를 좋아하는거만 하나만 주구창창못쓰게끔 맥시멈 탄환숫자 제한둬서..

난투를 하면서도 무기를 다양하게 사용할수밖에 없게 구성을 해놨습니다.

몹이 젠되는곳은 다 방방 뛰어다닐수있게 디자인이 되어있음.

막 짜증나게 여러번 재도전 하게되는 그런구간이 없어요. 

여긴 뭔가 좀 어려운데 싶으면 주변이나 구석진데 살펴보면 쿼드데미지나 버저크 꼭 있어서 전투시작하고 좀 지나서 먹어주면뭐..

전기톱이 그냥 주먹의 강화판 근접무기라고 생각했는데.

전기톱으로 썰어죽이면 탄환이 쏟아지게 나오니 

난사전투시의 중간연계기술로 설정된듯하더군요. 횟수제한이 짜서 사실상 탄알회복용.

간혹 좁은곳에서 핑키데몬 많이 나오면 피하기귀찮아서 전기톱질 하는데 사용하기도하고.... 

무조건 일격필살이 되서 간혹 귀찮은녀석 써는용도로 쓰기도 하고.

슈퍼샷건을 제일 많이 쓴거같아요.. 다른무기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좋은거 같아요. 

레버넌트고 카고데몬이고 헬나이트나 바론오브헬 맨큐버스.. 

슈퍼샷건에 피탄시 경직되기도 하고.. 정말 말도 안되는 딜이 들어가서.. 그리고 특히 쏘는맛이 좋습니다.

로켓은 생각보다 그다지 강한느낌이 안드는데, 워낙에 근중거리 교전에다가 

몹들이 계속 찰싹 달라붙어오다보니 자폭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잘쓰이지 않더군요.

유도탄개조하고 멀리 있는녀석들 처리용도로나? 

미니건은 들면 느려져서 잘안쓰는데 보스전에선 정말 탁월하더군요.. 특히 그 보스 2마리나오는곳에서 짱짱.

가우스캐논은 저격정도 위치인데.. 파워는 다 산산조각을 내버림. 근데 게임자체가 원거리 뿅뿅하기엔 재미가 떨어지다보니 

난투하던와중에 잠깐 무기바꿔 중간중간 멀리있는녀석 폼내면서 쳐잡는 양념역할.. 

시즈모드를 풀업해서 간간히 임프같은 자코들 일직선으로 나열된곳에 대충 차지샷 한번 갈겨주면 싸그리 정리..

그런데 BFG 이거 고전둠보다 훨씬 강하더군요. 바론오브헬도 정타가 아닌 피격점에서

조금 떨어져있어도 그냥 죽는것이.. 여튼 게임자체가 스트레스해소에는 제격입니다.

참고로,,,  엔딩본세이브파일로는 재시작같은건 없고

엔딩볼때까지 먹어둔장비를 가지고 미션선택해서 다시플레이하는건 가능하더군요. 

수집요소 재도전할때 초반 지역은 무기나 이단점프가 없어서 

정말 지루할거라 걱정했는데 다행이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게임이 좀 정적인거 좋아하시는 그런분들한테는 게임이 안맞을수도 있을것같습니다.

전투할때 쉴틈? 여유?가 없어요 .타게임에 비해 집중력을 많이 요구하더라고요. 

요즘게임 추세? 엄폐물에 은폐한상태로 고개 내밀었다 숨었다가 깔짝깔짝 멀리서 조준침착하게 뿅뿅!

이게 아예 안됩니다. 무조건 적 한가운데로 뛰어들어서 

장판교 조운처럼 종횡무진 현란한 게다리, 다이아몬드스텦, 뜨겁게 달궈진 후라이팬위에서 방방뛰듯하는 움직임을 총동원하면서

둠무쌍을 플레이해야 클리어가 되는 구성이라서..

[ziuns]

이것이 갓둠의 본질이지요 . 졸렬하게 숨어서 뿅뿅하려면 다른겜하는게..ㅎ

[은둔개발자]

몇몇 게이머들 스트리밍을 보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둠가이의 정체성과 동떨어진 채 딜 떨어지는 원거리 무기로 멀리서 저격 위주로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전투도 루즈하고, 보는 사람도 지루 할 수 밖에...
근데 어떤 게이머는 진짜 글쓴이 말대로 적진에 들어가서 맞짱 뜨고, 주변 돌면서 탄약이랑 체력 채우면서 종횡무진 누비는데, 보는 사람도 시원시원합니다.
콜옵 처럼 조준사격과 헤드샷 플레이로 사격 그 자체에 집중하는데 취향이 맞는 분들은, 적진에서 날뛰는걸 반강제적으로 강요한 둠이 안맞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소스킬러]

로켓은 방어구의 폭팔탄환 데미지 감소 옵션 다 찍어주면 내 로켓에 폭사당할일이 거의 없어집니다.

[투파케]

은폐엄폐 게임이 FPS를 집권한지 몇년이 지난지 기억도 안나는데
둠, 퀘이크같은 게임 정말 반갑죠. ㅋㅋㅋ

[Dancing Corpse]

게임이 기본적으로 둠2의 후속작 혹은 리부트했다고 될만큼 접근전에서의 난타전이 느낌 좋게 구성되어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