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버그전만 하기 지겨워 오토마톤 행성을 돌리고 있는데 버그전에서 하는 것처럼 하면 끔살 당하기 쉬워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몇 판 하면서 익힌 플레이 차이점을 대략적으로 정리해 공유를 해볼까 합니다.
익숙해지면 버그전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다들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1. 원거리 전투를 항상 기본으로 생각
버그전이야 어쩔 수 없이 근접 전투가 많이 발생하지만 오토마톤은 몇몇 적들을 빼고 원거리 사격전이 중심이 됩니다.
버그전처럼 몸을 노출 시켜 빠르게 처리하려고 하면 본인이 순삭 당합니다.
원거리에서 인지도 못하는 로켓이나 캐논 한방 맞고 의문사 당하면 기분이 상당히 안 좋아 오토마톤전을 피하는 주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정찰을 버그전보다 더 신경 써야 하고, 원거리에 선제 타격을 해 전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어그로가 끌렸다면 은폐, 엄폐가 우선
버그 전처럼 많은 적들 어그로가 끌렸을 때 제자리에 멈춰 공격할 생각을 해선 안 됩니다.
제자리에 몇 초 머물러 있으면 저격으로 끔살 당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버그 전처럼 평지에서 적과 싸우지 말고, 가능한 주변 지형을 이용해 몸을 숨길 수 있는 위치를 염두에 두고 싸워야 합니다.
앉기와 포복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숨을 데가 없으면 일단 거리를 벌려야 하는데 직선으로 도망가도 저격을 피하기 어려우니 사선으로 달리며 다이빙을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버그 전은 대부분 머리가 약점이라 어그로를 끈 유저가 약점을 노려 강적을 정리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토마톤 강적은 대부분 뒤통수가 약점이니 어그로가 끌렸다면 숨거나 도망치고 다른 헬다이버들이 공격해 적을 정리해야 합니다.
3. 유용한 무기
근거리 전투가 많은 버그 전이야 샷건 효율이 최고지만, 오토마톤 전은 사거리가 길고 한발 데미지가 강한 무기들이 좋습니다.
에임이 좋을 수록 효율이 높으니 조준하기 쉬운 손에 맞는 무기를 쓰면 됩니다.
레이저 류는 지속적으로 몸을 노출 시켜 여기서도 쓰레기...(장갑이라도 뚫게 해줘야 쓸 듯)
버그전에서는 레일 건 하나면 대부분의 강한 적을 처리 가능하지만, 오토마톤 전은 연사 속도가 높은 오토캐논의 효율이 훨씬 좋습니다.
헐크나 탱크도 약점 부위 노리면 딜 잘 들어가고, 폭발 범위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 생산 기지 파괴 가능 등...
제가 경험해 본 봐 오토캐논으로 부족한 부분은 스타라타 젬으로 보완하는 편이 훨씬 편했습니다.
4. 유용한 스타라타젬
* 궤도 레이저
전초 기지에서 짜증나는 캐논 위치로 던져 주면 캐논 + 주변 생산 기지 1~2개 + 적 무리까지 일소해주는 완소 스타라타젬
3개 제한이 있지만 이거 하나면 중형 전초 기지도 절반 이상 공략이 끝나니 파티원과 더불어 2개 이상 챙기면 좋습니다.
* 궤도 레일캐논
탱크 or 건물도 빠르게 한방에 정리해 주는 스타라타 젬
일단 발사 속도가 빨라 강적으로 어지러워질 전장을 빠르게 안정 시켜 줍니다.
* 센트리
물량으로 빠르게 붙어 공격하는 버그전에서는 센트리가 빨리 부서지기 쉬워 효율이 낮지만, 오토마톤 전에서 잘 설치하면 2~3인분 역할을 해냅니다.
쿨타임도 다른 스타라타보다 짧은 편이라 파티원과 같이 2개 정도만 챙겨 가도 큰 도움이 됩니다.
박격포&캐논&로켓이 유용했습니다. 앞에 큰 싸움이 벌어질 것 같으면 좀 떨어진 고지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베스트.
아군 수가 부족할 때 어그로를 끌어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엄폐할 곳이 없는 곳에서 싸울 땐 쿨타임도 짧은 보호막 센트리가 유용할 때가 있습니다. 파티원이 쓰는 걸 봤는데 의사소통 원활한 팀으로 하면 효율이 극대화될 것 같네요.
5. 아군 증원은 적과 떨어진 위치로
버그 전처럼 강적 처리 용으로 적들 무리에 증원을 부르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맞추기도 상대적으로 어렵고 적진 한가운데 떨어지면 순식간에 집중포화 맞고 사망하기 쉽습니다.
아군 증원은 교전지에서 떨어진 위치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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