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전 1에서 명왕 네르겔이 위대한 어둠의 근원 (이계멸신 쟈고누바 또는 지아・구오누바)에게 몸을 바친 대가로 명수왕 네르겔이 되었습니다. 이때 수수께끼의 목소리「이번에야말로 힘을 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만든 빛의 바퀴(광륜) 위에서 싸우십시오!」와 함께 나타난 결계 위에서 네르겔과 싸우게 됩니다.
그 후...... 버전 6.3에서 지아・루미네의 전투 결과에 실망한 맹우 레오네는 루미네의 코어를 삼키고 지아・레오네로 각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레오네의 공격으로 추락하게 되지만, 유라이저의 광륜에 의해서 살아남게 되는데, 그 결계의 모습이 네르겔 때와 같았기에 깜짝 놀라면서 유라이저를 바라보는 주인공입니다.
어찌어찌해서 상황이 정리된 뒤, 유라이저는 주인공에게 한가지 고백하게 됩니다.
「인도의 천사에게는 영웅에 충분한 인물을 가리기 위해 지상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웅의 달걀 중에서 유망한 인물을 찾아내는 역할이 있습니다. 인도의 천사로서 신참인 제가 처음에 찾아낸 영웅의 달걀이 당신이었습니다. 저는 이 천성향에서 당신과 당신의 싸움을 계속 지켜봐왔습니다....... 그렇게 지켜보고 있는 동안 사람들을 위해 고심하는 당신의 상냥함에 어느덧 강하게 끌리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은 당신이 명왕 네르겔와의 싸움에서 궁지에 몰렸을 때 천사의 금기를 깨고 싸움에 개입하는 것을 선택할 정도였습니다. 지상의 싸움에 천사가 개입하는 것은 대죄입니다. 이후로 저는 죄 있는 천사로 불리게 되었고, 한때는 인도의 천사의 임무를 제외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계속 당신의 힘이 되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겨우 말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처음 론다곶에서 만났을 때부터 계속 전하고 싶었어요.」
드래곤 퀘스트 10의 세계에서 천사들은 하계 (인간계)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이를 어기면 처벌 받게 되는데, 그 중에서 인도의 천사는 영웅에 걸맞는 인물을 찾아야 하는 역할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즉, 천계에서 주인공의 활약을 지켜보고 있던 유라이저가 주인공의 위기를 감지하고 개입을 해서 광륜을 펼친 결과로 자신의 역할이 박탈당하는 처벌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개입 이전에 하계에 천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안됩니다. 천사를 상징하는 날개를 숨기고 돌아다녀야겠지요.
버전 1의 네르겔의 이 장면은 드래곤 퀘스트 10 오프라인에서 유일하게 보이스가 없는 장면이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스포일러 방지 차원에서 하지 않았다고 봐야겠네요. 온라인(버전 1&버전2)과 오프라인의 스토리를 집필한 후지사와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보고 싶기도 하고, 신작 게임이니까 해볼까라는 온라인 유저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오프라인 : 22년 9월 15일 발매 / 버전 6.3 : 22년 10월 19일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