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은 최근, 자사의 모바일 RPG ‘데스티니 차일드’ 속 선아와 나타를 연기한 손선영, 한미리 성우와의 인터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손선영 성우는 대원방송 8기로 데뷔한 비교적 신예로 청아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이 특징이다. TVA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에서 다수의 역할을 맡았고 ‘루팡 3세’, ‘바이올렛 에버가든’, ‘유희왕 브레인즈’, ‘역전재판’, ‘Go! 프린세스 프리큐어’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던전앤파이터’, ‘세븐나이츠’, ‘하스스톤’처럼 게임 캐릭터 연기도 겸하고 있으며 ‘데스티니 차일드’에선 앞서 에코와 데보라로 출연한 바 있다.

손선영 성우가 연기한 ‘강직한 선아’는 주인 악마에게 맹목적으로 충성을 다하는 차일드였으나, 동료 나타의 실수로 그만 버림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주인과의 신의를 지키고자 어떤 악마와도 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그게 오히려 후보생들의 주목을 끌어 예측할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다.

인터뷰에서 손선영 성우는 선아가 상큼한 핑크색 외모와 달리 예스런 조선시대 말투를 써서 그 점을 살리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요즘말로는 소위 ‘꼰대’ 느낌이라며, 핑크색 머리의 미소녀 꼰대 차일드 선아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불러 일으켰다.

다음으로 한미리 성우는 EBS 공채 22기로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넓은 연기폭을 겸비했다. KBS 2TV ‘명랑직장생활백서 열정시대’와 KBS 스페셜 ‘미래 인재를 말하다’ 내레이션으로 인지도를 쌓았고 TVA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 ‘머털도사’, ‘미라큘러스’, ‘페파피그’ 등에 출연했다. 뭇 게이머에게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시종일관 용기사를 깨우라고 종용하는 가시의 여군주로 잘 알려졌다.

한미리 성우는 금번 업데이트에서 상술한 선아의 동료 ‘심련 나타’를 연기했다. 나타는 굉장히 자유로운 성격이지만 동굴에 갇혀서 악마 주인에게 억압받던 차일드이다. 그녀의 실수로 선아와 함께 주인에게 버림 받은 후, 나타가 새로운 주인을 찾으러 나서며 둘의 운명은 갈라지게 된다.

한미리 성우에게 나타는 예쁘고 새침하고 귀족적인 성향으로 자신이 동경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워너비 캐릭터라고 한다. 그래서 연기하기 어려우면서도 즐겁기도 했다고. “새롭게 나타난 나타!” 라임도 잘 맞는다며 인터뷰 내내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영상 말미에는 두 차일드의 성격과 어울리는, 성우들의 깜찍 리액션도 감상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