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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개편된 시스템으로 역대 최대 규모 개최, 'AGF 2024' 성황리 폐막
조회수 1574 | 루리웹 |
입력 2024.12.09 (16: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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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7일과 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X 게임 축제 'AGF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개최 5회 차를 맞이한 AGF 2024는 총 75개 출전사가 참여했으며, 메인 스폰서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필두로 '스마일게이트'와 '메가박스'가 참여해 역대 최대 스폰서로 화제를 모았다.
AGF 2024 현장에서는 명조: 워더링 웨이브, 승리의 여신: 니케, 브라운더스트 2, 명일방주, 작혼, 페이트/그랜드 오더, 유희왕, 림버스 컴퍼니, 에픽세븐, 아우터 플레인, 라스트 오리진, 카운터 사이드 등 기출시작의 팬서비스는 물론, 테르비스, 헤븐헬즈, 신월동행, 프로젝트 C, 사니양 연구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로스트 소드 등 출시 예정인 게임들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이어졌다.
대원미디어, 노벨피아, 반프레스토, 피규어프레소, 굿스마일컴퍼니, 애니메이트, 애니플러스, 애니맥스, 라프텔 등 애니메이션·굿즈 관련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다양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기도 했다. 굿즈 현장 판매도 이뤄져 평소 관심 있었던 IP의 굿즈를 구매하는 관람객도 많았다.
AGF 2024 행사 양일 간 방문객 수는 7만 2,081명이다. 전년과 비교해 약 10%의 성장세를 보였는데, 올해는 성장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지난 2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한 행사에 걸맞은 행사장 규모와 시스템을 갖추는데 주력했다.
행사장이 좁아 발 딛을 틈 없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쾌적한 관람이 가능했다. 작년에는 제1전시장 3/4/5홀 등 3개 홀에서 행사를 진행했던 반면, 올해는 1/2/3/4/5홀 등 5개 홀로 공간을 대폭 확장했으며, 패스트 티켓 도입, 부스 간격 확보, 레드 스테이지 온라인 사전 예약 전환 등 운영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개선했다.
먼저 패스트 티켓은 전시장에 빠른 입장을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다. 일반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30분 앞선 오전 9시 30분에 입장이 가능한 대신 1일 500명 제한으로 판매됐다. 행사 전날부터 밤을 새며 입장을 기다리는 이른바 '철야 대기'를 완전히 막진 못했지만, 패스트 티켓의 존재로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관람 통로가 되는 부스 사이 간격도 작년엔 5~10m였지만, 올해는 최대 25m로 늘렸으며, 여기에 관람객이 휴식할 수 있는 리프레쉬존을 곳곳에 배치하고 코스어 탈의실과 물품보관소도 확대해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새롭게 조성했다. AGF 대표 무대 프로그램인 'RED 스테이지'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전환됐으며, 5홀을 통하도록 별도 관리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입장 대기 시간을 줄였다.
그 결과 AGF 2024는 역대급 규모를 또 한 번 경신함과 동시에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관련하여 AGF 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 행사를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 안민균 기자 ahnmg@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