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 (26·울버햄튼)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고민이 커졌다.
22일(한국시간) 황희찬은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서 열외됐고 홀로 사이클을 탔다. 그것도 잠시 실내 훈련장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지난 14일 도하에 입성한 황희찬은 햄스트링에 뻐근함을 느껴 그간 회복과 재활에 집중했는데 18일 훈련 이후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햄스트링은 멀쩡하다가도 스프린트를 하거나 점프를 뛰면 언제든 재발할 수있기에 완벽한 회복이 중요하다.
우르과이와의 일전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은 뼈아프게 다가온다. 황희찬은 손흥민 다음으로 꺼낼 수있는 확실한 공격 카드로 성난 황소를 연상시킬 정도로 왕성한 활동력과 돌파력, 압박 능력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그간 벤투 감독은 좌우 날개로 황희찬과 손흥민(30·토트넘)을 주로 활용했다. 손흥민이 전방으로 올라갈 경우 정우영(23·프라이부르크)이나 이재성(30·마인츠), 권창훈(28·김천 상무) 등이 2선에 자리했다. 이외에도 나상호(26·FC서울), 송민규(23·전북 현대)가 있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H조 1차전 상대 우르과이와 맞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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