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투자받은 스카일로…韓 제조사·이통사 협력 나서
“RF칩 활용해 해운 물류·재난 상황에서 활용”
미국을 기반으로 한 비(非)지상 네트워크(Non-Terrestrial Network·NTN) 업체 스카일로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피트 살라디노 스카일로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이날 서울 용산구 트윈시티남산에서 열린 국내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찾은 이유는 두 가지“라며 “장비·칩셋 제조사, 현대차 등 자동차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대화하기 위해”라고 말했다.
무선주파수(RF) 칩을 활용하는 스카일로는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등 디바이스가 셀룰러를 지원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위성과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칩셋 단계에서 지원한다. 모바일 기기의 셀룰러 칩셋과 바이어셋, 에코스타 등 위성망이 직접 연결되는 D2D(Direct-to-Device) 기술을 최초로 구현했다. 현재 글로벌 이동통신사(MNO)들과 협력해 위성 기반 문자 메시지·SOS 기능을 제공 중이다.
살라디노 총괄은 “(스카일로 기술이 들어간) 칩셋이 탑재된 기기에서는 다양한 위성 군집에 동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며 “셀룰러 커버리지가 닿지 않는 전 세계 오지의 네트워크 음영 지역에서도 휴대전화와 번호를 통해 위성 연결성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