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녹음 상태가 불량하여 일부 내용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 노부요씨가 먼저 도착
질문 : 이수영양와의 레코딩은 어떻습니까 ?
우에마츠 노부오 : 생각이상으로 훌륭한 가수 였습니다.
질문 : 이수영양와 리키양을 비교한다면요 ?
우에마츠 노부오 : 일본에서 작업했던 리키양은 리키양 나름대로의 좋은 목소리로 작업을 해주셨고, 이수영양는 이수영양 나름대로 일본에서의 작업과는 별개의 노래를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 음악적으로는 어떻습니까 ?
우에마츠 노부오 : 리키양의 고향인 오키나와 북쪽 민요 특유의 비브레토 같은 느낌이 노래에 많이 들어 갔기 때문에 그런쪽에서 특색있는 노래가 됐구요. 이수영양 같은 경우에는 리키양에 비해 호소력있는 대중적인 음악에 가깝게 접근해 있습니다. 음악의 표정에 있어서 좀더 풍부한 맛을 보여 줍니다.
질문 : 이수영양이 어떻게 선택 되었나요 ?
김경민(EA 통역직원) : 시간 관계상 대신 대답 하겠습니다. 이수영양의 선택은 국내 가수들의 음악을 들어보고 가장 좋은 목소리를 가졌다고 생각되는 분을 선택해서 EA와 스퀘어가 논의해서 결정했습니다.
- 이수영양 도착
질문 : 처음 FF10의 주제곡을 부르게 되었을때 어떠셨나요 ?
이수영 : 일단은 제가 게임 음악에 대해서는 모르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다행히도 너무나 음악적으로 심오한 뜻이 있고 스케일도 크구요 그러면서도 제 음악하고도 비슷한 면들이 많아서 노래부르는 데도 크게 어려움은 없었구요. 재미있어요.
질문 : 이수영양는 FF10의 가사를 보시고 어떤 느낌의 게임이라 느끼셨나요 ?
이수영 : 심오해요. 가사가 달빛에 흐르고... 아무래도 일어를 번역해 놓은 것인지 몰라도 비장함이 느껴지고, 아직 게임을 못해본 저로서는 처절하고 비장함이 느껴지는 게임 같습니다.
질문 : 러브스토리로 생각하면 어떤 이야기 일꺼 같습니까 ?
이수영 : 비극일꺼 같아요.
질문 : 게임상에서 주제곡이 나오는 부분은 분위기가 압권인 동영상인데 보셨나요 ?
이수영 : 인터넷상에 떠돌아다니는 그런 그림을 보구요 멋있고 실사 같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FF10 이었어요.
질문 : 니키상이 부른 주제곡을 들어 보셨는지요 ?
이수영 : 그녀만의 음색과 성량으로 부르신거 같구요. 그래서 첨에 들었을때 \'음악 참 좋다.\' 라고 생각 했구요. 또 제가 받았을 때는 저 나름대로의 해석 그리고 원곡을 훼손시키지 않는 내에서의 해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점을 유심히 들었습니다.
질문 : 녹음 하시면서 어려운 점은요 ?
이수영 : 일반적으로 쓰는 언어들이 아니고 좀더 시적이고, 원곡은 어떤지 모르지만 번안된 것이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다 보면 그 글자로 음이 안올라 가거나 안내려가는 부분들에서 조금씩 부딛치고 있습니다.
질문 : 지금 녹음을 마치고 내려 오신 건가요 ?
이수영 : 지금 조금 늦게 녹음 했으면 좋았을 건대 좀 않좋은 상태라서 좀더 잘할 수 있었을 건대 라는 생각도 들고, 2번째 부를때는 좀더 다른 느낌으로 불러보고 싶어요
질문 : 녹음작업을 할 때 어떤 요구들이 있었나요 ?
이수영 : 나름대로 해석한 부분을 최대한 살려서 하는데, 이 곡은 원곡이 있고 또 원곡을 훼손하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약간은 그런 것들을 절충 시켜야 했습니다.
질문 : 음악공부에 대해서, 그리고 발을 들여 놓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
우에마츠 노부오 : 본인은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격는 고통이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공부를 철저히 하는 것입니다. 한가지 더 말하자면 가능한한 여러음악을 들으세요. 현재 유행하는 댄스 음악 뿐만이 아니라 재즈, 민요등과 같은 다양한 음악을 들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자신에게는 재미가 없을지라도 뭔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아 전해져 오고 있고 그런 음악 속 어딘가에는 음악적으로 재미가 들어있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음악을 접해 봐야 합니다.
질문 : 한국음악에 대해서 아시는것이 있다면?
우에마츠 노부오 : 한국음악도 일본음악과 같이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미국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독자성 있는 음악을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국음악에서 이수영양의 음악은 한국음악에서 고유성을 느꼈습니다.
질문 : FF 시리즈 음악을 만드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
우에마츠 노부오 : FF8 같은 경우에는 왕정문씨라는 최초로 외국인 가수와의 작업인 만큼 작업하기 전에 많은 걱정을 했었습니다. 작업하면서 재밌고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FF8탄은 성공한 작품이었고, 일본에서 1편 부터 10편 까지의 음악 16곡을 선정하여 오케스트라로 열었었는데, 꽤 비싼 관람료임에도 불구하고, 오케스트라 티켓은 판매하자 마자 다 팔려 만족스러웠습니다.
질문 : 본인의 음악 작업보다 다른 많은 일에 참여 하시는데 바쁘게 사시는 것을 좋아 하십니까 ?
이수영 : 안 바쁜거보다는 좋겠지요. 제 음악이 아닌 다른 분들의 음악에 참여하는 것을 참 좋아 합니다. 자기 혼자 음악을 하다 보면 그것 하나에 국한 될수 있는데 다른 기회가 생겨서 전혀 다른 색다른 음악들이 제가 앞으로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뿌리를 가질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질문 : 애니메이션 음악에 잘어울리는 가수로 뽑히 셨는데 ?
이수영 : 잘 모르겠는데요.
질문 : 백구처럼 애니메이션 음악에 앞으로 참여하실 의향이 있습니까 ?
이수영 : 제가 백구를 부르고 나서 애니메이션 음악을 얕잡아 봤다가는 바로 가수 그만 둬야 겠구나 생각 했어요. 왜냐 하면, 생각 이상으로 훨씬 발전해 있고 또 가수의 음색을 상당히 중요시 하는걸 알았고 어려웠어요. 저의 색깔만을 주장하면 안되고 아이들을 보는 분들을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 음악이라 생각해서 앞으로 기회가 되면 음악을 받고 바로 녹음하는 것이 아니라 좀 많이 생각을 해봐야 할거 같아요.
질문 : 애니메이션 음악을 계속 하실 생각이신가요 ?
이수영 : 그럼요.
질문 : 그럼 게임 음악도 계속 하실 껀가요 ?
이수영 : 예.
질문 : 이번에 불렀던 음악을 다음 엘범에 넣으실 생각이 있으 신가요 ?
이수영 : 허락을 해주셔야지...
질문 : 지금까지 게임 말고 다른 쪽으로 관심은 없으신지 ?
우에마츠 노부오 : 사실은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나 다른 가수의 곡을 쓰거나 하고 있는데 역시 게임 음악을 하는 것이 가장 바빠서 다른 일을 할 기회가 많이 생기지는 않고 있지만 계속 다른 작업도 할 생각입니다.(통역은 안했지만 애니메이션 \'아~~! 여신님\'을 언급)
질문 : FF음악의 어떤 점을 들어 주었으면 하십니까 ?
우에마츠 노부오 :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FF시리즈의 음악 뿐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마찬 가지겠지만 음악 같은 공통된 것을 통해서 여러나라의 젊은 이들이 같은 것을 즐겁다고 생각하는 것을 매우 좋다고 생각 합니다. FF 음악을 예를 들어 같은 음악 하나를 통해서 발매가 된다면 일본, 한국에서 같은 음악을 가지고 즐길수 있을 것이고 지금으로서는 나라와 나라 사이에 갈등이나 오해가 존재하고 있지만 그렇게 국경을 넘어서 젊은 사람들이 같은 것을 공통적으로 즐겁고 재미있다고 느끼며 살아 가게 된다면 점점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 : 새로운 장르의 게임 음악을 만드실 생각은 없으 신지요 ?
우에마츠 노부오 : 게임음악은 많은 다른 장르에서 여러가지 음악 형태로 쓰이고 있습니다. 개인 적으로 RPG를 좋아하고 스토리를 전달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질문 : 만우절을 맞이해 거짓말 한마디 해주신다면
이수영 :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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