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리프트의 원 글: http://www.twitlonger.com/show/n_1sp6h4p
관련 기사(매우 장문) - 비역슨의 롤드컵 탈락 후 레드불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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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리프트의 말:
"넌 너에겐 당연하다는듯이 생각하고 있어." 어릴 때 자라면서 부모님에게 많이 들었던 말이다. 최고의 절친인 Kelby와 Travis도 내게 똑같은 말을 해주곤 했다. 너무 미래에만 혈안된 나머지, 현재에 감사할 줄 모른다고. 난 더 큰 품위와, 트로피와, 실력을 갖고 싶어한다고.
TSM이 롤드컵에서 탈락한 후, 우리 모두는 연습실로 돌아온 후 각자의 심경을 토로했다. 한 명씩 자신의 슬픔을 토로하고, 더 잘 할 수 있었던 걸 잘 하지 못했다고 후회했다. 내 차례가 왔을 때, 오만가지 심경을 내뱉고 싶었지만,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난 나의 수치심과 자기혐오을 토로하고 싶었고, 내가 얼마나 간절하게 게임 내에서 실수했던 순간으로 되돌아가고 싶은지 말하고 싶었다. 나는 용서를 구하고 싶었다. 하지만 차마 그럴 수 있으랴? 팀원들이 내 원망을 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미리 용서를 구할 수 있으랴?
난 내 플레이가 별로였다는 걸 알고 있다. 나 자신의 진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RNG의 봇듀오가 우리보다 명백히 한 수 위 (outclassed)였다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 팀원 모두 다 이를 잘 알고 있지만, 내가 보기엔 우리 팀원들은 전부 다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다. 팀원 모두가 "내 잘못이야"이라는 부담감에 짓눌려 있다. 우리 팀원들이 그냥 나를 지목하여 모든 걸 내 탓으로 돌리고 훌훌 털어버렸으면 좋겠다. 하나된 팀으로써 이기는 법과 지는 법을 배울 때, 참으로 환상적이면서도 참담한 심정이 든다.
호텔로 돌아왔을 때, 난 바이오프로스트가 방에서 울고 있는 걸 보았다. 그가 그렇게 감정을 표출하는 건 처음 봤다. 바이오프로스트는 평소엔 금욕적이고 내성적이었으니까. 저녁을 같이 먹자고 말을 건넸을 때, 그가 수락한 건 꽤 의외였다. 저녁식사 자리에서 내 절친들과 함께 중국의 산해진미를 먹으면서 노가리를 까고 있던 그때,1년 동안 포기했었던 모든 것이 불현듯이 떠올랐다. 롤드컵 1년농사에서 빈손으로 돌아오려고, 이 모든 것들을 포기했던 것인가? 내가 다른 수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으니 난 행복해질 자격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이 식사 자리에 참석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조금 들었다.
이번 롤드컵 전까지, 난 내가 있는 팀의 '구멍' 이었던 적이 없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수치스런 순간을 가지고 있다만, 이 정도로 심한 수치를 느낀 사람은 별로 없을 거다. 난 내 팀원들과, 내 친구들과, 수백만명의 팬들을 실망시켰다. 내가 SNS를 멀리한 이유도, 바로 이 절망감이었다. 내가 정말 쓸모 없는 놈이구나, 하는 절망감.
구슬땀, 논쟁과 분쟁, 실망과 실패로 점철된 1년이었다. 난 1년이 이렇게 참담하게 끝난 걸 절대 잊지 않겠다.
하지만, 동전에는 양면이 있는 법. 우리끼리 나누던 시시껄렁한 농담, 우리가 쌓아간 우정과 형제애, 배움과 성장, NA LCS 우승의 순간과, 롤드컵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들의 노력. 나는 이 모든 것들을 '당연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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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보면 우리나라팀이 아주 쉽게 올라온 느낌이 들지만 경기력 보면 다들 만만치 않았던.. 정말 쉽지 않았던 조별예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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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잘 알고 있네 하지만 tsm의 탈락이 비단 덥맆만의 문제는 절대 아니였음 그냥 전 라인이 다 못했는데 무슨 비난의 화살을 덥맆한테 쏨 프로가 지는데는 이유가 없음 마타가 그걸 단도직입적으로 이번 인터뷰에서 이야기 했지 "실력이 부족하다" 이 말로 모든걸 이야기 할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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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화만 내지 습관은 그대로라;; 덮립 앞포지션으로 매년 롤드컵마다 문제였어요;; 올해도 첫번째 패배때 마타 포지션도 포지션이였지만 덮립의 포지션은 그야말로 최악이였음;; 스플라이스전때도 이기긴 했지만 말자하에게 아무 이유도 없이 2번씩이나 걍 끈긴건 저게 프로 맞나?? 싶었음 삼성전때 빅토르 1대1은 제가 드디어 미첬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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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나대다가 짤리는 원딜이 할 말은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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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팀 중 TSM 을 응원하고 좋아했지만 이번 단체 악수 거부하는거 보고 그냥 정나미가 뚝 떨어졌네요. 특히 비억슨은 엄청 좋아했지만 엄청 실망... 이건에 대해서는 별도로 TSM 측에서 얘기한게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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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대쉬로 시작해 터저버린 게임... 비역슨이 똥산것도 있지만... | 16.10.11 12: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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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 보면 우리나라팀이 아주 쉽게 올라온 느낌이 들지만 경기력 보면 다들 만만치 않았던.. 정말 쉽지 않았던 조별예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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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는 한국만 전력이 떨어진게 아니라 다른지역도 전력이 떨어진듯 보임 | 16.10.11 13: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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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X말고는 상향평준화 느낌은 안들던데 마린, 이지훈이 있었고 뱅기가 날뛰던 작년 전성기 스크 정도 파워를 보여주는 팀이 없어서 상당히 힘들게 올라간느낌. | 16.10.11 14: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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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유출 관련은 코치가 입을 턴거임 더블은 그냥 언제나처럼 한 트래쉬토크일뿐이죠 | 16.10.11 13: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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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전' 까지 | 16.10.11 13: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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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잘 알고 있네 하지만 tsm의 탈락이 비단 덥맆만의 문제는 절대 아니였음 그냥 전 라인이 다 못했는데 무슨 비난의 화살을 덥맆한테 쏨 프로가 지는데는 이유가 없음 마타가 그걸 단도직입적으로 이번 인터뷰에서 이야기 했지 "실력이 부족하다" 이 말로 모든걸 이야기 할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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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거부한 게 아니라 까먹었대요. 그래서 삼성부스 찾아가서 악수한 사진 올라온 걸로 알고있네요. | 16.10.11 15: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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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었다고 변명을 진짜로 믿는 사람이 있는게 더 신기 | 16.10.11 17: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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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었을 수도 있죠 거부했으면 끝까지 거부하지 그럼 머하러 부스까지 찾아갈까요? 그리고 중요한 건 이유야 어쨰든 직접 부스로 찾아가서, 뒤늦게라도 악수한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 16.10.11 17: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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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TSM 롤드컵 짬이 몇년인데 고걸 까먹냐 ㅉㅉ | 16.10.11 17: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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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근데 머하러 부스까지 찾아갔을까요? 별것도 아니고가지고 트집을 잡으려고들 하시네.. | 16.10.11 19: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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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먹었든, 그때 기분이 안 좋았든 이유가 머든 중요한건 다시 찾아간거 아닌가요? 그냥 무시하것도 아니고 다시 찾아가서 양해구하고 악수하면 됐지.. 꼭 쓰레기로 만들어만 맘이 편하시가봐요? | 16.10.11 19: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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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P쇼
문제는 화만 내지 습관은 그대로라;; 덮립 앞포지션으로 매년 롤드컵마다 문제였어요;; 올해도 첫번째 패배때 마타 포지션도 포지션이였지만 덮립의 포지션은 그야말로 최악이였음;; 스플라이스전때도 이기긴 했지만 말자하에게 아무 이유도 없이 2번씩이나 걍 끈긴건 저게 프로 맞나?? 싶었음 삼성전때 빅토르 1대1은 제가 드디어 미첬나 싶더라구요;; | 16.10.11 13: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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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나대다가 짤리는 원딜이 할 말은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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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덥립처럼 던지는 플레이하는 원딜은 하이커리어를 갖기 어렵거나 진작 이적하거나 그럴텐데 그런거보면 신기하긴 하죠. | 16.10.11 13: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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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7.67.***.***
'이번 롤드컵 전까지, 난 내가 있는 팀의 '구멍' 이었던 적이 없다.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 수치스런 순간을 가지고 있다만, 이 정도로 심한 수치를 느낀 사람은 별로 없을 거다. 난 내 팀원들과, 내 친구들과, 수백만명의 팬들을 실망시켰다. 내가 SNS를 멀리한 이유도, 바로 이 절망감이었다. 내가 정말 쓸모 없는 놈이구나, 하는 절망감.'.. 더블리프트가 욕먹을 짓 많이 하긴 했지만 없는 말 지어내진 말죠. 크라운하고는 롤드컵 전에 만난적이 없습니다. | 16.10.11 13: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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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전까지"... 이번 롤드컵 때는 구멍이었다고 본인도 인정한다는 소리입니다. 근데 사실 롤드컵 전에도 특유의 삽질을 많이 하던건 맞죠. 북미 수준상 그래도 통했을 뿐. | 16.10.11 13: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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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경기는 본적 없지만, 롤드컵 전 북미리그에서는 꽤 활약했다고 들었음. 구멍 절대 아니었다던데, 갑자기 롤드컵와서 싸기 시작한거. 그게 북미 수준인건지, 덮맆이 갑자기 말아먹은건지는 모르지만 | 16.10.11 14: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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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는 있... | 16.10.11 18: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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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트는 작년에 솔랭 핵트롤로 좀 말이 있었... | 16.10.11 18: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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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가서 인성현지화 됏나봄 | 16.10.11 19: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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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도 얼마전에 고의트롤 후 정신승리... | 16.10.13 05: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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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팀 중 TSM 을 응원하고 좋아했지만 이번 단체 악수 거부하는거 보고 그냥 정나미가 뚝 떨어졌네요. 특히 비억슨은 엄청 좋아했지만 엄청 실망... 이건에 대해서는 별도로 TSM 측에서 얘기한게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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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백스테이지에서 악수함 | 16.10.11 15: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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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랬군요~그래도 롤드컵 기간 중 경기 끝나고 악수하던 사람들이 까먹는다는 건 좀... 뭐 백스테이지에서 악수했다고 하니 그나마 낫기는 하지만 실망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 16.10.11 15: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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