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무도인이기에 생명에 위협을 느끼면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형상을 몇번 격어 봤습니다.
그렇다고 매트릭스 처럼 느리게 흐르는게 아니라
공기의 흐름이 좀 달라 진다고 생각 되는 것이죠
(시야가 넓어지며 생각하는게 좀더 빨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란게
놀이기구를 탈때는 그런게 전혀 없다는 거죠.
그저 근육이 떨려 올뿐.
자이로 드럽 11번 타고나서 다리가 풀렸습니다.
전 저의 자각 능력이 좋아지길 바랬건만.
진짜로 죽을 때가 아니고선 시계가 넓어 지며 시간이 느리게 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의 겸험담을 또 몇편 적을까 하네요.
바로 우리의 뇌는 죽기 직전까지 매우 합리적으로 움직인다는 점.
우리의 뇌는 죽기 바로전엔
엔돌핀을 ㅁㅇ과 같이 다량 뿜어 냅니다.
왜냐하면 더이상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는데
그때까지 고통을
느낀다는건 비합리적이니까요.
고통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생명 유지를 위해서 아닙니까?
그 목적이 상실되면 통증은 사라지고 오직 황홀감만이 남죠.
이 외에도 우리의 뇌는 합리적으로 움직입니다.
진정으로 이기적인 신체 기관이 바로 뇌인 셈이죠.
보통 우리는 기억 한다지만.
그것은 뇌가 재구성해낸 상상에 불과하고
우리가 지금 보는 것은 영점 몇초전에 각막에 인식된 과거에 불과하며
생각하고 판단 내려서 근육에 명령을 전달하는데는
약 1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 걸리죠.
하지만 신경 조직도 쓰면 발달하고 떠 빨리 사용이 가능 합니다.
그렇지만 이건 반복되는 신호에따른 적응일 따름이지
결코 신경들이 진짜로 빨라지는 건 아닙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때 뇌가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대략 질식해 죽을때는 피할 방도가 없기에 사고가 정지할때 까지.
별다른 반응을 못합니다. 다만 죽을 준비는 하죠.
(그래서 화재시 유독한 연기를 조심해야 하지요 그거 마시면 바로 기절)
하지만 생명에 위헙이 되는 외부의 충격이 전해질때는
우리의 뇌는 그것을 계산하려 애쓰죠 과연 죽을까 어떻하면 살수 있을까?
여기서 뇌 신호 체계는 하나로 통일 되는것 같습니다.
아주 순간적이지만..
신체에서 올라오는 각종 신호등은 무시시되고
신경이란 이름의 도로엔 하나의 트럭만이 속도위반을 하며 질주합니다.
어서 피해!
이때 몸은 뇌의 통제를 무시하고 지멋대로 움직이고
뇌도 신체 기관을 컨트롤 하기가 힘들죠.
바로 이점 입니다.
우리의 몸은 과거에 뇌가 내린 지시를 따르려 하지만
뇌는 그것을 때려 치우고 피해를 감소시키는 새로운 명령을 내리죠.
잘못하면 이상태는 자칫 멍한 상태가 되어 오히려 그대로 충격을
받고 사망 또는 반신 불수가 되는 수도 있습니다.
머리로는 피하라는데 몸은 가만히 있거나 하던 행동 계속 합니다.
제가 동네 자전거 대회에 나갈때 이야깁니다.
그때 코너에서 2등으로 드리프트를 할때 마주오던 수산물 트럭에 치인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제 경험은 이렇더군요.
코너를 돌던 순각 바로 나타난 정체불명의 불빛
신호에 반응한
뇌는 다급히 파악하려 하지만 포기하고 피하라고만 한다.
순간 몸은 멍해 진다.
뇌는 다급해져 과거 몸에 익혔던 동작중 하나를 몸에 지시.
이때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아드렌날린을 붐비한다.
(이것은 상당한 스트레스로 독과도 같습니다.)
동공은 목표물인 빛에 만 신경을 쓰며 오히려 확대.
(이때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감는다면 바로 죽음)
지시된 명령은 그동안 수없이 반복했던 결과기에 바로 실행 된다.
몸을 날려 옆으로 피했다.
자전거는 정면충돌로 트위스트가 되어 완전 엿가락 처럼 휘어졌고.
몸은 정상인것 같지만 신경계가 흥분 상태라
나중에 진짜로 상처가 발명하고 통각이 되돌아 오면 후유증이 생길지도 모른다.
결론은 이렇게 나버렸죠.
나중에 팔과 몸에 기스가 났다는걸 알았지만 그당시엔
말짱하고 아프지도 않았기에 게다가 죽을뻔 까지 해서 정신이 없었기에
트럭 아저씨가 그냥 가버리걸 막을수도 없었습니다.
(물론 제 과실도 있었지만 트럭과 자전거가 부딧치면 누가 다칩니까?)
그 뒤에도 이런적이 한번더 있었죠.
한참 티비를 재미나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뇌의 신호가 엉키면서 무작위적인 피해란 신호를 때렸습니다.
아주 순간적이지만 티비의 음질이 느리게 들리더니
결국엔 공기의 소리가 들렸는데 그건 슈우우우웅!!
하면서 무언가 공기를 진동시키며 내려오는 소리 였습니다.
전 다급히 옆으로 몸을 날려 굴러가며 입과 코를 감쌌고
제가 있더 바로 그 자리에 형광들이 떨어져 깨지더군요.
(수은 가스 끄읍 마시면 안된다!!! 환기!!!)
전 그때 이게 예지 능력인줄 알았는데.
생각해 보니 단순한 자각 능력이였습니다.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은 어디서나 쓸만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