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에 관한 고찰임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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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그오 계정거래는 리세계 뿐만 아니라 키우다 흥미를 잃어버린 진행계, 그만두게 된 은퇴계 등 다양한 계정이 올라옵니다.

그렇다면 판매자 마음대로 구매자 마음대로 왔다갔다 하는 가격을 어떻게 봐야 합리적이 될까 생각을 해보고 나서 쓰는 글입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판매를 하시는 분들은 한번 보고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까 하여 적어보게 되었어요

1. 배포캐

17년 1월 말 부로 배포캐는 놋부, 산밥, 캐토리(캐스터 바토리), 아이리, 어싴(어쌔신 료우기 시키), 쿠로, 라토키(라이더 긴토키), 세토리(세이버 바토리), 오산리(잔느 얼터 산타 릴리) 이렇게 있습니다. 

*어슼과 세이버 릴리도 있는데 깜빡했네요... 릴리는 지못미지만 어슼도 대군보구라 전 자주 써요

대부분의 배포캐가 준수한 성능을 자랑하고, 특히나 놋부같은 경우엔 초기 유저만 갖고 있는 나름 희귀한 서번트입니다. 

복각하지 않는 이상 다신 볼 수 없는 배포캐다 보니 콜렉터게임인 페그오에선 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리라 믿습니다.

배포캐가 많을 수록 가격이 쌔지겠죠.

2. 5성 서번트

안타깝지만 5성 서번트에는 성능면에서 급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인지는 판단하기 힘드나 이리야스필이나 블라드3세 같은 누가 봐도 확실히 지뢰인

서번트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5성이 많다 하더라도 급이 낮으면 쉬운 가격은 받기 힘들다고 봅니다.

주로 5성에서 탑으로 취급되는 서번트들로는 스카사하, 긴토키, 흑잔, 공멀, 쿠얼터, 라이코우 정도가 있겠는데 

특히나 한정 서번트(특정 기간이 아니면 절대 뽑을 수 없는 서번트)가 많을 수록 가격이 쌔집니다. (이리야가 그래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이유가 이 한정때문...)

예를 들어 퀵팟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스카사하/사쿠라 세이버/잭 의 경우 슼과 앵밥은 한정 기간에만 볼 수 있는 서번트들로써 이들이 있는 계정들은

가격이 좀 되죠. 

3. 5성예장

서번트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5성인 예장들도 급이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높게 쳐주는 게 삼색 강화(리밋, 퀵쿠라, 포멀), 2030, 젤릿이죠.

이 예장들이 많을 수록 파티를 꾸리기 쉽고, 특히나 젤릿이 많으면 일일 경던을 돌기 매우 쉽습니다.(파티 구성은 밑에서 다루겠습니다.)

또한 최근에 나온 빠지면 섭섭한 풀돌스모(공증+엔피챠지) 역시 은퇴/진행계에 있나 없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 예장은 어디에 껴도 좋거든요.

반면에 있어도 있느니만 못한 예장들도 많습니다. 공의 경계 콜라보에 나온 즉사내성 업이라던가요. (이건 진짜 ㅋㅋㅋ...블라드 뽑는 기분이랄까요)

4. 4성 서번트/예장

4성중에서도 준수한 성능을 가진 서번트들(배포캐 빼고)도 있습니다. 주로 삼색의 지배자 홍차와 경던노예 프랑, 공명과 함께면 더욱 강한 헤클 등이 있죠.

또 4성 예장 중에서도 그나마 범용적으로 쓰이는 허수(엔피60%챠지) 역시 가격에 영향을 조금이라도 끼치게 됩니다.

5. 파티구성

그렇다면 짱짱좋은 5성 서번과 5성 예장으로 무장한 계정이 잘 팔릴까요? 저는 꼭 그렇게 보지만은 않습니다.

거래게시글에 자주 보이는 예를 들어볼게요.

1. 타마모, 공명, 네브, 오리온, 세싴 + 젤릿, 포멀, 2030 등등..

2. 스카사하, 긴토키, 공명, 흑잔, 라이코우 + 젤릿, 퀵쿠라, 포멀 등등

3. 잭앵슼공 + 리밋, 젤릿, 허수, 마성(마성보살이라는 예장은 첫회 한정 보구 사용시 챠지200%증가, NP50% 챠지입니다.)

페그오를 많이 하신 분들이라면 눈치챘겠지만 1의 경우엔 아츠팟입니다. 아츠팟허쉴?

2는 주로 버스터에 치우친 팟이고요.

3은 전형적인 퀵팟이네요. 

꽤 하신 분들이라면 2번은 조금 고민해보실 겁니다. 왜냐면 버스터에 관한예장이 없거든요. 

3번 역시 2030과 퀵쿠라가 없는 퀵파티? 이건 거의 팥없는 찐빵이네요. 그렇다고 아츠팟을 강요하는 건 아닙니다.

이게 단순히 아츠팟이 더 좋다 이런 말을 하려는게 아니라 5성서번트에 쓸 예장이 있는가 없느가도 잘 봐야 한다는 걸 강조하려는 말입니다.

긴토키가 있는데 버스터 업 관련 예장이 없다면? 타마모에게 아츠업이나 NP획득률 업이 없다면? 

1장부터 5장까지는 그냥 불도저같이 밀려도 6장부턴 이제 한계가 옵니다. 여기부턴 난이도가 갑자기 상승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파티를 만들지 못하면 뚫기가 어렵거든요. 

사실 파티구성과는 관계 없을진 몰라도 주로 6장 부근부터 시작한다는 진행계 판매글이 많은것도 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난이도의 적을 상대하는 데 있어선 짜임새 갖춘 파티가 필요하기 때문에 위와 같이 전혀 관련없는 것들로 이루어진 구성은

오히려 쓸모가 없을 수도 있으므로 신중히 살펴봐야 합니다.

*수행사제들이 1~3성으로 고난이도를 미는 걸 보면 굳이 저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ㅋㅋㅋ.

6. 육성상태

그 외에도 진행계(은퇴계의 경우엔 대부분 육성이 많이 되있는 상태이므로 패스)에 대하여 가격을 정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게 육성입니다.

당연하지만 육성이 잘 되어있는 계정일 수록 가격이 높거나 잘 팔리겠죠.

이것 말고도 성배를 먹였느나 안먹였느나도 가격은 모르지만 파는 데에 있어서 생각보다 영향이 있더라고요.(애정캐가 아닌 놈이 100이라면 끔찍할겁니다)

7. 끝으로

이렇게 글을 썻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고

누가 시세를 정해놓은 것이 아닌 이상 결국 계정 가격은 판매자와 구매자에 의해 정해집니다.

판매자가 '이거 8만원에 팔거야'라고 생각하면 그 계정의 가치가 8만 이상이든 아니든 결국 판매자의 마음이고 그걸 사는건 구매자의 마음이죠.

다만 내가 팔 계정의 가치가 폄하되는걸 막기 위해서, 또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있는 계정을 구매하는 것을 조금이나마 막기 위해 

끄적여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받아보고 싶고요.

[루리웹-6523869179]

생일도 미묘하고 재료도 특히... 심장같은건 토나오니까요

[@때가쏙비듬@]

그냥 5성 개수랑 한정 5성. 그리고 스모 예장 유무랑 5성들끼리 조합 되느냐 안 되느냐가 중요. 가격이 10만이 넘어가는 계정일시에는 공띵 필수.

[루리웹-6523869179]

스모 풀돌이 워낙 좋아야져 ㅎㅎ 근데 리세계는 스모가 없죠

[루리웹-7645734404]

단순히 5성 많다고 좋은건 아니잖아요? 영왕님이사 아마쿠사같은 애들은;;

[루리웹-6523869179]

제말이 그말이죠

[루리웹-9821251061]

공명 없어도 계정값 충분히 10만 넘어가는 거 가능한데요.?

[루리웹-6523869179]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공명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긴 하죠.

[루리웹-9821251061]

아 그리고, 멀린도 10 넘어가는 요소에 들어가지 않나요..?

[루리웹-0658514761]

똑같은 계정에 공명이 있으면 20만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말이겠죠.

[박기범]

배포에 세이버릴리랑 어슥빠졌네요

[루리웹-6523869179]

맞네용! 추가할게요! 감사함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