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말 발매되어 전 기종보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엑스박스360.
그리고 그 엑스박스 360으로 정말 '제대로'된 킬러 타이틀이 등장하였고, 그 타이틀의 이름은 '기어즈 오브 워' 이다.
FPS를 좋아하지만 게임 발매전 그 흔한 티저 광고 동영상 한 번 본 적 없으며, 개인적으로 '보정된' 스크린 샷들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큰 관심은 가지지 않았습니다. 같이 라이브 하시는 분들이 기어즈 오브 워 라고 계속 이야기를 하시길래, 결국에는 구매를 하였습니다.
지금도 엑스박스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은 경쟁 기종 스크린 샷에다 항상 리플로 기어즈 오브 워 보다 딸리네요...등의 리플을 남기시면서 기어즈 오브 워를 열혈히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도 즐겁게 플레이는 하였으나, 역시나 완벽한 게임이란 없는 법. 한 번 항목 별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그래픽은 좋다. 그런데?
기어즈 오브 워의 그래픽은 솔직한 심정으로 컬쳐 쇼크라고 불릴 정도로 충격을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게임 라이프를 즐기면서 하프라이프2 정도에서 약간의 감동?을 느끼기는 했지만 적어도 기어즈 오브 워 만큼의 느낌을 준 게임은 없었습니다. 같이 라이브를 하시는 친구분들도, 게임을 하시는 내내 '이야 정말 그래픽 대단하다' 등의 찬사를 하시더군요.
자, 그렇다면. 그 다음?
마커스로 플레이시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나 디테일한 매핑같은 것은 마음에 들지만
게임 플레이에 관해서는 가장 크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바이오 하자드4의 영향을 지나치게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 드는 구성, 특히나 COG 태그를 모았을 때 나오는 사운드가 바이오 하자드4를 오마쥬 한 것이라고 하니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기어즈 오브 워의 화면 구도랄지 (뭐 이건 바이오 하자드4가 기원이라는 측면에서는 시시비비가 많을 듯 합니다만) 전체적인 게임구성 (후반부에 나오는 갱도 열차 탈출) 이 바이오 하자드4와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
즉, 참신함이 없다고 이야기 할 수가 있습니다. 데자뷰 현상의 강림.
물론 나중에 언급할 스토리의 부재 때문에 이러한 측면이 더욱 강조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참신하지 못한 게임 구성, 은폐를 통한 게임 플레이는 더욱 더 게임을 루즈하게 만들 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2. 날림 스토리?!
솔직히 기어즈 오브 워가 나오기 전에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에픽의 전작들, 특히나 언리얼2에서 보여준 참신하다 못해 끔찍한 스토리 & 게임 플레이를 생각해서 그랬던 겁니다.
역시나 기어즈 오브 워에서는 게임을 하다가, '어 뭐야 갑자기 왜 이 장면이 등장해?'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스토리의 연계가 너무나 부족하며 그 결과 싱글 플레이 측면도 시간도 짧은 편입니다.
마커스는 감옥에서 탈출합니다. 탈출, 전투, 그리고 누구인지도 모르는 라암장군이랑 싸우고 엔딩을 봅니다. 끝.
라암장군이 나쁜 이유는 김 중사를 죽여서 입니다. 그게 전부.
일자구도형 스토리는 게임을 하면서도 캐릭터에 몰입이 되지 않고, 그냥 전투를 하나보다...이런 생각만 들게 만듭니다.언리얼에서 보여준 끔찍한 모습들이 기어즈 오브 워에서도 은근히 재현이 되고 있습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피시로 컨버젼되거나 타 기종으로 이식이 될 경우 추가적인 시나리오가 첨가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첨가되는 건 문제가 없지만 그걸 또 MS 포인트로 판매한다면?
3. Small Live
초창기 라이브 방에 친구의 초대로 들어갔는데,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팅하기를 수십 차례. 아직도 이 문제는 정확히 해결이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게임구성, 맵이 좁고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라이브의 현장감으로 즐기기가 힘듭니다.
무기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톱질과 수류탄 투척이라는 기술로 연명하는 많은 유저들을 보면서 이게 FPS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맵 같은 경우는 추가될 여지가 있으니 아직은 괜찮지만 헤일로 시리즈에 비하면 너무나 부족한 라이브 환경에서는 약간 지적을 받을 만한 사항입니다.
지금까지 이 글을 읽고 이런 ㅆㅂㄹㅁ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사람은 저마다의 시각이 존재하고 그러한 다양성으로 인해서 세상은 굴러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지스탕스 스샷만 나오면 기어즈 오브 워, 기어즈 오브 워 이렇게 비교하시는 것보다는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은 어떨까요?
게임일뿐. 그저 즐기면 되는 겁니다. 싸우지 마시구요.
그리고 그 엑스박스 360으로 정말 '제대로'된 킬러 타이틀이 등장하였고, 그 타이틀의 이름은 '기어즈 오브 워' 이다.
FPS를 좋아하지만 게임 발매전 그 흔한 티저 광고 동영상 한 번 본 적 없으며, 개인적으로 '보정된' 스크린 샷들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큰 관심은 가지지 않았습니다. 같이 라이브 하시는 분들이 기어즈 오브 워 라고 계속 이야기를 하시길래, 결국에는 구매를 하였습니다.
지금도 엑스박스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은 경쟁 기종 스크린 샷에다 항상 리플로 기어즈 오브 워 보다 딸리네요...등의 리플을 남기시면서 기어즈 오브 워를 열혈히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도 즐겁게 플레이는 하였으나, 역시나 완벽한 게임이란 없는 법. 한 번 항목 별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그래픽은 좋다. 그런데?
기어즈 오브 워의 그래픽은 솔직한 심정으로 컬쳐 쇼크라고 불릴 정도로 충격을 먹었습니다. 지금까지 게임 라이프를 즐기면서 하프라이프2 정도에서 약간의 감동?을 느끼기는 했지만 적어도 기어즈 오브 워 만큼의 느낌을 준 게임은 없었습니다. 같이 라이브를 하시는 친구분들도, 게임을 하시는 내내 '이야 정말 그래픽 대단하다' 등의 찬사를 하시더군요.
자, 그렇다면. 그 다음?
마커스로 플레이시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나 디테일한 매핑같은 것은 마음에 들지만
게임 플레이에 관해서는 가장 크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바이오 하자드4의 영향을 지나치게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 드는 구성, 특히나 COG 태그를 모았을 때 나오는 사운드가 바이오 하자드4를 오마쥬 한 것이라고 하니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기어즈 오브 워의 화면 구도랄지 (뭐 이건 바이오 하자드4가 기원이라는 측면에서는 시시비비가 많을 듯 합니다만) 전체적인 게임구성 (후반부에 나오는 갱도 열차 탈출) 이 바이오 하자드4와 많은 부분이 비슷합니다.
즉, 참신함이 없다고 이야기 할 수가 있습니다. 데자뷰 현상의 강림.
물론 나중에 언급할 스토리의 부재 때문에 이러한 측면이 더욱 강조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참신하지 못한 게임 구성, 은폐를 통한 게임 플레이는 더욱 더 게임을 루즈하게 만들 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2. 날림 스토리?!
솔직히 기어즈 오브 워가 나오기 전에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유가 에픽의 전작들, 특히나 언리얼2에서 보여준 참신하다 못해 끔찍한 스토리 & 게임 플레이를 생각해서 그랬던 겁니다.
역시나 기어즈 오브 워에서는 게임을 하다가, '어 뭐야 갑자기 왜 이 장면이 등장해?'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나 많습니다.
스토리의 연계가 너무나 부족하며 그 결과 싱글 플레이 측면도 시간도 짧은 편입니다.
마커스는 감옥에서 탈출합니다. 탈출, 전투, 그리고 누구인지도 모르는 라암장군이랑 싸우고 엔딩을 봅니다. 끝.
라암장군이 나쁜 이유는 김 중사를 죽여서 입니다. 그게 전부.
일자구도형 스토리는 게임을 하면서도 캐릭터에 몰입이 되지 않고, 그냥 전투를 하나보다...이런 생각만 들게 만듭니다.언리얼에서 보여준 끔찍한 모습들이 기어즈 오브 워에서도 은근히 재현이 되고 있습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피시로 컨버젼되거나 타 기종으로 이식이 될 경우 추가적인 시나리오가 첨가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첨가되는 건 문제가 없지만 그걸 또 MS 포인트로 판매한다면?
3. Small Live
초창기 라이브 방에 친구의 초대로 들어갔는데,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팅하기를 수십 차례. 아직도 이 문제는 정확히 해결이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게임구성, 맵이 좁고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같은 박진감 넘치는 라이브의 현장감으로 즐기기가 힘듭니다.
무기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톱질과 수류탄 투척이라는 기술로 연명하는 많은 유저들을 보면서 이게 FPS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맵 같은 경우는 추가될 여지가 있으니 아직은 괜찮지만 헤일로 시리즈에 비하면 너무나 부족한 라이브 환경에서는 약간 지적을 받을 만한 사항입니다.
지금까지 이 글을 읽고 이런 ㅆㅂㄹㅁ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사람은 저마다의 시각이 존재하고 그러한 다양성으로 인해서 세상은 굴러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지스탕스 스샷만 나오면 기어즈 오브 워, 기어즈 오브 워 이렇게 비교하시는 것보다는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은 어떨까요?
게임일뿐. 그저 즐기면 되는 겁니다. 싸우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