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일 야근을 하는 30대 후반 직장인인데요. 보통 하루에 1시간 혹은 재밌으면 더 하거나 주말에 조금 합니다. (다들 나이들면 퇴근하고 게임하기 힘드시잖아요..그쵸?)
1. 니노쿠니1
엑박게임패스가 나와서 해본 게임 거기다 1이 한글화가 됐다길래 정말 늦었지만 해봤습니다. 솔직히 스토리는 막 엄청 대단하지 않지만 특유에 JRPG느낌과 지브리식 그래픽이 너무 좋아서 편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원패턴이라 나중에는 좀 질려서 조금씩 하게 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빠르지 않고 느려서 답답한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못할 거 같아요(특히 먹이를 먹여서 스텟이랑 호감도를 올리는 시스템이 있는데 먹이를 하나씩 먹여야 해서 나중에는 열불납니다) 저는 동심에 빠져서 무난무난하게 했습니다. 막 엄청 추천드릴 정도는 아니고 그냥 내가 너무 자극적인 게임만 하다 질렸다 하시면 하기 좋을 거 같아요
2. 데이즈곤
유튜브에 패치해서 갓겜이라고 말이 많이 나오고 설 세일을 하길래 사서 해봤습니다. 결론은 막 엄청 못만든것도 아니지만 별로입니다. 가장 짜증나는 게 내 현실차도 이정도로는 기름을 안 먹을 거 같은데 기름을 매번 넣어줘야 하는것과(컨셉이 오토바이 바이커 컨셉이라 오토바이 튜닝부터 기름넣기 수리 이런 게 들어가 있어요) 아주 작은 도로 간판을 박아도 죽어버리고 보통의 오픈월드 게임라면 이정도는 사물이 부서지지 않나?싶은 담장 이런것도 속도 높여서 박으면 죽어버립니다. 거기다 제가 트레일러에서 봤던 좀비들을 대량으로 끌고다니면서 쏘고 뛰고 쏘고 뛰고 여러가지 장치를 이용한 플레이는 거의 못합니다(할 수 있게 설게는 해놨는데 글쎄요..지구력 딸려서 결국 죽을거예요) 좀비보다 오히려 사람 잡는 게 더 재밌는 희한한 게임이라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나중에는 하루에 30분씩 하게 됩니다.(지루해서요) 다 똑같은 원패턴이라 오래하기 힘들더라고요. 거기다 나중에 챕터2?라 느껴지는 장소로 옮기면 애들 심부름만 하게 되는데 컨셉이 바이커고 좀비세상에서 살아남은 마초 상남자인데 애들 심부름만 겁나 하네 느낌을 받아서 짜증이 납니다.
추가사항 : 나중에 가면 무조건 호드잡기라고 해서 대량살상 컨텐츠를 해야하는데 나중되니까 할 수 있게 해놨더군요.(한 30시간정도 한 거 같아요) 나중에 유인기랑 대량살상할 수 있는 화염병 생기면 그때부터는 가능합니다.
3. 갓 오브워 라그나로크
와이프한테 게임중독자냐고 소리 들을정도로 재밌게 한 게임입니다. 제가 원래 하루에 1시간이 원칙인데 이건 와이프 잘때까지 기다렸다가 새벽에 몰래하기도 했어요(우리 어렸을 적 그렇게 많이 했잖아요?부모님 주무시면 컴퓨터 하는 거) 나이든 사람이 해도 재밌고 와 소리가 절로나오는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노멀로 했다가 자꾸 죽어서 내가 전쟁에 신인데 이렇게 죽는 게 맞나?싶어서 난이도를 낮추고 편하게 했습니다. 적극 추천해요 꼭 해보세요!
4.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거의 나온지 10년정도 된 게임입니다. 이번에 스팀에서 세일해서 사서 해봤는데 비록 예전게임이라 그래픽은 좀 떨어질 수 있지만 여전히 명작입니다. 확실히 재밌고(데이즈곤보다는 20배 재밌습니다) 스트레스도 안 받고 정말 게임 본연에 재미를 느끼게 해준 게임입니다. 거기다 플레이 시간도 짧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하면 최고일 것 같네요. 이 게임도 적극 추천입니다(세일할 때 사시면 아캄시리즈 3개 한 1만원대에 사실 수 있어요 그렇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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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유부남들 파이팅 ㅠㅠ | 23.02.06 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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