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도전은 5th부터 했던거 같은데
그당시에는 원체 티케팅 경쟁도 빡세고
본인은 이플러스에서 막혔는데도, 서로간에 견제가 심하던 시절이라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도 없어서 (그렇게 노래를 불러대도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던게 좀 서글펐습니다..)
그냥 라이브 뷰잉으로 손가락만 빨다가 우울증을 얻으면서 거진 반쯤 탈덕하면서 아예 신경 꺼버렸던 적도 있었고
2019년 이후로는 SNS도 다 지우고 글도 잘 안올리고...
그러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이제는 더 이상 이플러스가 가로막지 않는다는 낭보를 듣고
언젠가 티케팅 도전은 해봐야지 했는데, 이번에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개고생해서 번 돈 가지고 영끌해서 가본다고
어찌어찌해서 데레스테 10주년 공연 양일 티케팅 넣어놨네요
결국 8년간의 긴 인고의 시간을 기다리고 이제는 추첨을 기다리고 있네요
추첨 발표 까지 1주일도 안남아서 두근거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데레스테의 생명이 거의 꺼져가는 시점(9월 3일 이후)의 10주년(...) 공연이 되어버린 상황이라 여러모로 참 기분이 복잡하더군요
긴 인고의 시간 끝에 찾아온게 날벼락이라니..
난데없이 축제를 장례식으로 만들어버린게 참 야속하기도 하고...
여튼 좋은 쪽으로도 안좋은 쪽으로도 "안올거라 생각했던 날"이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그때 그 전성기때 겐바 직관 단 한번도 못간것이 너무 안타깝고
어쩌면 아직도 남아있는 본인은 마지막이라도 함께 하는 최후의 결사대 정도로 남아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결국은 그간 10년을 추억의 저 편으로 보내주는 고별 공연 정도로 생각하고 가려 합니다..
데레마스도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화력이 많이 꺼진거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네요..
그래서인가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한명 한명이 아쉽고 소중한 상황이 되어버린건지...
경상남도 에서는 사실상 저 혼자만 남아버린 상황이고...
비록 그 당시에는 미운 정 조차도 들지 못했을 정도의 빌런과 다름없던 존재였던게 저 였지만
번 겐바 직관에는 저도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네요...
어차피 이 게시판도 이제는 거의 정전 상태라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