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로보캅: 로그 시티, 로보캅 영화 1~3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어릴 적 유치원 다닐 때 로보캅을 엄청 좋아했었는데
옛 추억을 되살리고자 영화 1~3편을 보고 게임을 즐겼습니다.
이게 세상 물정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본 로보캅이라
성인이 되고 나서 다시 찾아보니 새 영화를 보는 기분이더라구요 ㅋㅋ
어릴 때는 그렇게 비디오 가게에서 빌리고 또 빌리고 티비에서 명절이나 토요명화 때
더빙으로 로보캅 틀어주면 그렇게 챙겨보고 했는데 머리 차고 보니 안 보이던게 보이네요
누크가 뭔지도 몰라서 로보캅2 에서 누크 푸슉하고 맞으면서 우리말 더빙한 성우님들이 너무 시원하게 흐으~아아아 하길레
뭔지도 모르고 귀엽게 생긴 병원 놀이 주사기로 누크 맞는 흉내도 내고
신문 방송 편성표에 로보캅만 확인해도 그렇게 설렜는데...
로보캅 영화 팬으로서 정말 만족스럽고 재미있었습니다.
로보캅에 대한 추억이 있거나 로보캅 영화 팬분들에게는 정말로 강력 추천합니다!
영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 로보캅 1~3 복습 정주행도 괜찮습니다.
게임 하다가 여러 가지 영화 오마주를 보고 복습하고 게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도전 과제가 적당히 하기 쉽고 친절합니다.
메인 스토리만 엔딩봐도 웬만한 도전과제는 다 따져있더라구요
엔딩보고 도전 과제 3개 남아있었는데 뉴게임+나 챕터 선택이 없어서
자동 세이브 불러오기로 놓친 부분 도전 과제 깨서 올 클리어 했네요
챕터 선택이 없지만 자동 세이브가 분기별로 잘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쉬운 도전 과제라도 올 클리어 마크는 흐뭇합니다.
VIDEO
그리고 제일 맘에 들었던 건
그 빰빰빰! OST가 게임에 나온다는 겁니다...ㅠ
영화 게임중에 영화에서 듣던 좋은 OST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기대도 안 하고 게임하는데 로보캅 근본 BGM이 전투 중에 흘러나오니
그냥 감동에 감동이었어요
원작 배우분들 모습 그대로 등장하는 것도 몰입감이 배가 되었습니다...
잠들어 있던 로보캅에 환장하던 유딩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
로보캅 영화속 으로 링크 스타트...
로보캅 허벅지에서 권총 꺼내고 넣는 게 완전 멋있죠
전투 종료 후 권총 돌리는 장면까지 섬세합니다
단 1인칭 게임이라 허벅지에 넣는 건 컷 신에서만 구경 가능
전투 시작... 조준을 했더니 영화 로보캅의 그 타겟팅이 나올 때는 절로 감탄했습니다.
크라이시스가 생각나는 목잡기
(게임)
(영화)
로보캅 영화 맛을 정말 잘 살린 게 느껴집니다.
VIDEO
영화에서 보던 경찰서를 직접 돌아다닐 수 있는 점이 너무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화면으로만 보던 세상을 제가 직접 여기저기 구경 다닐 수 있다니
영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
영화 느낌 나는 사소한 디테일들 덕분에 몰입감이 배가되었습니다.
앗 여기는!!!
영화에서 보던 사격장 ㅠ.ㅠ !!!
이 느낌 그대로 사격할 수 있습니다 크으으.... 과녁 타격감도 영화랑 비슷하게 구현 잘해놨더군요
묘하게 덕심을 자극하는 뒤태 빵빵한 게임 포스터...
델타 시티 홍보 간판이 보입니다.
로보캅을 멀리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직접 로보캅이 되어서 할 말을 고르고 행동할 수 있는 게 재밌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재미 요소 덕분에 더욱 로보캅 머피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로보캅의 무덤덤하고 익살스러운 농담들이 꿀잼입니다ㅋㅋ
로보캅2 영화 속 TV 광고에서 잠깐 나왔던 선크림 선블록 5000 이 등장합니다.
게임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은 선블록 5000 품질이 매우 안 좋다는 것과 그 때문에 광고 모델도 직접 안 바르고 대역을 쓸 정도라고 합니다.
몸이 가려워서 긁고 있는 불쌍한 대역 ㅠㅠ
사람이었던 알렉스 머피가 사망했던 장소
ED 209 !!!
설마 ED 209랑 같이 임무를 수행하는 건가!!!
!!!
!!!!!!!!!!!!!!!
ED 209와 로보캅이 함께 싸운다고?
못 참지ㅠㅠㅠㅠ !!! 뽕 최대로~~~~
서로 경쟁하는 거긴 하지만 영화에서 서로 싸우기만 했던 ED 209랑 한편으로 싸운다는 거에 뽕 엄청 찼습니다.
킬 수 경쟁 하긴 하더라도 서로 총 안 겨누고 공공의 적을 상대로 싸운다니 감동...
아군이라 너무 듬직한 ED 209
ㅎㅎ...
...?
그 20초 나왔다!!! ㄷㄷㄷ
역시 ED 209는 오작동 좀 해줘야지 ;;
VIDEO
(잔인함 주의) 주요 장면 1:25 부터
로보캅1의 이 장면을 오마주한 것 같았습니다 ㅋㅋ
그럼, 영화에서도 늘 하던 데로 ED 209랑 전투 시작
으아아아 피 돼지 209
동료 경찰을 추모하는 사이드 미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경찰서에서 전기를 고쳐준다던지 병상에 있는 루이스를 위해 롤링 페이퍼 같은 걸 돌린다던지
로보캅 스킨 씌운 단순히 총만 쏘는 FPS를 하는 게 아니라 게임을 하는 동안은
로보캅이 되어서 이 게임 속에서 살아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D 삼연성의 위엄...
멋짐...
모이니깐 더 멋진 녀석들
이건 설마...
!!!
계단에 약한 ED 209 표현까지 ㅋㅋㅋ
하면 할수록 로보캅 게임 개발자 분들의 찐팬력이 느껴집니다.
이 말은 로보캅3에서 현실이 됩니다.
사이드중에 제일 즐거웠던 비디오 대여점 미션
자꾸 눈이 가는 ...
저는 꼬맹이때 로보캅을 즐겨보던 매체가 TV에서 틀어주는 거 보거나 비디오 빌려 보는 거였는데요
서양의 비디오 대여점이라 한국 느낌이랑은 다르지만 그래도 그때 그 비디오 가게에 들어가던 설렘을
간접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아 뭔가 뭉클해지고 추억 돋는 느낌
그 시절 생각하며 진열된 비디오 케이스들을 바라봅니다.
비디오 뭐 빌려볼까 설레면서 케이스 구경하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총 빵빵 쏘는 거나 로보캅 영화 장면 외에도 80~90년도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미션이 너무 감동이었어요
ㅠㅠ
제가 단순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고른 대사기도 하지만
로보캅의 저 대사가 개인적으로 많은 힐링이 되더라구요
로보캅: 다이아몬드는 엄청난 압력을 받아야 만들어진다.
이 장면 너무 좋았어요
비디오 뭐 볼지 케이스 구경하면서 담소 나누는 분위기 덕분에
옛날 생각이 막 나요... 기억속에 잊혀진 동내 비디오 가게 외부랑 내부가 발굴되더라구요
가끔은 이렇게 평화로운 미션도 나쁘지 않더군요
...
이렇게 된 이상 총을 쏠 수밖에...
귀욤? ㅋㅋ
그 와중에 점원처럼 말하는 로보캅 ㅋㅋㅋ
ㅠㅠㅠ
미션 중 가끔 로보캅의 발작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로보캅 영화 1편에서 나왔던 로보캅이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할로윈에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임에서도 구현 되었네요
게임 중 로보캅을 만든 밥 모튼에 대한 언급도 나옵니다.
스샷은 못찍었는데 누크 관련으로 로보캅2의 빌런 케인 언급도 나옵니다.
게임의 시간대는 로보캅2~3 사이라서 케인은 이미 죽은 사람이구요
R.I.P.
이 말은 로보캅3에서 현실이 됩니다. X 2
이 곳을 직접 돌아다녀 볼 수 있다는게 흥미진진했습니다ㅋㅋ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로보캅1 마지막에 나왔던 접속단자도 잘 구현되어 있네요
영화속 에서 봤던 장소를 직접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로보캅2 !!
^^
ㅋㅋㅋ 이 대사에서 좀 터졌네요
송곳 USB 성능 확실합니다.
악당들에게 "오늘 저녁에 볼 영화를 추천해 줄까?" 라고 드립 하는 로보캅 ㅋㅋ
3편까지 나올 예정!
범인은 라이터
...
라이터 장치에 대한 조치를하고온 로보캅
라이터가 먹히지 않음
악당 두목의 건강 까지 신경 쓰는 모범 경찰? ㅋㅋ
아니 이건!!!
VIDEO
코브라 어썰트 캐논!
게임의 후반부 올 때까지 코브라 어썰트 캐논이 안 나와서
다른 건 영화에서 본 것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래도 코브라 어썰트 캐논은 정신 나간 성능이라 안 나오나 보다 하고 아쉬워하던 찰나에
코브라 어썰트 캐논을 사용하는 구간에서 또 한 번 뽕 차오릅니다!!!
그리고 브금도 근본브금 빰빰빰! 하고 틀어주니 더 신나네요~
VIDEO
영화에서 로보캅이 ED 209에게 쏘듯이 마구마구 쏴줬습니다.
튕겨 쏘기까지 할수있고 기대하는 건 거의 다 있는 로보캅: 로그 시티
돈 안 주면 일 안 한다는 귀여운 용병들 ㅋㅋ
돈 없는 악당은 그저 쭈굴...
찡긋
찡긋
고구마 먹다가 이제 복수의 사이다 순간에 로보캅 명대사가 나오니
자동으로 크으.....!!! 하게 되더군요 ㅋㅋ
원작 로보캅 배우님의 더빙이라 더 감동의 사이다 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최종 보스는?
로보캅2 !!!
안 사람은 올드 맨 입니다.
로보캅2 였던 케인과같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입니다.
영화에서 봤을 때도 느낀 건데 뭔가 아코6 송버드가 생각나는 무기입니다. ㅋㅋ 어깨 무장이라 그런지
영화 장면
최종 보스전은 로보캅2에서 케인과의 전투처럼 벽이 박살 나고 바닥이 무너지고 낙하하고 하는 재미를 잘 살렸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로보캅2가 슈퍼 피 돼지라는 점입니다;; ㄷㄷ
벽에 꼽혀서 아무고토 못하는 올드 맨 로보캅2를 프리딜 하는 중입니다.
구한다를 선택했습니다.
로보캅 머리 위에 건물 잔해가 떨어지는데
올드 맨 로보캅2가 로보캅을 밀어서 살려주고 대신 죽습니다ㅠ
ㅠㅠ
가네미츠 언급으로 로보캅3 떡밥이 나오네요
선택지에 따른 엔딩 변화가 있습니다.
비디오 가게의 에피소드가 피클스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저랑 동시에 플레이한 형의 말을 들어보니 형은 ED 209가 발포 전에 올리비아 브랑쉬 박사가 ED 209를 멈추게한 엔딩 이었다네요
제가 박사님과 인터뷰 선택지에서 뭔가 잘못했나 봅니다.
제가 잘 못 챙겨줘서 흑화한 신입 ㅠㅠ
로보캅 영화에 대한 추억이 있거나 로보캅 영화를 좋아하거나
로보캅 영화를 안봤지만, 게임 하기 전에 로보캅 영화를 봤는데 취향에 맞으면
로보캅: 로그 시티 적극 추천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즐겼고 잠들어 있던 제 로보캅 추억에 풍덩 빠져서 즐거운 시간 보낸거 같습니다.
게임 출시 전에 간만에 영화 다시 보면서 옛날 생각도 나고 추억 여행 제대로 했네요~
게임 전투는 더도 말고 영화처럼 악당들 총 쏘는 거 맞아가면서 묵직하게 천천히 전진하면서
총으로 무쌍하는 전투였던 것 같습니다.
이게 영화 팬 입장에서는 정말 로보캅이 된 거 같고 좋은데
영화를 보지 않았거나 로보캅 영화가 취향이 아니셨거나 로보캅을 모른 상태에서 게임을 하면
뭔가 기존에 즐기던 FPS랑 다른 전투방식에 당황하실수도 있고 묵직하게 저벅저벅 전진하는 느낌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네요
로보캅 콩깍지가 낀 입장에서는 정말 재미있었고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는데
로보캅 영화를 안 보고 게임부터 하면 이거 영화에서 봤던 건데 하면서 반가운 장면들이
늘 보던 SF 게임의 로봇과 늘 보던 총기로 다가와서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을 것 같더라구요
필수는 아니지만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로보캅 영화 1~3 보고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가 망작 취급받기는 하는데 로보캅 배우도 다르고 ㅠㅠ
제가 꼬맹이 때 재밌게 봤던 버프라 그런지 3는 뭔가 나 홀로 집에랑 스타워즈 섞은 로보캅 느낌이라
머리 비우고 아동용 크리스마스 영화 보는 기분으로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3만의 재미가 있더라구요
제가 스타쉽 트루퍼스1 영화도 정말 좋아하는데
올해 5월에 나왔던 스타쉽트루퍼스 게임 정말 기대하고 구매했는데
실망했던 기억이 있어서 솔직히 로보캅은 그냥 추억과 정으로 산다는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래도 이왕 하는 거 스포 없이 하고 싶어서 예고편 한 개도 안보고 리뷰나 정보도 피해 다니면서
사전에 아무 정보도 없이 편견 없이 즐기자 하고 게임을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VIDEO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로보캅 게임처럼 원작 배우들 그대로 등장하고 영화 밀접 세계관에
스타쉽 트루퍼스 빰~빰빰빰! OST 들으면서 멀티 플레이 말고 최신 싱글 캠페인 스타쉽 트루퍼스가 하고 싶네요ㅠㅠ
마무리로 '로보캅: 로그 시티'는 로보캅 영화를 좋아한다면 별 ★★★★★ 게임인 것 같습니다!
(IP보기클릭)183.105.***.***
로보캅 영화 팬이라서 엄청난 선물이군요. 그래픽이 엄청나게 마음에 듭니다. 이 많은 스샷을 찍으시다니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IP보기클릭)210.178.***.***
진짜 로보캅 영화에 추억이 있거나 팬이라면 최고의 선물 같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그래픽도 영화 느낌 잘 살린 것 같구요~ 게임하는데 영화 감성이랑 추억을 끄집어내니 스샷 버튼에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ㅋㅋ | 23.11.04 22:16 | |
(IP보기클릭)112.171.***.***
(IP보기클릭)210.178.***.***
3인칭 나온다면 영화에서 보던 서부 총잡이 같은 동작까지 볼 수 있어서 되게 멋있을 거 같습니다. 제가 스타쉽 트루퍼스 발매 초기에 하다가 접어서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지 몰랐네요ㅠ 캐릭들 만렙다 찍으시고 언제 해도 재밌다고 하시니 조만간 다시 깔아서 해봐야겠네요~ | 23.11.04 22:17 | |
(IP보기클릭)175.205.***.***
(IP보기클릭)210.178.***.***
아... 비디오 가게 갬성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생각해 보니 당시에 비디오테이프 하나에 모여서 보는 그런 맛이 좋았네요 ㅋㅋ 주말이나 명절에 비디오 여러 개 빌려와서 쌓아두고 가족이랑 보거나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끔 비디오로 영화 보여주시면 스포친구들 꼭 한두 명씩 있었고... ㅠ 게임을 너무 즐겁게 하고 원작이랑 여러 가지로 이어지는 요소가 많아서 게임화 된 원작버전 4편이라고 해도 손색 없는 작품 같네요! | 23.11.05 04:11 | |
(IP보기클릭)175.205.***.***
오오 그런 작품이군요! 감사합니다. | 23.11.05 04:26 | |
(IP보기클릭)222.236.***.***
(IP보기클릭)210.178.***.***
엄청 스압인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3.11.05 04:1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0.178.***.***
Send Help
진짜 추억이 너무 달콤했던 작품 같습니다ㅋㅋ 즐겜 하시면서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23.11.05 10:38 | |
(IP보기클릭)1.235.***.***
(IP보기클릭)210.178.***.***
스압인데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기대 안 하고 플레이했었는데 영화속으로 들어간듯한 대만족 로보캅이었던 것 같습니다 ( ^)o(^ )b | 23.12.27 10: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