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가 있으면 준비과정이 상당히 귀찮아지는 법입니다.
평생 안살거 같았던 캐링백을 이때문에 샀죠.
평일에 지하철을 타고 회사로 자전거를 가져갔다가 퇴근하고 바로 출발해야 했거든요.
여차저차해서 버스로 진부령을 넘고
행사지인 거진이 아니라 옆에 있는 간성에 와서 여관방행
아무래도 거진은 참가자들이 몰려서 방이 안구해질 가능성도 있었고
간성이 막차시간이 더 늦어서 만일에 대비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어차피 막차가 매진돼서 그냥 삽질행.ㅡㅡ;
다음날 새벽 경기코스의 일부이기도 한 7번국도를 타고 거진으로 갑니다.
거리 10km. 뭐 워밍업도 되고 좋겠네.
도착을 했더니.....
접수부스는 이제서야 한창 준비중이고.....
황~~~~량
잠시 한눈파는 사이에 두명이 먼저 접수하러 와서
전체 세번째로 접수하는 위업을 달성합니다.
이제서야 해가 떠오르는 스타트 지점
자가차량 참가자들은 이제서야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아침엔 얼어죽을거 같더니 이제서야 좀 따땃해지고 사람도 몰리고......
여신님의 가호를 받으려 또 이걸 입고 나왔습니다.
(사실 저번주에 도착한 신상 써모자켓)
마지막으로 준비를 하고
대망의 스타트 라인
...물론 나종에 주최측에서 찍어준 사진이 나오기 전까지는 경기중 사진 같은건 없습니다......
전반부는 평지로 스프린트, 후반부에 업힐로 괴롭히는 루트.
그란폰도 하면 무주나 백두대간 같은거만 인식이 강해서
사실 고성은 좀 얕보고 있었습니다만....
낮은 고도와 거리의 업힐로도 어떻게 하면 사람 다리를 털어먹을 수 있는지를 깊이 고심한(?)
주최측의 정성이 보이는 코스였습니다....;
막 결승선을 통과한 사람의 표정
중간에 바나나 하나 까먹을려고 서고 물통 하나 까넣을려고 서고
10km 남기고 쥐나서 풀려고 선거만 빼면 3분은 단축됐겠군요
그리고 굇수들의 기록.....
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사이클 100km 금메달 기록이 저 근방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이죠....ㅡㅡ;
로드 남자 랭킹이 119인데 전체 랭킹이 134라는건
저를 제친 MTB와 여성분들이 15명이나 있었다는 얘기죠.
중간 얻어탄 트레인의 선두가 MTB였던 경우가 두번....
그리고 그 트레인의 항속이 38km....
대회를 나가보면 세상에 괴수가 얼마나 많은지를 알게 됩니다.
공식기록 땅땅땅~!
그리고 기념 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뭔가 있어보이게 디자인 좋군요.
내년에도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
.
.
.
.
드디어 주최측에서 대회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군요.
이렇게 메인으로 잡힌 샷이 뙇~!
여기가 아마 12% 업힐이 1km 계속되는 구간에서 마지막 100m를 못남긴 지점이었을겁니다.
포르투나 저지는 참 튀는군요.
평지구간에서 열심히 트레인 잡아타고 달리는 컷도 한컷.
(IP보기클릭)119.201.***.***
수고하셨어요~ 이런 잔치는 참여하는게 큰의미가 있는거죠
(IP보기클릭)119.201.***.***
수고하셨어요~ 이런 잔치는 참여하는게 큰의미가 있는거죠
(IP보기클릭)114.30.***.***
(IP보기클릭)61.82.***.***
(IP보기클릭)58.76.***.***
저때는 낮기온 18도까지 올라가서 그걸로도 괜찮긴 했습니다. 13도 정도까지는 버텨줄 겁니다. | 18.10.15 09:28 | |
(IP보기클릭)121.160.***.***
(IP보기클릭)58.76.***.***
감사합니다 bluel14@empas.com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18.10.16 11:37 | |
(IP보기클릭)121.160.***.***
넵 메일보냈습니다~^^ | 18.10.16 15:00 | |
(IP보기클릭)211.198.***.***
(IP보기클릭)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