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머 18인치 프레임으로 기변(?)해서 두 시간 정도 시운전을 해본 소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험머 18인치 프레임은 bb드롭이 극단적으로 적은 변태적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어,
700*32c타이어 사용시 bb지상고가 33cm에 가까움.
즉 웬만한 장신이 아니라면 안장에 앉아 한쪽 발을 지면에 디디며 정차하는건 사실상 불가능.
2. 더 높아진 지상고만큼 안장높이도 올라가 더 공격적인 탑승자세가 나옴.
같은 부품의 같은 세팅이라도 험머프레임이면 안장이 2cm정도 더 높아서 상대적으로 핸들이 낮음.
3. 증가된 지상고만큼 높아진 안장위치를 짧은 유효탑으로 상쇄하고 있음.
18인치 프레임의 유효탑이 56cm정도에 불과하지만 안장이 2cm더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적절함.
4. 결론적으로 몬테규의 프레임은 상당히 공격적인 탑승자세를 위한 설계를 하고 있어
그런 쪽의 세팅을-안장을 더 높여서 자세를 공격적으로-원하는 이라면 몬테규의 프레임을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
1번의 문제 때문에 정차와 출발시마다 스트레스더군요.
주력기인 29인치에서는 가변 싯포를 달아 해결했지만,
요놈은 좀 저렴하게 조립해 굴리려는 녀석이라 어찌할지 고민중입니다.
포크를 리지드로 바꿔볼 것인가, 가변싯포를 장착해 버릴 것인가.
아니면 그냥 26인치 휠을 달아서 지상고를 낮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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