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가을, 그 해 일본에서 있었던 AM쇼에서, 당시 철권2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남코는
아케이드용으로 신작 대전격투게임을 하나 발표합니다.
맨손 격투가 아닌 무기를 든 격투게임이고, 배경은 16세기, 특이하게 한국인 캐릭터인
'성미나'라는 이름의 여성캐릭터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던...예, 그렇습니다.
지금은 남코의 또 다른 주력상품이 된 '소울칼리버'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소울 엣지의 등장이었죠.^^:
하지만 아케이드로 발매된 소울 엣지는 당시 인기를 끌던 철권2나 세가의 버추어 파이터2에 밀려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진 못하고 묻혀버리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1997년 1월에 아케이드 기판인 시스템 11과 완전호환되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소울 엣지는
가정용 오리지널 요소를 가득 담아내서 아케이드에서 얻지 못했던 인기몰이를 하게 됩니다.
구입한 지는 꽤 된 게임인데, 블로그 개설 당시에 그냥 대~충 작성한 것이 약간 걸리기도 했고,
해서 이번에 한번 제대로 오픈을 해보고자 다시 한번 꺼내봤습니다.^^:
표지에 나온 캐릭터들 중에서 이룡을 제외하곤 최신작인 소울칼리버4에서도 등장하는데,
10여년 전의 모습들을 지금과 비교해보면 묘한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게임 기동 후 나오는 오프닝화면부터 보는 이들을 압도시켰던 소울 엣지.
16세기 말, '전설의 검', '최강의 무기', '나라를 구하는 검', '사악한 사검'이란 다양한 소문들을 몰고 다니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사검(邪劍) 소울 엣지를 둘러싼 전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플스1과 완전호환이 되는 시스템 11 기판으로 만들어졌던 작품답게 철권2를 상회하는 퀄리티로 이식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아케이드에선 빛을 보질 못했던 게임이 가정용에선 나름대로 선전을 하게 되었고,
이후 소울칼리버 시리즈가 발매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건 둘째치고 오프닝때문에 구입한 사람들도 부지기수였으니...^^:)
타 게임과 비교해도 여성캐릭터가 (당시로선) 많은 편이었던 소울 엣지.
그 중에서 다른 캐릭터들을 밀어내고 당당하게 CD 프린팅 자리를 차지한 성미나양을 보면,
당시 성미나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살짝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녀린 체격과 거기에 어울리지 않는 참마도라는 언밸런스함이 아무래도 미나의 인기의 비결이 아니었을까나...^^:
조작은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는 횡베기, 종베기, 가드, 킥의 4버튼체제.
이 당시엔 8WAY-RUN이 없었기에 이후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대점프와 점프 다운공격이 존재했었고,
무기게이지라는 것도 있었는데, 이 무기게이지는 가드를 하면 할 수록 줄어들다가, 게이지가 0가 되면
무기가 박살이 나서 맨손으로 싸워야하는 '사무라이 스피릿츠'를 연상케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종의 초필살기격인 '크리티컬 엣지'라는 것도 전 캐릭터 공통으로 존재했는데,
무기게이지를 1/3정도 소모를 하면서 상대에게 강한 공격을 하는 것이었지만,
이후 시리즈에선 볼 수 없게 되어버린 소울엣지만의 시스템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가드불능공격이나 가드임팩트도 이미 이 때부터 존재했었습니다.
당시 철권시리즈로 '초월이식'이란 신조어를 만들어 냈던 남코답게, 소울 엣지도 아케이드판의
단순이식에 그치지않고 다양한 요소들을 집어넣으면서 유저들에게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아케이드모드에서 실시간 엔딩과 버튼 입력으로 분기점이 생기는, 당시로선 상당히 신선한 시도를 했었고,
(이 당시 3D격투게임들을 보면 엔딩은 버파시리즈처럼 아예 없거나 철권시리즈처럼 CG영상을 쓰는 경우가 많았었죠.)
VS모드나 팀배틀모드등 다양한 대전방식을 집어넣는 한편, 1인용으로도 즐길 수 있는
'엣지 마스터 모드'를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엣지 마스터 모드는 각 캐릭터별로 스토리를 따라 이동을 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쳐성이 약간 가미된
모드였는데, 진행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무기들은 아케이드 모드를 비롯한 여러 모드에서 쓸 수 있었기에
수집욕을 자극하면서 여러 번 플레이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1~9번 무기까지는 엣지 마스터 모드 엔딩을 보면 얻을 수 있는데, 최강의 10번 무기는 여태까지 돌아다녔던
장소 어딘가에서 랜덤으로 얻을 수 있었기에 반복플레이를 필요로 했었습니다.)
특히 맨 마지막에 얻을 수 있는 무기들은 하나같이 밸런스를 붕괴시킬 정도로 강력함을 자랑했었는데,
예를 들어 미츠루기의 '마사무네'같은 경우엔 자신의 체력도 깎이는 페널티가 있긴 하지만,
상대방에게 가드를 해도 안 했을 때와 똑같은 데미지를 주는 성능이 있었는가 하면,
황성경의 '함광'같은 경우엔 칼날이 보이지 않지만, 엄청난 리치를 자랑하는 등의 특수능력(?)들이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가정용에서만 고를 수 있는 황성경의 스승이자 성미나의 아버지인 성한명이나 소울엣지 본체등도
고를 수 있었고, 1~4P 복장 외에도 일본 전국에서 앙케이트로 디자인을 모집한 5P복장도 존재하는 등,
여러모로 아케이드를 능가하는 볼륨을 자랑하는 이식작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각 캐릭터별 5P 복장...
역사에 의해 선택받아 인간은 전사가 되고, 역사에 기록되면서 전사는 영웅이 된다.
.......14세기경의 음유시인가.
역사와 세계를 넘어, 영원히 회자되는 검과 혼의 이야기.
........중세말기의 이야기, 작자미상.
간단한 캐릭터소개.
캐릭터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캐릭터의 프로파일과 백스토리를 알 수 있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본편의 주인공격이었던 캐릭터인 미츠루기 헤이시로.
원래는 농부였지만, 뼈빠지게 농사를 지어놔도 전란에 의해 짖밟히는 걸 참다 못해,
자신이 당하느니, 차라리 자신이 날뛰어주겠다는 일념하나로 검을 들고 전국(戰國)의 난세에 뛰어든 풍운아.
짧은 기간동안 일본 각지에서 알아주는 검객으로 떠올랐지만, 최강이라 불리던 다케다 기마군단을
전멸시킨 화승총=타네가시마를 이기기 위한 무기인 소울엣지를 찾아 서쪽으로 향하게 되는데...
주인공캐릭터답게 스텐다드한 강함이 돋보이던 미츠루기.
특이하게 아케이드판과 플스판의 성우가 달랐던 캐릭터이기도 했습니다.
아케이드판에선 훗날 소울칼리버 시리즈에서 미츠루기 역을 맡았던 모리카와 토시유키씨가 담당을 했는데,
플스판에선 어찌된 영문인지 GTO의 오니즈카역으로 유명한 타카기 와타루씨로 변경이 되었죠.
조선 최고의 무술도장인 성식대도술 도장의 장녀로 태어나 남자들 못지않은 기개와 무예실력을 자랑했지만,
여자라는 이유가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고 싶어하는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성미나.
결국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구국의 검'으로 알려진 소울엣지를 찾아
아버지 성한명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참마도를 들고 가출을 해버리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로선 상상도 할 수 없던 노출도의 개량한복을 입고 등장해서 많은 팬들을 거느리게 된 성미나.
소울칼리버 시리즈에선 키릭과 많은 기술들을 공유하게 되었지만, 이 때는 오리지널리티가 제법 있었는데,
여자이면서도 커다란 참마도 '홍뢰'를 휘두르는 모습이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지는 캐릭터였죠.
성우는 아케이드판에선 시이나 헤키루씨였는데, 플스판에선 미야무라 유코씨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시이나씨의 출연료가 너무 비싸서 당시 신인급이었던 미야무라씨로 변경했다나 뭐라나..^^:)
속세와 연을 맺으면서 능력을 잃어버린 다른 닌자군단과 달리,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요괴퇴치를 업으로 삼고 있던 일족인 '봉마일족', 그 봉마일족 가운데서도 최강의 실력과 함께
무기를 만드는데도 일가견이 있었던 쿠노이치 타키에게 어느 날 이변이 일어난다.
자신이 영력을 봉인해서 만든 닌자도인 '렛키마루'가 서쪽에서 들려온 서양의 마검
'소울엣지'의 소문을 듣고 기현상을 일으키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타키는 렛키마루의 기현상을 해결함과 동시에, 렛키마루를 강화시키기 위한 여행에 망설임없이 뛰어드는데..
5척 7촌(약 170㎝)라는, 당시 여성들치고는 상당히 큰 키를 자랑했던 쿠노이치 타키.
여타 쿠노이치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이, 닌자도를 무기로 쓰는 특성상 리치는 짧지만,
대신 스피드가 빠른, 전형적인 닌자캐릭터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던 캐릭터였습니다.
매 시리즈가 발매될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는 저 얄팍한 타이츠와 살짝 드러나는 #두는 이 때부터 건재했습니다.^^:
중국 명나라 출신으로 황제의 명령을 받고 왜구의 나라인 일본으로 파견된 자객인 이룡(李龍).
하지만 일본에 잠입해서 왜구들만 처리하는 것이 아닌, 유명 해적단이나 떠돌이무사, 호족,
심지어는 유명 다이묘까지 건드릴 정도로 무모하게 행동하던 끝에 부상을 입고 죽어가던
이룡을 구해준 것은 이룡이 그렇게 증오해 마지않는 일본인여성인 치에였다.
치에의 정성스런 간호로 인해, 굳게 닫았던 마음을 열고 치에와 치에의 아버지인 하치베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머물면서 잠깐동안의 행복을 누리던 이룡에게 불행을 빨리도 찾아왔다.
누군가에 의해 하치베의 가게가 엉망이 되어버렸고, 사랑하는 치에는 칼을 맞고 중상을 입은 것이었다.
이에 이룡은 누구의 짓인지 알아보던 도중, 범인이 '미츠루기 헤이시로'라는 단서를 가지고,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소울엣지'의 탐색임무와 함께, 일본 전역의 떠돌이 무사들을 다 처단하기로 결심하는데..
이소룡의 영향탓으로 예전부터 액션게임에서 인기가 있었던 아이템인 쌍절곤을 무기로 들고 나온
본편 유일의 중국인 캐릭터 이룡. (그러고보니 중국인 캐릭터가 1명 뿐인 게임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죠.^^;)
스토리상 세르반테스에게 죽는 캐릭터인데, 소울칼리버3에서 보너스캐릭터로 부활하기도 했지만,
워낙 맥시의 인기가 좋아서였는지, 그다지 썩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진 못했습니다.
(이래저래 안습인 이룡...--;)
어둠의 무기상인인 이탈리아 부르크가의 당주인 벨치를 곁에서 모시고 있는 청년 볼도.
뭐든지 자신의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벨치가 소울엣지를 찾기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니던 사이,
본국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부르크가의 재산들이 전부 몰수되자, 벨치는 남은 재산들을
한 무인도에 숨기고, 그곳을 비창(秘倉) 머니피트라 부르면서 자신의 마지막 보루로 삼기로 한다.
하지만 머니피트가 완성될 즈음엔 전쟁도 끝이 나버렸고, 벨치 역시 사자(死者)가 되었고,
충실한 청년이던 볼도 역시 나이를 먹고, 기나긴 동굴생활 끝에 시력과 사고능력도 잃고 말았다.
하지만 주인의 마지막 소원인 '소울엣지'를 찾아 볼도는 수십년만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서는데...
소울엣지-소울칼리버로 이어지는 캐릭터진영에서 가장 개성적인 매력을 자랑하고 있는 볼도.
독특한 움직임과 다스베이더의 그것과 비슷한 숨소리, 사람이지만 마치 전갈을 연상케하는 기술들을 보고있자면,
엽기도 이런 엽기가 없을 정도라 생각될 정도였죠. (이게 또 한 여성스텝의 머리 속에서 나온 거라니...^^;)
참고로 소울엣지에서의 볼도 특수엔딩은 정말 꼭 한번 봐야합니다.^^:
신화 속의 이야기를 사랑하고, 지혜의 여신인 아테나를 경배하는 아테네의 작은 빵집의 장녀인 소피티아.
그냥 평범한 삶을 보내고 있던 소피티아였지만 운명은 그녀를 가만 놔두지 않았다.
샘에서 조용히 목욕을 하고 있던 그녀의 앞에 나타난 대장장이신 헤파이스토스는 소피티아에게,
인간이 만들었지만, 수많은 인간들의 피와 살의, 사악한 기운을 먹고, 이젠 신조차 손 댈 수 없을 정도로
그 존재가 커져버린 사검 소울엣지의 파괴를 부탁하게 된다.
처음엔 망설이던 소피티아였지만,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무구와, 아테나, 아레스신의 가호를
받으며 소울엣지를 찾아 몰래 집을 떠나게 되는데...
처음 등장했을 때는 좀 아줌마틱한 디자인을 보여줬지만,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성녀의 이미지로 거듭나고 있는 소피티아.
검과 방패라는 다소 독특한 구성의 무구와 남자들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기본잡기,
그리고 한번쯤 당해보고 싶은 행복잡기등으로 무장을 청순한(?) 처녀였던 소피티아도 이젠 애 둘 딸린 유부녀..^^:
하지만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처녀들 못지않은 매력으로 수많은 유부녀매니아들을 열광(?)시킬 정도..
성우는 이 때부터 계속 네야 미치코씨..
혼란스러웠던 신성 로마제국의 기사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전란 속에서 아버지도 없이 자라게 되면서
도적집단의 두령으로 방탕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소년 지그프리드.
어느 날, 전쟁에서 돌아오는 기사단을 습격한 지그프리드와 동료들은 손 쉽게 기사단을 처리하고
그들의 전리품을 노획하는데 성공했지만, 지그프리드는 자신이 죽인 기사단장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한다.
바로 자신에게 '상냥한 기사'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르쳐줬던 자신의 친아버지 프레드릭이었던 것이다.
아버지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에 너무나도 어렸던 지그프리드는
결국 있지도 않은 아버지의 원수를 찾아 없애기 위해, 무적의 검으로 불리는 소울엣지를 찾기 시작하는데...
유일하게 엔딩이 후속작의 메인 스토리와 이어지게 되는 캐릭터인 지그프리드.
처음에 등장했을 때는 그냥 그저 그런 디자인의 꼬마였는데, 후속작으로 갈 수록 간지폭발의 주연급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성우는 역시 소피티아와 마찬가지로 이 때부터 히야마 노부유키씨가 담당을 했는데,
용자왕의 분위기보단 당시 인기 애니메이션이었던 유유백서의 히에이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어린 시절부터 신기한 물건을 좋아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덕분에
가족여행을 많이 다니며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영국 아담스가의 도련님 록.
하지만 어느 날, 전설의 검이라 불리는 소울엣지를 경매에서 낙찰받은 부모님과 함께 돌아오던 배 안에서,
해적선의 습격을 받게되면서 부모님과 헤어져 난파한 끝에 도착한 곳은 신대륙이라 불리는 아메리카 대륙이었다.
이 곳에 사는 원주민들에게 '하얀 거인'이라 불리며 경계의 대상으로 여겨지던 록이었지만,
고아가 된 원주민 소년 반그만은 유일하게 록에게 마음을 열어주었고,
록 역시 그런 반그를 친아들처럼 대하며 조용히 살고 있었다.
하지만 바다 건너에서 들려온 소식인 소울엣지에 대한 소문은 록의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친부모의 기억을
떠올렸고, 결국 록은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와 친부모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반그를 뒤로 하고 여행을 떠나는데..
소울엣지에 등장하는 파워형 캐릭터로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그레이트 엑스를 무기로 쓰는 록.
이 때는 그래도 좀 봐줄 만 했는데,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동물 가면을 쓰고나오는 등,
이래저래 기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신작인 소울칼리버4에선 코뿔소 가죽을 뒤집어쓰질 않나...)
성우는 세르반테스와 1인 2역을 맡은 나가사코 타카시.
조선의 한 평범한 가정에서 올곧은 부모의 가르침을 받으면 성장한 청년 황성경.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비슷한 시기에 세상을 떠난 부모님과, 한창 왜구들에 의해 고통받는 백성들을 보며
이젠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지켜줄 차례라 생각하고 조선 최고의 무술도장인 성식대도술 도장에 입문,
천부적인 재능과 숨겨진 노력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에 스승인 성한명에게
직접 지도를 받는 수제자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혼란스러운 전국을 통일한 일본에선 호시탐탐 바다 건너 조선을 노리고 있었고,
이에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한 뜻 있는 젊은이들이 해안을 중심으로 해안경비대를 결성하면서,
왜의 침입에 대비를 하고 있었는데, 황성경 역시 이들 중 최전방에서 활약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조정과 백성들 사이에서 나라를 구하는 '구국의 검'으로 알려진 소울엣지의 소문은
혼란스러운 나라를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이라 여겨지게 되었고, 이에 조정에선 소울엣지의 탐색임무를
황성경에게 맡기게 되면서 황성경은 스승에게 이별을 고하고 서쪽으로 소울엣지를 찾아 떠나는데..
원래는 해외판 소울엣지에서 미츠루기 대신에 추가될 예정이었던 캐릭터인 황성경.
하지만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미츠루기와 함께 디폴트 캐릭터로 등장하게 되었고,
나름대로 인기캐릭터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성능은 미츠루기와 거의 동일하지만, 성씨 가문에서 쓰는 발기술들이나 다리를 쫘악 찢으면서 베는 기술들등
오리지널 기술들도 많이 있어서, 개인적으론 소울엣지에서 가장 애용하던 캐릭터였습니다.^^:
소울칼리버4에서 소울칼리버1 시절의 성능으로 다시 컴백을 했으면 좋겠는데..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함께 스페인왕국이 바다를 장악하는데 일조를 했던 사략선이란 것이 있었다.
국가로부터 허가를 받은 일종의 '공인해적선'이었는데 소년 세르반테스의 아버지 필립은 바로
그 사략선의 선장으로 세르반테스에게 옳은 바다사나이의 몸가짐을 가르쳐주던 상냥하면서 강인한 아버지였다.
하지만 그런 필립이 스페인상선으로 위장한 타국의 사략선의 공격에 의해 돌아오지 못할 사람이 되는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본 세르반테스는 아버지의 복수를 다짐하며, 자신의 시야에 들어온 모든 배들을 사냥하는
그런 해적이 되리라 맹세를 하게 되고, 그리하여 대서양과 지중해를 공포에 떨게 만든
대해적 캡틴 세르반테스가 탄생하게 되었다.
어느 날, 이탈리아의 대부호인 벨치로부터 의뢰를 받은 소울엣지 탐색을 받아들인 세르반테스는,
한 영국인부부가 비공개경매에서 소울엣지를 낙찰받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 배를 습격, 소울엣지를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이후로 캡틴 세르반테스와 그가 이끄는 해적단이 출몰했다는 걸 본 사람은 없었다...
본편의 중간보스로 등장하면서 해적선장=쌍칼이라는 공식을 처음 만들었던 세르반테스.
보스급 캐릭터답게 상하단의 이지선다를 노리는 공격이 상당히 강력했었는데,
개인적으론 그다지 정이 가는 캐릭터가 아니라 패스..^^;
이외에도 세르반테스와 성능이 거의 같은 마지막 보스인 소울엣지도 있지만, 메뉴얼엔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 일단 뺐습니다.
여태까지 모은 소울~시리즈.
플스1으로 초월이식되어 발매되었던 소울 엣지와 패미통 리뷰점수 40점 만점에 빛나는 드림캐스트판 소울칼리버.
3기종 동시발매라는 전매미문의 마케팅을 펼쳤던 소울칼리버2.
그 중에서 가장 먼저 구입한 XBOX판 소울칼리버2와 가장 나중에 구입한 게임큐브판 소울칼리버2.
개인적으론 3기종으로 동시발매된 소울칼리버2 중에서 엑박판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발매는 좀 늦었지만 한글판이라는 타 기종에는 없는 장점이 있었던 플스2판 소울칼리버2와
가정용 오리지널로 발매되었지만(이후 아케이드로 역이식..) 자잘한 단점이 아쉽게 느껴졌던 소울칼리버3.
(스토리모드의 분기찾는 것이 약간 짜증이 났던 점과 메모리카드 버그등등..)
아직 엑박360이나 플스3, Wii가 없어서 소울칼리버4와 소울칼리버 레전드의 구매는 불투명하지만,
언젠가는 구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울칼리버 시리즈와 비교하면 다소 완성도가 아쉽거나 미흡한 점도 없잖아 있는 게임이지만,
명작으로 거듭난 소울칼리버 시리즈의 전신인 걸 감안하면 그 가치는 충분한 소울엣지의 오픈케이스였습니다.^^:
[발매 당시 보는 이들을 경악시키고, 모 시상식에서 수상까지 했던 소울 엣지의 오프닝영상]
-TO BE BOMBER!
본문
[PS1] The Legend Will Never Die. 소울 엣지. (SOUL EDGE) [11]

2008.06.16 (12:27:05)
ID | 구분 | 제목 | 글쓴이 | 추천 | 조회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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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57885 | SS | 외국인 노동자 | 48 | 16520 | 2025.04.12 | |
30557884 | SS | 외국인 노동자 | 5 | 3252 | 2025.04.11 | |
30557883 | PC | 피곰 | 13 | 6202 | 2025.04.11 | |
30557879 | SS | 외국인 노동자 | 4 | 4330 | 2025.04.09 | |
30557878 | PS1 | S.E.Lain | 14 | 4128 | 2025.04.01 | |
30557877 | PSP | 외국인 노동자 | 9 | 3724 | 2025.04.01 | |
30557876 | MCD | 외국인 노동자 | 10 | 4904 | 2025.03.27 | |
30557875 | PS2 | 외국인 노동자 | 3 | 3387 | 2025.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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