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할인 게임 지르는 김에 무료로 풀린 SKY FORCE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가격은 만천원이었나? 그렇더군요. 그래픽은 제법 괜찮습니다.
위의 스샷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기체가 폭파하는 모습이라던가,
구조물이 부딪쳐 폭발하는 모습에선 제법 미려하다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으니까요.
여기선 나란히 나오는 비행기들을 한 텀으로 묶어두는데, 격추하는 대로 콤보가 올라갑니다.
그 때, 디스플레이 해주는 모습도 꽤 마음에 들더군요.
사운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특출나진 않지만서도..
게임은 총 9스테이지에 난이도 4개를 합쳐서 굳이 나눈다면 36개의 스테이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난이도에 따른 차이가 탄수와 맷집, 이 두 가지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노가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미션은 전 루트 공통으로 피격제로, 전 비행기 격추, 인원구조, 비행기 70프로 격추입니다. 모든 스테이지마다 해금 조건이 동일하다보니
단조로운 느낌도 있습니다. 더욱이 전 인원구조 같은 경우 바로 구해지는 것이 아니라 게이지가 찬 후에 구해지는데다, 판정이 애매해서 좀 짜증나는 패턴입니다.
물론 업그레이드를 많이 한 후에 쉴드만 들고 들어가면 미션 같은 건 엄청 쉽게 깰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는 별을 모아 하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그래픽 상 달라지는 건 메인 캐논 밖에 없고, 나머지 업그레이드는 데미지나,
기타 지속시간 같은 것이기 때문에 사실 업그레이드를 해도 외견상 달라지는 점은 찾기 힘듭니다. 그 점은 좀 마이너스네요.
적의 탄이나 내 탄이나 1942같은 박력은 찾기 힘듭니다.
이 업그레이드의 문제가 되는 점이 바로 쉴드 업그레이드인데, 쉴드 풀 업글 후 대기시에 잔뜩 챙겨가면 게임의 난이도가 현저히 낮아집니다.
안 그래도 악몽 난이도에서도 쉬운 게임이 더욱 쉬워져 버려서 쉴드만 켜고 비행기를 쓸어버린다던가, 탄막을 가볍게 무시한 채로
내 할 일만 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보스 전도 거의 치트키나 쓴 것처럼 되어 버려서, 긴장감도 떨어지고, 어떤 도전해야지 하는
그런 도전의식이 생기기 어렵게 만들어 버립니다. 1942로 단련되어 제대로 탄막 슈팅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겐 비추천인 게임.
하지만 슈팅 게임의 손맛을 느껴보고 싶으면서도, 노가다도 좋아하고, 트로피에 대한 열의도 있다 하시는 분들은 해보시면 좋겠네요.
아 개인적으로 8스테이지의 트로피 조건이 강화 없이 깨는 건데, 카드 중에 2강까지 강제로 해주는 카드가 있습니다.
그걸 얻은 상태에서 깼을 경우(파워업을 하나도 먹지 않았음에도) 트로피가 따지지 않는 버그가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래저래 불만을 쓰긴 했지만, 정말 슈팅 게임 특유의 재미는 제대로 구현해 낸 게임입니다.
하는 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재미나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나름 손맛도 있는 편이고.
다만 짧은 스테이지수와 똑같은 미션, 색깔놀이 반복인 똑같은 적들. 난이도 별로 크게 달라진 게 없는 스테이지.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볼 수 있는 엔드컨텐츠는 게임에 대한 재미가 오래 지속되는 걸 막는 방해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커피 2잔 안먹는다 치고 산다 하면 가격대비 충분히, 제값은 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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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슈팅 특유의 재미는 잘 구현해 낸 편이라 재밌게 하실수 있을겁니다 | 18.04.29 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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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은 그냥 통과하는거면 별 거 없는데 메달을 따려고 하면 좀 빡세죠..ㅋㅋ 전 별 10만개 트로피보고 한숨이 절로.. | 18.04.29 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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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2배 카드 주는데 그거얻고 5스테이지 악몽으로 한번돌면 판당 3-4000 가까이 벌수있어요 | 18.04.29 1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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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8스테이지 해석을 잘못했네요..ㅋㅋ 그럼 재도전각인데.. | 18.04.29 15: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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