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1주 전에 거짓의 가면을 샀었는데, 엔딩보고 바로 두 명의 백황까지 질렀습니다. 음, 참을 수가 없었네요.
칭송시리즈의 대미인만큼 내용은 대체로 만족. 플레이 타임 25시간으로 아직 엔딩이 아니지만, 메인파트와 일상파트의 호흡은 썩 괜찮았습니다. 캐릭터들 매력도 괜찮고, 떡밥회수도 충실하게 해낸듯 하구요. 적어도 지금까지 스토리에 큰 흠은 없는 듯 합니다. 특히 전작이 잘나갈 수록 전작을 띄워주느라 정작 후속작의 캐릭터들이 똥망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 밸런스를 잘 잡았다는 점은 훌륭.
다만 거짓의 가면 때부터 느낀 거지만, 이거 '묘하게' 시스템이 불친절합니다.
분명 이것저것 공을 들여놨어요. 거짓의 가면 때보다 개선된 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근데 뭐랄까, 뭐라 설명 할 수 없는 불편함이.... 도대체 어디가 거슬리는 거지....
*플레이를 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의 필요조건.
1. 일본어 능력자.
2. 안봐도 즐길 수 있는 구조지만, 그래도 첫작을 보는 걸 추천. 애니로든, 게임으로든.
3. 턴재 RPG지만 메인/일상 할 것 없이 미연시 같은 진행이기 때문에 미연시나 비쥬얼 노블의 면역이 없으신 분들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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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백황의 엔딩을 안봤기 때문에 나온 평가니까요. 본문에 썼다시피 첫작 인물들의 비중이 너무 높아 후속작을 말아먹는 시리즈들은 종종 있어왔지만, 다행히도 거짓의 가면과 백황 초중반(후반은 모르겠음.)의 내용은 거의 철저하게 신캐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1의 파편인 캐릭터(카루라던가 토우카라던가)는 종종 있었지만, 사실 그 정도 비중을 가진 주변인물은 토리고리(하악하악!)나 소양케쿨씨, 겐호우씨 정도의 언급으로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을 이유가 없지요. 엔딩의 비중이 갑자기 1로 몰리지 않는 이상, 안봐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변하진 않으리라 봅니다. 뭐, 그래도 역시 아는게 재밌겠지요. | 16.10.19 2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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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게 그럭저럭 된다면 문맥을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마는, 칭송시리즈가 원체 고유명사가 많아서요. 아마무라던가, 호로론새라던가... 그 부분을 제하면 딱히 말장난을 모토로 삼는 작품은 아니어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서술만 이어질 땐 아무래도 어려운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 16.10.20 01:3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