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다른 커뮤니티나 SNS에도 글을 잘 쓰는 편이기도 하고
예전에 다녀왔던 여행들도 귀찮아서 한번도 후기를 써본적이 없었는데
다른분들 글 눈팅만 하다가 요번에는 추억거리 삼아 글을 남겨봅니다.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금토일월 3박 4일간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의 제일 큰 목적은 료칸에 머물면서 온천욕 + 가이세키를 체험하는 것이였습니다.
이번 여행 계획은 90%이상 와이프가 다 준비했고(비행편, 숙소, 식사 등 세부계획 등)
저는 뒤에서 응원과 경비를 담당했습니다. 원래 무작정 떠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덕분에 요번에는 잘 짜여진 동선으로 돌아다녔던 것 같네요.
여행 계획이랑 경비를 알려달라고 댓글로 물어보신분들이 계셔서 좀 더 자세히 적어봅니다.
와이프가 계획한 여행 계획안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일차 - 인천(오후 3시반)에서 후쿠오카 (오후 4시 45분)로 이동.
현지 호텔에서 숙박 + 저녁은 조금 비싸더라도 맛있는걸로 먹자.
2일차 - 터미널(오후 1시 18분)에서 버스를 타고 유후인(오후 3시 12분)으로 이동.
다시 유후인역에서 기차 타고 2정거장 이동(오후 4시 50분에 역앞에서 픽업예정)
아침은 호텔 조식뷔페, 점심은 버스타기 전에 먹고, 저녁은 료칸 가이세키.
3일차 - 아침먹고 다시 유후인으로 이동. 저녁에 픽업전까지 유후인 관광.
아침은 료칸 조식, 점심은 유후인 버거, 간식으로 고로케 및 기타 등등. 저녁은 료칸 가이세키.
4일차 - 유후인(09:10)에서 후쿠오카 국제공항(10:53)으로 버스타고 바로 이동 후 바로 귀국.
아침은 료칸 조식, 점심은 공항에서 간단하게.
저와 와이프 그리고 딸. 이렇게 성인 2명, 아동 1명이 3박 4일간 총 경비는 200만원을 조금 넘었던걸로 기억했는데,
공항까지 이동 할 때, 콜밴(왕복 16만원)을 이용하지 않고 공항 버스(편도 인당 15,000원)를 이용해서 실제로는
200만원이 조금 안되게 다녀왔습니다. (간식, 잡화랑 기념품 등은 위에 표에 적힌 예상보다 적게 지출)
1일차.
결혼 전에 두 번의 일본여행을 다녀왔었는데, 두번다 부산-오사카 페리를 타고 왕복을 했었습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까지 비행기를 타고 일본에 다녀왔네요.
1일차는 생각보다 사진이 많이 없는데, 그 이유가 제가 핸드폰으로 사진들을 많이 찍었는데
3일차 되던날 핸드폰 SD카드가 고장나는 바람에, 사진들이 많이 증발되었습니다 ㅠㅜ
출국 심사 받기 전에, 핸드폰은 로밍 차단을 확인하고,
미리 신청해놓은 와이파이 에그(비용은 17,160원)를 수령했습니다.
스마트폰 + 와이파이 에그가 있으니까 길을 몰라도 현지에서 구글맵을 보거나
숙소에서 쉴 때 음악 스트리밍도 하고 여러모로 편했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출발 직전
제주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탑승은 예정시간보다 15분쯤 지나서 시작했네요.
인천 공항안에서 부터 후쿠오카 공항 도착해서 중간에 사진들이 하나도 없네요.
기억나는 거는 제주 항공편 비행기 안에서 따로 제공하는 기내식은 없고, 간식과 음료는 구입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들을 보니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라서 그냥 패스하려다, 배가 좀 고파서 쵸코 크루아상을 주문했는데
퀄리티가 너무 구려서 실망.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후, 1번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가는 공항내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2번 위치로 이동.
2번 위치에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2정거장을 이동하여 3번 하카타역에서 하차 하였습니다.
하카타 역에서 내려서 한컷.
자기 가방은 직접 챙기는 만3세 김유진 양
숙소까지 가는 중간에 들렸던 한큐 백화점과 기타 사진들은 몽땅 증발해버렸네요 ㅠㅜ
첫날 묵을 숙소는 하카타 역에서 도보로 10~15분정도 거리에 위치한 홋케 클럽.
홋케 클럽 정면 샷.
일단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객실은 넓지 않고 아담합니다.
더블 침대 하나 뿐이지만 3인 가족이 자기엔 충분했네요.
화장실겸 욕실. 작지만 나름 욕조까지 있을건 다 있네요.
숙소에서 대략 1킬로정도 떨어진 요시즈카 우나기야에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출근 할 때 지하철 타러가는 역보다는 살짝 먼 정도
천천히 주변을 구경하며 걸어가기로 합니다.
저녁을 먹은후엔 근처 돈키호테에도 들리기로 합니다.
저녁먹으러 나가는 길에 특이하게 생겨서 찍어본 건물.
댓글 보고 알았는데 이 건물 이름이 라이온즈 맨션이라고 하네요.
일본 여행에서 느낀 점 1.
한국은 아파트가 흔한데, 일본에서는 아파트 보기가 힘들고 대신 맨션이나 연립형 주택이 많이 보였음.
져녁 먹으러 가는 길
저녁 먹으로 가는 길2
다리를 건너 강을 끼고 걸어가는데 문득 오사카와 비슷하단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우나기야 건물 3층에서 잠깐 자리를 기다리면서 한 컷
기본 셋팅. 와이프가 저 녹차가 맛있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글로 된 메뉴판도 있었습니다.
주의 사항으로는 결제는 신용카드는 안되고 현금만 된다는 점
내부 전경.
배고픔 포효 중
2단 도시락 통으로 우나쥬가 도착했습니다.
우나기동은 밥위에 장어가 얹어져서 나오는데,
우나쥬는 밥과 장어가 따로 나옵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츄릅
딸내미도 평소엔 생선을 안먹는데, 장어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나쥬 클리어.
너무 깔끔하게 다 먹고 아쉬워서 한 컷 찍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왔더니 해가 완전히 저물었네요.
140년도 더 된 전통을 가진 장어점이라던데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찾아보니 1873년에 창업을 했다고 하네요.
저녁을 먹었으니 다음 목적지인 돈키호테로 이동중에 한컷.
저는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 느낀 점 2.
한국 차와는 다르게, 일본 차들은 전반적으로 생김새가 각진 형태가 많이 보였네요.
한국과 선호하는 자동차 디자인이 다른 듯.
좌측에 있는 건물 2층에 돈키호테가 있습니다
일본 여행에서 느낀 점 3.
사람들이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고, 특히 자전거용 주차장이 잘 되어있습니다.
위 사진에서도 보시면 자전거 주차장이 보이네요.
건물 1층에 젤라또를 파는 곳이 보여서 디저트 먹을겸 잠시 들렸네요.
전 딸기, 와이프는 쵸코, 유진양은 블루베리
정작 돈키호테에서는 사진 찍은게 없네요. 이것 저것 다양한 물건들이 대체로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다이소 같은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 다이소랑 다른 점은 약류, 게임 관련 물품 및 성인 용품도 취급한다는 점 정도?
5000엔 이상을 한번에 결제하면 면세 혜택이 있다는데, 저희는 구입한 물품이 4500엔이라 혜택은 못 받았네요.
일본어를 잘 못하더라도, 점원들이 한글로 된 프린트물을 가지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점도 특이했습니다.
돈키호테에서 사온 딸기 아이스크림
이 아니고, 아이스크림 처럼 생긴 딸기맛 쵸콜렛.
돈키호테와 편의점에서 산 음료와 푸딩
딸내미가 물을 찾는데, 생수가 없어서 호텔 앞 세븐 일레븐에가서 생수인줄 알고 무심코 집어온 탄산수.
결국 딸내미는 세면대에서 나오는 물(호텔 안내 브로셔에도 식수로 이용하라고 써있는)을 마셨습니다 -ㅅ-
2일차.
평소에 회사 출근할 때는 천근만근 같던 눈도, 희안하게도 여행만 가면 아침에 잘 떠집니다.
호텔 1층에 조식 뷔페가 있어서 식사하러 내려갑니다.
와이프와 딸이 나눠먹을 아침 식사
이건 제가 먹을려고 떠 온 것들
여유 있게 아침 식사를 하고, 짐을 맡기는 걸 일본어로 뭐라고 하는지 와이프가 핸드폰으로 찾아봅니다.
체크아웃을 하면서, 호텔에다 잠시 짐을 맡기는데 와이프가 일본어로 부탁하고 나서 보니
다른 손님이 한국어로 짐 맡긴다고 하는데 직원분이 잘 알아듣습니다!!
예전에 오사카나 도쿄에 다닐때는 한국인이 많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후쿠오카는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인 관광객이 참 많이 보입니다.
이번에 여행하면서 본 관광객의 1/3은 한국인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호텔에서도 직원분들이 한국어를 어느 정도는 할 줄 아는 모양이네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혐한 문구를 외치는 확성기 차량들이 돌아다니는걸 보았습니다.
혐한 내용은 둘째치고, 확성기에서 나오는 소리자체가 완전 소음 공해더군요.
유후인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인데, 1시쯤 출발이라 점심먹기 전까지
하카다 역 주변을 배회하다가, 근처에서 요도바시 카메라를 발견하고 아이쇼핑겸 들렸었습니다.
아침 먹은지 얼마 안지난 것 같은데, 버스타고 이동전에 점심먹긴 해야해서
요도바시 카메라 건물에 있던 트레일 초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화면을 터치해서 메뉴를 주문하면, 상중하단 레일을 타고 배달옵니다.
강남에도 이런 시스템의 초밥집이 있었는데, 아직 영업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렴한 입맛 인증. 감자 튀김은 딸내미가 좋아해서 하나 시켰습니다.
생김새는 아이스크림 처럼 보이는데 두부입니다. 안닌두부(杏仁豆腐)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점심을 먹고 호텔에 다시 들려서 짐을 찾아, 버스터미널로 이동합니다.
버스 터미널이 특이하게 건물 3층에 위치해있어요.
한국에서 미리 예매한 유후인행 버스표
미리 예매해서인지 제일 앞좌석이였습니다.
이렇게 생긴 버스틀 타고 갔습니다
유후인에서 다시 올 때도 이 버스를 탔어요
버스안에서 셀카
유후인에 도착
유후인에 3시쯤 도착 했는데, 둘째날 머무를 숙소는 유후인에서 기차로 2정거장 떨어진
유노히라에 있는 료칸인데, 유노히라역에서 픽업 받기로 한 시간이 4시 50분이라서 시간이 좀 남았네요.
1시간 정도 유후인 역 앞쪽을 돌아다녀봅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뱀장어와 한컷
유후인 기차역 앞 광장입니다.
기차역 앞 광장 맞은편 모습
운행량이 많지 않다보니 이런 한칸짜리 차량도 운행됩니다.
인력거도 다니고, 이런 마차도 지나다니네요.
숯으로 만든 것들
3일차 점심먹기로 한 유후인 버거.
지나가다가 미리 사진을 찍었습니다.
돌아다니다 기차 시간이 거의 되서 표를 끊고 역 안으로 들어갑니다
2칸짜리 차량을 타고 2정거장을 콩콩
유노히라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역에서 기다렸다가, 료칸에서 준비한 픽업차량을 타고 이동합니다.
차를 타고 대략 15분정도 산길을 달렸습니다
왼쪽에 뒷모습이 보이는 아가씨가 료칸 주인아저씨의 따님
한국어를 독학했는지, 말을 꽤 잘해서 놀랐네요.
차타고 오는 동안에 한국어로 이것저것 설명을 들었습니다
산소마츠야 료칸.
카운터와 식당이 있던 건물입니다.
맞은편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숙소로 내려갑니다
계단을 타고 내려온 숙소 건물
식당과 가족탕과 숙소가 모두 다른 건물이였습니다.
오늘 묵을 숙소 앞 모습
숙소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모습
왼쪽 문은 온천, 중간은 침실, 오른쪽 문은 화장실입니다.
다다미가 깔린 바닥에서 일본 전통 가옥 느낌이 물씬납니다.
방 안에 노천탕이 이렇게 딸려있어서 이용시간에 맞춰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용시간이 아닌 밤 11시~새벽5시에는 온천물이 안나와요
창 밖으로는 계곡물이 흐르는데, 창문을 열어놓으면 물소리가 시원하게 납니다.
여기는 가족탕. 저희는 방에 온천이 있어서 이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방에 온천이 포함안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료칸 예약하실 때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방에 딸려 있는 온천보다 좀 더 큽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사진만 찍고 바로 나왔습니다.
저녁으로 가이세키 먹으러 가기 전
온천에 몸을 푹 담궜다가 유카타로 갈아입고 사진을 :)
가이세키를 먹으러 식당이 있는 건물로 이동합니다.
주변에 편의점도 없고 정말 산 속 시골마을이에요.
식당에 들어가면 방 별로 가이세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맛있긴 맛있었는데, 한달쯤 지나니까 각각 메뉴들이 어땠었는지 디테일이 잘 기억 안나네요.
후식으로 녹차 아이스크림까지 잘먹었습니다
가이세키를 먹고 방으로 돌아오니, 료칸에서 이불을 준비해 놓았네요.
유진이는 신나서 방방 뛰어다닙니다.
유노히라 오기전에 유후인 편의점에서 산 것들. 편의점에서 맥주랑 음료수만 조금 사고
딸내미가 마실 우유나 다른 음료는 사오질 않았는데 이게 실수였네요.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편의점도 없는 진짜 한적한 동네였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우마루에도 패러디 되어 나오는 타케노코노사토.
한국에서는 탕수육 부먹 vs 찍먹이 있다면
일본에는 키노코노야마 vs 타케노코노사토 가 있다는군요
생긴건 죽순. 맛은 쵸코송이랑 비슷한데 식감이 좀 다르네요
맥주를 마셔서 상기된 얼굴로 셀카. 평소엔 술도 잘 안마시는데
온천욕 때문인지 시원한 맥주가 땡겨서 매일 밤마다 마셨습니다.
3일차.
간만에 온천욕을 해서 그런지 숙면을 취하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침 식사전까지 시간이 있어서 동네를 걸어다니며 둘러봅니다만 역시나 료칸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퓨마에서 협찬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ㅎㅎ
산책을 좀 하고 아침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아무리 여행이라지만 눈 뜨면 밥 먹는거 말고는 안하는 것 같은 느낌
아침부터 배터지게 채우고 시작합니다.
열심히 아침 식사중인 진진 모녀.
아침 식사 후, 체크아웃 전에 온천욕 한번 더 하고 나옵니다.
픽업 받았던 차를 타고 다시 유노히라역으로 이동해서 유후인으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유노히라 역에는 역무원이 없어서, 기차에 탑승 할 때 티켓을 뽑고
유후인 역에서 나갈 때 계산합니다.
온천욕을 해서 노곤한지 기차에서 숙면중.
유후인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오늘 일정은 저녁에 료칸에 가기 전까지
점심도 먹고, 간식도 먹고, 계속 쉬지않고 먹는 겁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가던 B Speak 롤케익.
사람들이 줄서면 무슨 맛인지 괜히 궁금해지지 않나요?
그래서 한번 사먹어보기로 하고 줄에 동참합니다.
일본 여행에서 느낀 점 4.
일본은 자판기의 천국이랄까, 별의 별 자판기들이 있습니다.
위 사진과는 별개로 한국에도 어서 빨리 살얼음으로 얼려주는 콜라 자판기가 들어오면 정말 좋겠습니다.
점심 먹기전 1차 목표했던 곳.
입체 라떼 아트를 해주는 카페라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름은 카페 듀오
난 아이스 카푸치노, 와이프는 아이스 허니 라떼, 딸내미는 아이스 코코아
카페 내부 모습. 우리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만석이였는데
사진찍으려고 하니 가게가 텅텅 비었네요
요새는 얼음도 물이 아닌 커피를 얼려 주는게 유행인것 같습니다.
얼음이 녹아도 커피맛이 흐려지지 않아서 좋아요.
점심 먹기전 2차 목표했던 곳.
금상 고로케. 평소에도 고로케를 좋아해서 고로케 맛집을 찾아다니기에
여기는 제가 꼭 들려보고 싶었네요.
위에 금상 고로케, 밑에가 감자 고로케
개인적으로 고기가 들어 있는 금상 고로케보다는 감자 고로케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맛있었네요.
와이프는 금상 고로케가 맛있다고 함
결국 감자 고로케 하나 더 먹으려고
한번 더 들렸네요 ㅎㅎㅎㅎ
3일차 점심. 유후인 버거
수제 버거로 유명하다고 해서 먹어보러 찾아왔습니다.
나무가 갈라져서 우는것 처럼 보이는 소년 로고
버거는 3종류.
유후인 버거, 베이컨 오믈렛 스페셜, 데리야키 버거.
유후인 버거로 2개 주문했습니다. 토마토 소스가 특징인 수제 버거였는데,
나중에서야 하나는 데리야끼 버거로 주문해서 먹어볼 걸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점심 먹고, 료칸 픽업 전까지 시간이 남았는데,
날씨가 무척 더워서 카페에서 쉬기로 하고 찾아온 곳이네요.
점심 먹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도넛이랑 아이스 아메리카노 섭취.
마지막 숙소가 될 료칸 센쥬.
유노히라에서 묶었던 산소마츠야 료칸은 시골 느낌이였는데, 센쥬는 좀 더 세련된 느낌이였습니다.
두 료칸이 숙박비는 비슷했는데, 전체적인 만족도는 센쥬가 더 좋았고 또다시 가고 싶네요.
유후인 역앞에서 이 차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해서 도착
유후인 역에서 도보로도 올 만한 위치에 있어서 놀랐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굳이 픽업 안받고 걸어와도 되는건데
오늘 묶을 방 현관
신발장 안에는 게타(나무로 만든 일본 나무신)가 들어있습니다.
방문을 열자마자 한장.
역시나 다다미가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현관 맞은편에 바로 화장실이 위치해있습니다
방 입구에서 좌측을 바라본 모습.
중앙에 붙박이 옷장안에 유카타가, 오른쪽 붙박이장엔 이불이 있습니다.
제일 우측에 보이는 미닫이 문은 노천 온천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방에 들어오자 마자 체크인 관련 서명을 하고 이것 저것 안내를 받습니다.
미닫이 문을 열면 세면대가 보이고
세면대 옆쪽 문을 나가면, 노천 온천이 있습니다.
세면대와 온천 사이에는 샤워실도 있구요.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오른쪽에 보이는주황색 용기에 들어있는 얼굴용 필링이 대박이였습니다.
필링을 얼굴에 바르면 때가 마구마구 밀려요.
숯으로 만든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3총사
숯이 재료라서 그런지 샴푸가 검네요.
노천 온천도 산소마츠야 료칸에 있던 것 보다 더 넓고 분위기도 아늑합니다.
그런데 온천 물 자체는 유노히라가 산속 시골이여서 그런지 더 매끄럽고 좋았다고 와이프가 그러네요.
생전 처음 신어보는 게타. 혼자서도 잘 신는군요
어린이집에서 껌 좀 씹어보신듯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하루종일 먹다 지쳐, 온천에서 쉬다가 나왔더니
저녁으로 가이세키가 나올 때가 되었습니다.
직원분들이 방안에 있던 탁자 위에다가 서빙을 해주십니다.
서빙 해주시면서 한컷 찍어주셨습니다.
가이세키로 나오는 코스가 적혀있습니다.
서빙해주시는 분이 하나 하나 설명을 해주셨는데
역시나 한달쯤 지났더니 다 까먹었습니다
우롱차와 카보스 사와. '카보스'라는 라임처럼 생긴 열매가 있는데, 오이타 지방 특산품이라고 합니다.
카보스의 새콤달콤한 맛이 술에서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생새우 초밥과 온소바.
따뜻한 소바는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특히 마 갈아놓은 게 끈적거려서
료칸에서 서빙하는 음식들은 고체연료를 많이 쓰더군요.
어제 저녁에 먹은 샤브샤브, 아침에 먹은 햄에그, 오늘 저녁엔 야끼니꾸.
야끼니꾸도 한 입
냠냠.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후식으로 과일까지 먹고 마무리
밤이 되면 노천 온천도 낮과는 분위기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하반신은 따뜻한 온천물에, 상반신은 시원한 공기가 닿으면서 묘한 밸련스를 맞춰줍니다.
온천욕을 하고 신이난 딸내미와 한 컷
저녁먹은지 얼마나 지났다고 또 먹습니다. 아침에 사놨던 B speak 롤케익
엄청 푹신푹신 할 줄 알았는데 겉면이 살짝 질기다고 해야할까요
겉은 단단하고 속은 조금 퍽퍽하고 크림은 부드러운 조합의 의외의 식감이였습니다.
아침에 사서 하루종일 돌아다니가 저녁에 먹어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4일차.
드디어 마지막 날. 하지만 마지막 날이라고 빼지않고 또 먹습니다.
계란말이 달달하면서 촉촉한게 참 맛있었어요
버섯 원래 잘 안먹는데 맛있게 먹었네요.
아침먹고 온천에 몸을 담근 후, 체크아웃을 하고
유후인에서 후쿠오카 국제공항으로 갈 준비를 합니다.
료칸에서 머문 3일 동안, 피부가 살짝 좋아진것같은 착각이 들네요
유후인에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마신 카보스 사이다.
인천공항이 좋아서 그런지, 후쿠오카 공항이 후져보입니다
어쩌다 보니 직접 탑승
비행기 엔진에서 하스스톤이 보이는 것 같은...
인천공항에서 나오다가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가 보여서 한 컷.
전리품들 1
장모님 드릴 드립 커피 및 집에서 먹을 과자류들.
저 쌀과자는 쌀로별 보다 꽤 짜서 좀 별로였고, 쟈가리코 진짜 맜있네요.
전리품들 2
친지들 나눠 드릴 기념품 및 딸내미 먹을거.
하카타 토리몬은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어요.
전리품들 3
료칸에서 줬던 카보스 사와가 너무 맛있어서 산 카보스 와인 & 리큐르
장인어른 드릴 청주와 소주
사진들 정리하고, 글을 쓰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어서 밤을 샜네요.
여행기 쓴다고 한 덕분에 페르소나5는 밀봉으로 사놓고 2주가 지나도 못뜯고,
밤샘하면서 몽롱한 정신으로 쓰다보니 거의 의식의 흐름 기법이 된듯해서
다시 글을 보면서 수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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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 참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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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참 아름다운 사진들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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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갑니다 참 아름다운 사진들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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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17.07.09 1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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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또 여행가고 싶네요 | 17.07.09 1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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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행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 17.07.09 1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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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 참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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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감사합니다 | 17.07.09 1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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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한 가족 모습은 강추! | 17.07.09 2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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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따님 댓글이 있네요 ㅋ 귀여움이 사진에서도 묻어납니다 ㅋ | 17.07.10 13: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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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물가가 어떤가요? 10월 추석 황금연휴에 오사카에서 100엔초밥집 유명한데가 있데서 거기 가보고 1박은 료칸 이용하려고 하는데. | 17.07.08 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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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그렇게 비싼거 같지는 않던데 여행지마다 음식 가격차는 나더라구요. 돌아다니는데 그렇게 비싼 곳은 못 본듯 합니다 | 17.07.09 0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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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후쿠오카에 폭우로 난리라는 뉴스를 어제 보았습니다. 수재입으신 분들 안타깝네요 | 17.07.09 11: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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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초밥집 거기 중국인들엄청많아요 저 2월달에갔다가 너무많아서 포기했었어요ㅠㅠ | 17.07.10 0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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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어떻게 공유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와이프가 짠대로 몸만 따라갔다온거라 | 17.07.09 1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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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맞아요. 칭찬으로 생각하겠습니다 :) | 17.07.09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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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 분들 여행기나 방사진 보면 항상 부럽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ㅎㅎㅎ | 17.07.09 12: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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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 이맘 때는 맥주축제도 있는데 그때도 마음 나시거든 가 보시고요. 거쳐가는 신치토세공항에서 도라에몽과 유키미쿠 뮤지엄이 기다립니다. | 17.07.08 12: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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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되면 삿포로도 가보고 싶네요 :) | 17.07.09 1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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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또 기회가 되면 가고 싶네요 ㅎㅎ | 17.07.09 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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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아지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 17.07.09 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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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되면 꼭 다녀오세요 ㅎㅎ 추천드립니다 | 17.07.09 1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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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살고 계신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맨션 이름도 댓글 보고 알게되었네요 | 17.07.09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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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가 되었다니 후기 쓴 보람이 있는 것 같네요 ㅎㅎ 유진이 이름은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차피 얼굴이 나온 사진 올릴때 그정도는 각오하고 올렸습니다 | 17.07.09 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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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호텔에서 묵으셨었군요 ㅎㅎ 트레인 초밥은 요도바시 카메라 있던 건물 맞아요. 저도 어디였는지 깜박 잊고 있었는데 댓글 보고 기억이 나네요 | 17.07.09 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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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와서 고생하셨겠네요. 다른 나라긴 하지만 수재 피해 입으신 분들 걱정되네요 | 17.07.09 1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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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보인다니 감사합니다 :) | 17.07.10 0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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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듣더니 넘나 좋아하네요 ㅋㅋㅋ | 17.07.10 0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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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녀온지 한달밖에 안됐지만 또 가고 싶네요 | 17.07.10 0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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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17.07.10 0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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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정해서 예상 경비랑 실제 들었던 경비 적어놓았습니다 | 17.07.10 0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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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7.10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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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조금이나마 대리만족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17.07.10 0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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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이 조금 비싼감이 있긴한데, 좋은 추억이 남는 것 같습니다 | 17.07.10 02:42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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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처럼
와이프도 그 사진이 참 맘에 든다고 하네요 ㅎㅎ | 17.07.10 0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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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한국분들이 호텔에 많더라구요 | 17.07.10 0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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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 올리면서 배고파서 간식 먹었습니다 ㅎㅎ | 17.07.10 0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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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17.07.10 0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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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꼭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 17.07.10 0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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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갔을 때 행복했었는데 그 기분이 좀 느껴지셨나봐요 | 17.07.10 0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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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이님도 저도 앞으로도 쭉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17.07.10 0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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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17.07.10 0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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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루 즐거웠었어요 ㅎㅎ | 17.07.10 0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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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일 앞쪽에 예산 정리해서 올려놓았어요. 여행가시는데 참고가 되시면 좋겠네요 | 17.07.10 0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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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면 편하다고 하지만, 결혼과는 별개로 가족은 포기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17.07.10 02:4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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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자주 가는데 솔직히 가장 볼게 많겠지만 도쿄는 아직도 신경 쓰여서 못 가겠고 전 오사카까지만 가고 그 위로는 안 갑니다. 근데 오사카 밑으로는 거의 신경 안 써도 될 수준인 것 같아요. 오사카, 후쿠오카, 돗토리, 오키나와 이런 곳들이요. | 17.07.09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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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방사능이 걱정되긴 했는데, 큐슈 정도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 17.07.10 0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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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17.07.10 0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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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동안 계속 먹기 만 한것 같아요 ㅎㅎㅎ | 17.07.10 0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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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게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는건 아니지만, 여행은 너무 즐거웠습니다 | 17.07.10 0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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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행복하실겁니다. | 17.07.10 0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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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벳부도 가보려고 했는데, 짧은 일정상 유후인에만 있었습니다. 다음에 가게된다면 저는 벳부를 한번 ㅎㅎ | 17.07.10 0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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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살다보면 언젠간 인연을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 | 17.07.10 0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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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 숙박료가 비싼편이긴 하죠. 저도 한번쯤은 료칸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 17.07.10 0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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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17.07.10 0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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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전에 다녀온 여행이라서 이번 후쿠오카 폭우 피해와는 상관이 없었네요. 운이 좋았다고 해야할런지 | 17.07.10 0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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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감이 있긴 하지만, 저도 또 먹고 싶네요 ㅎㅎ | 17.07.10 0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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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진 않고, 사진들이 좀 많았죠? 저도 정리하면서 힘들었어요 | 17.07.10 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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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앞에 여행 경비쪽에 비고란에 숙소 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알 수 있을꺼에요. | 17.07.10 03: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