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휴가(?) 다녀왔습니다#01
원래 성수기 피해다녀서 여름휴가 좀 늦게가긴 했지만, 올해는 10월 말에 다녀왔으니 꽤 늦게 다녀왔네요.
임신중인 와이프 모시고 가는거라 멀리는 못가고, 속초 쪽으로 비교적 쉬엄쉬엄 돌다가 왔습니다.
속초 들어오자마자 무슨 해변가+주차장 있길래, 와이프 한숨 돌릴겸 잠시 멈췄습니다.
외앙치항 인가? 산책로 살짝 거닐었어요.
원래 바닷가 쪽으로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있었는데, 날씨 때문인지 폐쇄ㅠ
올라와보니 건너편에 숙소로 잡은 라마다호텔이 보입니다.
불행히도 날씨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파도도 많이 쳐서 무서웠어요.
호텔에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봅니다.
다행히 호텔 근처에도 상권이 크게 형성되어 있어서, 식사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밤바다는 참 보고 있으면 무섭습니다.
저녁은 대게, 이런 바닷가관광지식당(?)에서 대게 처음 먹어보네요. 비쌌습니다ㅠ
무슨 파노라마오션뷰 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인 것 같던데, 그냥 오션뷰 입니다.
그래도 어쨋든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풍경은 참 좋네요.
이런 느낌입니다.
이게 영금정 가는 길이었던가?
저게 영금정 맞나요?
아무튼 저기 가보고 싶어서 온건데, 마찬가지로 날씨때문에 폐쇄ㅠ
그리고 살짝 산책할 겸, 공원에 왔는데 전망대도 있네요.
날씨가 좋지 않아서, 따로 올라가보진 않았습니다.
평일이라 그런가 전체적으로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굉장히 갬성돋는 극장도 있었는데요.
마침 베놈2 상영중이라 볼까 했는데, 와이프가 코로나때문에 안된다고 반대해서 포기ㅠ
그리고는 해변가를 가봤습니다. 속초해수욕장 이었던 것 같아요.
와이프와 결혼을 앞두고, 놀러왔다가 여기에서 셀프스냅 찍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보다 뭐가 많이 생겼네요.
임신 7개월 쯤 되니, 뒷모습이 많이 후덕해진 와이프입니다.
기념사진 살짝 남기고, 한바퀴 돌아봅니다.
여기에서 스냅사진 많이 찍었었는데, 추억돋네요.
저녁식사는 속초의 유일한 오마카세집이었던 호인에서.
속초에 몇번 와봤지만, 아바이순대마을은 창렬오브창렬이라고 생각해서 안가는데요.
와이프는 가본적 없다 하고, 저도 갯배에 호기심이 땡겨 한번 가봤습니다.
1인당 요금 500원인가 1,000원인가 받는데, 인력으로 움직이는거라 누군가는 차출됨.
갈때는 안했는데, 올때는 차출되어서 저도 노동력을 제공했으나, 요금할인 등의 혜택은 일절 없습니다 ㅋㅋ
아바이순대마을은 그야말로 눈팅만.
그나저나 애들도 오는데, 벌떡주인가 뭔가 암튼 남자성기처럼 병만들어서 대놓고 팔던데. 극혐.
그리고 트럭한대에서 오징어순대 박스를 이식당 저식당에 죄다 납품하던데, 그럼 굳이 여기서 먹을 이유가....
어쨋든 다시 갯배타고 나와서, 차 빼러 가는길입니다.
여기에도 이런저런 식당이 많던데, 그냥 지나쳐서 아쉬웠어요.
#02는 설악산에 짱박히러 가는 컨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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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강릉가려다가 사람 많을 것 같아서 속초로 빠졌는데, 나름 적당히 조용하게 잘 놀다온 것 같아요 :D | 21.12.05 07: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