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 ( Cobra Rhodes ) vs 존 블젱크
존 블젱크 vs 톰 넬슨 ( Tom Nelson )
위 두 사진 속 등장하는 인물은 미국의 전설적인 암레슬링 ( 팔씨름 ) 선수 존 블젱크 ( John Brzenk ) 입니다. 몇 해전엔 방한하여 수 많은 국내 프로선수들에게 월드클래스의 위엄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벌써 50 이 넘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현역으로 뛰고 있기에 많은 암레슬러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여담으로 본인은 당시 블젱크의 방한행사를 참여하지 못한 것에 큰 아쉬움을 느끼고 있네요. 다큐영화인 풀링 존, 실버스터 스탤론 주연의 오버 더 톱에도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존 블젱크의 사진 중 가장 인상깊은 것이 바로 위의 사진입니다. 악력기의 대명사로도 잘 알려진 아이언마인드社의 캡틴스 오브 크러쉬, 이하 캡악력기를 완벽하게 꺾어서 잡아내고 있는데 이 테크닉은 손목과 전완, 손아귀의 힘 등 상지근이 단련되었을때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이기도 합니다. 부상의 위험도 있고요. 참고로 사진속에서 쓰인 악력기는 넘버 1.5 라고 합니다. 일반인분들이라면 큰 노력없이 잡아낼 수 있는 악력기지만 위와 같이 꺾어서 잡아내는 것은 앞에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매우 힘듭니다.
오늘 휴대폰을 정리하다가 잊고있던 예전 사진을 몇 장 발견했는데 캡악력기 넘버 1 을 꺾어서 잡았던 사진이 있더군요. 이 당시엔 그립보드, SAP 같은 사이트를 한창 열심히 하던 대학생때였던지라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금처럼 돈의 노예 ( ? ) 가 되지않고 비교적 맘껏 운동하던 때라 ㅠ 역시 직장생활은 취미생활에 해롭습니다.
여하튼 그립 트레이닝에 관한 이야기나 훈련에 대한 썰을 앞으로 종종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좋은밤 되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