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는 남자의 2022년 01월 먹부림. (※스압,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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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집에 손님을 불러 호화롭게 한잔했습니다.
맛있는 소고기에 메로구이까지 먹고 마시고 즐거웠던 시간.
2022-02-02 내 요리 떡만둣국
이미 만들어진 제품을 섞어 끓이는 정도라 요리라고 할 수 있나 싶지만 ㅎㅎ
어찌 됐든 성공적인 조합이었습니다.
맛난 것에 맛난 것을 넣으면 맛있는 요리 (떡만둣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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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도 코를 박고 허겁지겁 먹어치우더군요.
2022-02-02 프리미엄 에비스 생맥주 & 베이컨 계란 반숙 구이
전월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이렇게 쭉 베이컨 삼매경입니다.
2022-02-03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구르메 식당 치킨 가라아게 카레 & 함박 스테이크
저번 방문 이후에도 이런 스타일의 카레를 유지 중이었습니다.
이날은 배가 많이 고파 햄버그스테이크도 함께 먹었는데 여전히 깔끔하고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2022-02-04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맥부리또 불타는 불고기 부리토
어머니가 아침 정한 것 없으면 들고 가라고 하셔서 받아온 부리토.
크기에 비해 묵직함이 느껴졌는데 먹어보니 상상 이상의 양이었습니다.
혀 표면에 착 붙어 후끈후끈한 매콤함이 식욕을 돋워주었습니다.
2022-02-04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홍루이젠 쵸코하임 샌드위치
3번의 방문 끝에 겨우 구한 쵸코하임 샌드위치
(재고는 있는데 유통기한 지난 게 계속 있더군요.)
쵸코하임의 꾸덕꾸덕함이 없어서인지 그다지 특별함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별개로 예전에 정말 미치도록 먹던 라테하임이 생각나 찾아봤더니 단종된듯하더군요. ㅠ
2022-02-04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더 스모코
꽤 오랜만에 방문하는 스모코.
부라타 치즈 샐러드
덩어리째 서빙 후 이렇게 앞에서 마무리를 해줬습니다.
약간 심심한 맛도 괜찮긴 했습니다만 발사믹을 조금 더 추가해 먹었습니다.
그리고 재방문의 최대 목적이었던 기 버터 안심스테이크
한참 솔트 배가 유행할 때쯤 추가된 것으로 아는데
저도 한 번은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번에 동생과 아버지 덕분에 이렇게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퍼포먼스도 상당히 만족스럽고
맛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다음은 스모코 안심 스테이크 크림 스피니치 소스
기 버터 스테이크의 깔끔함도 좋지만 꾸덕꾸덕하고 고소한 크림소스의 이번 스테이크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하몽 플레이트
평소에는 짠 음식을 그리 선호하지 않으시지만
와인과 드실 때는 이렇게 짠 하몽과 치즈류를 참 좋아하십니다.
아보카도 특유의 느끼함을 잘 살려줬던 아보카도 명란 파스타
배가 많이 부른 상태라 조금 더 과감하게 맛을 느끼지 못했던 게 아쉽습니다.
(아버지와 식사를 가면 항상 이렇게 과하게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라구 파스타까지...
평소 알 덴테보다는 안까지 푸욱 익은 면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많이 단단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전 방문 때 보다 스테이크의 퀄리티가 많이 오른 것이 느껴졌고 서비스 면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 후 근처 카페에서 인생에서 가장 맛있었던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술에 취해 사진을 깜빡했습니다. ㅠ
(평소에도 가끔 방문하는 카페이지만 그날 마신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너무 맛있어 배가 부르고 취한 그 당시에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2022-02-05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진주 식당 고등어구이
항상 고등어구이만 먹던 곳인데 바람이 불어 갈치 구이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갈치도 괜찮긴 했으나 역시 이곳에선 고등어를 먹는 것으로...
2022-02-06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이비가 짬뽕 탕수육
신메뉴인 로제 짬뽕을 먹어볼까 하다가 이날은 속풀이를 하고 싶어 일반 짬뽕으로 정했습니다.
이비가 특유의 국물 맛을 좋아하는데 집 앞에 있던 곳이 사라져 참 아쉽습니다.
2022-02-06 프리미엄 에비스 생맥주 내 요리 베이컨 계란 반숙 구이
또 베이컨과 계란 프라이
2022-02-07 코스트코 SAS Maison Menissez 프렌치 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엄마 딸기 샤인 머스캣 잼
어머니가 잼을 만든 게 생각나 조금 받아왔습니다.
먹다가 뭔가 초록색 알갱이가 보여서 뭐 다른 걸 넣었는지 물어봤더니 그런 거 없다고 하시다가
아닌데 분명 딸기 말고 포도 같은 게 들어있었다고 말했더니
아!라고 하시며 샤인 머스캣도 넣었다고 하셨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잼들에 비해 진득함은 부족했지만 적당히 달고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2022-02-08
전날 받은 잼이 성공적이었기에 이날도 잼을 조금 받아와 아침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2022-02-08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덕화원 라조육 밥
배가 고픈 날 든든하게 먹고 싶으면 주문하는 라조육 밥.
이날 역시 맛은 있었습니다만 평소보다 튀김옷이 딱딱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2022-02-09 가온 에프에스 트러플 감자 베이컨 삼각김밥
최근 먹은 삼각김밥 중에는 원탑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감자에 베이컨이라 두말할 것도 없지만 향도 좋고 적당한 산미 덕에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2022-02-09 이게 뭔가 하니...
또 베이컨입니다. ㅎ
2022-02-10 맥도날드 베이컨 에그 맥머핀 해쉬 브라운
오랜만에 맥모닝.
케첩도 넉넉하게 받아와 듬뿍 찍어 먹었습니다.
2022-02-10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백양
백양산의 백양을 따온 건가 했는데 한자가 다릅니다.
쇼가야키 돼지고기 생강 구이 정식
쇼가야키인데 구이보다는 찜에 가까운 맛이었습니다.
메인이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구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 살짝 실망스러웠는데
그 실망스러움을 사이드 메뉴들이 많이 보완해 줬습니다.
특히 고소하고 아삭아삭한 포인트를 주는 샐러드와 닭 경단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2022-02-10 삼영 데리카 후레쉬 더 큰 스팸 참치 김치볶음밥 삼각김밥
우메보시와 함께 냠냠.
2022-02-11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하코네 마늘 스태미나 밥
작년에 면을 밥으로 바꾸는 게 가능하다는 걸 알고 난 뒤로는 종종 이렇게 밥으로 먹고 있습니다.
차장님께서 보내주신 의문의 사진 한 장.
사장님께서 커다란 피문어를 구매하셔서 직원들에게 나눠주셨습니다.
일단은 숙회로 즐기고
두툼하게 썰어 간장 버터 구이도 만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구이는 간장을 많이 넣었더니 너무 짜져서 실패해버렸습니다. ㅠㅠ
2022-02-11 롯데제과 더 싱글 셀렉션 초코
오랜만에 먹는 셀렉션.
어릴 때도 딸기맛이 싫었는데 마트에서 우연히 본 초코만 든 제품이 있어 사보았습니다.
맛은 아는 그 맛 ㅎㅎ
2022-02-12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이담 콩나물 들깨 굴 국밥
지인분께서 수란 먹는 방법이 틀렸다고 하셔 찾아봤습니다.
저는 지금껏 국밥을 반쯤 먹다가 그곳에 수란을 넣었는데
이렇게 오자마자 수란 그릇 쪽에 김과 펄펄 끓는 국밥을 몇 수저 넣어 호로록 마시는 거더군요.
정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역시 마무리 때 먹는 방법을 앞으로도 쓸듯합니다.
2022-02-12
어머니와 집에서 한잔.
마트에서 산 한재 미나리와 함께 구워 먹었습니다.
밥 안주 너무 좋습니다. ㅠㅠ
2022-02-13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백양 고등어 사시미
며칠 전 먹었던 백양이 괜찮아 어머니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고등어 회를 좋아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점심이지만 고등어회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정갈하게 나와 깔끔하게 먹기 좋고 비린 맛도 나지 않아
저녁에 방문해 다른 메뉴도 술과 함께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쇼가야키는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니쿠도후 소고기 두부조림 정식
예상이 가는 안정적인 그 맛.
무난하게 젓가락이 가는 안주였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일식집에서도 그리 볼 수 없던 맛있는 베니쇼가였습니다.
해당 글을 작성하며 비교를 위해 자료를 찾아보는 중 이미 해당 가게가
[백양 육식장]으로 바뀌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꽤 크고 깔끔한 업장에 서비스도 괜찮고 조금만 더 개선한다면 참 괜찮을 것 같은 일식당이
내부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저녁에도 한번 방문을 해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2022-02-13 내 요리 치즈크림 딸기 샌드위치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링크로~
커다란 딸기와 진한 크림이 들어간 샌드위치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42147
2022-02-13 엄마 요리 달래 콩나물비빔밥
어머니가 포장해 주신 콩나물비빔밥
그냥 레인지에 돌려먹을까 하다 그래도 한번 볶아먹는 게 맛있다는 어머니 말씀에 오랜만에 집에서 불을 켜 봅니다.
밥은 조금만 넣고 달래를 가득 넣어 밥 안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2022-02-14 내 요리 치즈크림 딸기 샌드위치
그리고 전날 만든 샌드위치는 아침으로 꿀꺽.
2022-02-14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스완 양분식
고정된 저의 픽은 돈까스와
라면입니다.
서울 직원분이 아직 먹어본 적이 없다 하여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예전 노부부가 경영할 때와 비교하면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남은 추억의 그 맛은 슬쩍 맛볼 수 있었습니다.
2022-02-14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CAFE DRAW
어두컴컴했었는데 내부 인테리어부터 외부까지 하얗게 싹 바뀐 카페.
메뉴나 식기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고 커피는 여전히 맛있었습니다.
2022-02-15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동명 칼국수 비빔칼국수
몇 번 방문 후 느끼는 점은 이 집은 메인 메뉴와 만두보다.
이 김밥이 참 맛있는 것 같습니다.
들어가는 건 없지만 약간은 심심한 맛과 고소함이 아주 절묘한 밸런스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2022-02-15 선진햄 갓생기획 허니버터맛 소시지
약간 단맛이 나는 평범한 소시지
2022-02-16 브레디크 모카 스틱 빵
2022-02-16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히노아지 돈코츠 라멘 미니 돈까스
오랜만에 먹는 히노아지의 돈코츠 라멘.
이날따라 유독 수프가 진해 참 괜찮았습니다.
프랜차이즈인데 그간 뭔가 변한 것인지 다음 방문에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2022-02-17 삼립 생크림 보름달
초코 보름달과 함께 나온 생크림 보름달.
비슷하게 생겨 정통 보름달과 구분을 못하고 사는 사람도 많은듯합니다. (실제로 지인도 ㅎㅎ)
보통 생크림이라 하면 조금 더 입안에서 잘 녹고 부드럽다는 감상이지만
이 생크림 보름달은 맛이나 식감에서 정통 보름달에 못 미쳤습니다.
차라리 진짜 생크림을 사용해 냉장 버전이 나왔다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2022-02-17 부산광역시 서구 토성동 옥림 식당
사장님과 부장님의 강추로 찾은 허름한 식당.
김치찌개와 된장을 먹었는데... 음...
사실 두 메뉴는 어지간한 가게에서도 실패하기 힘들긴 한데 맛이 상당히 없었습니다...
밥을 채 반 공기를 비우지 못하고 나왔는데 사장님과 부장님이 먼저 맛이 왜 이렇냐며 비평을 하고 계시더군요. ㅎㅎ
2022-02-17 부산광역시 서구 토성동 쁘렛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원들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사장님께서 바로 옆의 카페로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부족한 배를 뉴욕치즈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로 방문한 카페인데 디저트로 꽤 유명한 가게인 것 같아 다음에 따로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2022-02-17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조방 왕 돈까스
종종 가는 곳이기에 다른 사진은 안 찍었지만
아르바이트생이 국과 밥을 이렇게 놓고 간 게 신기해서 찍어보았습니다. ㅎㅎ
2022-02-18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봄베이 브로이 탄두리 치킨
약 2년 만에 방문하는 봄베이 브로이
2년 전에는 새우 카레를 제외하고는 향신료가 너무 강해 먹기 힘든 곳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예전과 같은 강한 향신료향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분이 바뀐 건지 레시피가 바뀐 건지 알 수 없으나 예전보다 한국인 입맛에 더 맞게 변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2022-02-19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푸라닭 순살 투움바 치킨 Louis Jadot Bourgogne Pinot Noir 2019 루이 자도 부르고뉴 피노누아 2019 와인
오랜만에 푸라닭의 투움바 치킨.
쓴 나무 향이 입안에서 강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했는데 마시다 보니 나온 나뭇가지 같은 무언가.
실제로 쓴 항의 정체가 저 녀석인지 알 수 없지만 별 탈 없이 다 마셨습니다.
2022-02-19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봄베이 브로이
... 전날 인도 카레를 먹었는데 또 오게 된 봄베이 브로이 (물론 위치는 다른 곳입니다.)
하필 동생이 이날 인도 카레를 먹고 싶다고 하여 하루 차이로 또 먹게 됐습니다.
광복점보다 밝은 색의 치킨 티카
왼쪽부터 비프 사그, 비프 빈달루, 버터 치킨
오랜만에 시금치 카레가 먹고 싶어 시금치 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요리의 맛은 전체적으로 광복점과 비해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딱 하나 큰 오점이라고 보는 것은 입을 씻어줄 절임류가 없다는 것입니다.
김치는 물론이거니와 양파 무침 하다못해 피클 하나조차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점은 광복점에 비해 너무 비교되고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2022-02-19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보타닉 아덴 밀푀유 아이스 아메리카노
식사 후에는 아래로 내려가 커피타임.
밀푀유를 예쁘게 나눠먹을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는가
카페 바로 옆에 동물원이 있어서 잠시 들어보았습니다.
우리도 배부르게 먹었으니 동물들에게도 맛있는 먹이를 주도록 합니다.
물고기도 밥을 줍니다. (?)
말랑말랑했던 수달의 손
새들도 줍니다.
동물 먹이 체험까지 하려면 각 동물에 맞는 사료를 구매해야 해서 추가금이 꽤 나가더군요. ㅎㅎ
그래도 추가금을 줄만한 경험은 할 수 있었습니다.
왕 부리새가 이렇게 귀여울 줄이야...
바나와 많이 닮은 기념품 코너의 인형.
2022-02-19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더도이 종가집 돼지국밥 파삼겹
저녁은 집 근처에서 간단하게 파삼겹.
깔끔하고 간단하게 먹기 좋아그런지 어머니가 가끔 찾으십니다.
2022-02-20 이틀 전 먹다 남은 투움바 치킨으로 다시 저녁을...
2022-02-21 그리고 다음날 아침까지 해결했습니다. ㅎㅎ
술안주로 먹어도 두 번이면 먹었는데 점점 양이 줄어드는군요.
2022-02-21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고봉민 김밥인 참치김밥 라면
매운 게 먹고 싶은데 다른 걸 드시러 간다기에 빠져나와 방문한 고봉민 김밥.
이곳에 점심시간에 방문한 건 처음인데 정말 장사가 잘 되더군요.
다행히 딱 방문했을 때 자리가 나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2022-02-22 해태 원조 연양갱 흑임자 한정판
너, 고소하고 부드럽잖아...
사실 드립치고 싶어서 구매해 본 양갱
향은 흑임자 향이 올라오는데 깨물면 맛과 식감이 미숫가루와 비슷했습니다.
양갱 형태를 하고 있으나 이게 양갱인가?라는 느낌이 강해서 기존 양갱을 좋아하는 분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을듯합니다.
2022-02-22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진사부 고기튀김
차장님이 고기튀김이 뭐냐고 물어보셨고
제가 탕수육에서 소스 없는 게 고기튀김 아닙니까?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셔서 주문해 본 고기튀김...
음... 맞는데?;;
촉촉한 짜장면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상하게 진사부의 짜장면에 고춧가루를 넣어먹으면 딱 제 취향인지 ㅎㅎ
갈 때마다 고춧가루를 많이 쓰긴 합니다만 고춧가루로 약간 뻑뻑해진 이 짜장면이 정말 맛있습니다.
하늘의 오리구름 한 장
2022-02-22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키친 요미 가라아게 하이라이스
급식에서 먹던 하이라이스가 생각나 주문해 보았습니다.
급식 때 먹었던 그 맛은 아니었지만 가라아게도 바삭하고 생각보다 양도 푸짐해 괜찮았습니다.
2022-02-23 노랑 통닭 순살 알싸한 마늘치킨 Freixenet Cuvee De Prestige 2015 프레시넷 퀴베 드 프레스티지 2015 와인
오랜만에 주문하는 노랑 통닭.
저번에 한번 먹어봤던 마늘소스의 알싸함이 문뜩 떠올라 퇴근하며 포장해왔습니다.
혀가 얼얼한 새콤하고 매콤한 마늘소스가 중독적입니다.
2022-02-24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 풍원장 가자미 조개 미역국
이것으로 풍원장의 모든 미역국을 다 먹어보았습니다.
소고기를 제외하고는 결론적으로 조개를 베이스로
전복이 들어가거나 생선이 들어가는 차이입니다만
풍원장은 가장 기본적인 조개 미역국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전복이나 가자미도 괜찮지만 조개 만들어있는 게 가장 깊은 맛을 내는듯합니다.
2022-02-24 노랑 통닭 순살 알싸한 마늘치킨 부루구루 바 머스크 홈 텐더 샤인 머스캣 향 리큐어
남은 치킨으로 저녁을 해결.
홈 텐더의 샤인 머스캣도 괜찮았지만 핑크 파인애플의 깔끔함이 조금 더 앞서는 것 같습니다.
2022-02-25 농업회사법인 세양 히말라야 핑크 소금이 들어있는 설란
감동란의 대체제를 찾아 사본 반숙란
돈을 조금 더 아끼고자 했습니다만
맛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껍질이 정말 안 벗겨졌습니다.
꽤나 신경 쓰며 벗겼는데도 흰자 분리가 상당히 어려워
맛보다 더 신경 쓰일 정도였습니다. ;;
2022-02-25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풍미 식당 모둠 생선구이
바로 옆 신선 식당을 가려다 사람이 많아 찾은 바로 옆 가게.
결코 신선 식당에 뒤지지 않을 생선 모둠구이.
2022-02-25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마라도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축하를 겸하여 기대하던 마라도에 드디어 가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계란찜부터
해삼 절임, 전복 찜, 소라회, 가리비 관자회
여기서 나온 해삼 절임이 이번 마라도 방문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꽤 다양하고 많은 양이 준비되는 마라도에서 특유의 산미가 입을 잘 씻어내줬습니다.
Yannick Prevoteau Carte d'Or 야닉 프레보토 까르트 도르 와인
부모님의 결혼을 기념해 꽤 오랜 시간 집에 모셔둔 녀석을 꺼내왔습니다.
株式会社南部美人 純米大吟醸 心白 山田錦 주식회사 남부미인 준마이 다이긴죠 신파쿠 심백 야마다 니시키 일본주
1병을 더 들고 갈까 하다가 일단 2병만 챙겼었는데 조금 부족했습니다.
전복 찜
기대를 한 메뉴 중 하나였던 성게...
무한리필까지 된다고 하니 많이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써도 너무 쓴 말똥성게가 나왔습니다.
리필은커녕 반도 먹지 못하겠더군요.
과거 사진을 보면 보라성게가 나오던데 앙장구가 나올 줄이야...
작년쯤부터 맛에 빠지기 시작한 고노와타.
이날 마라도의 베스트 메뉴였던 것 같습니다.
푸짐하게 마련된 모둠 회
고등어 초회
마라도의 명물 밤 튀김.
달면서도 짭조름하고 고소한 게 다른 요리를 먹다가도 계속 손이 갔습니다.
이날 고노와타가 베스트인 이유.
이렇게 꾸덕하면서도 신선한 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간 맛을 잘 유지해 줬던 아귀수육과
크고 아름다운 삼치구이에
탱탱하고 쫄깃한 랍스터까지 기대했던 만큼 꽤나 만족스러운 구성이었습니다.
많은 리뷰어들이 말했듯 메뉴는 정말 넘치도록 푸짐했습니다.
개별적으로 마련된 자리와 서비스에도 만족스러웠지만
이날 아쉬웠던 두 가지는
1. 성게알의 상태.
보라성게가 아니라는 점도 아쉽지만 앙장구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먹기 힘들 정도로 쓴 성게알이었습니다.
2. 체이서
파, 와사비, 가리 등이 존재하지만 입을 씻어내줄 무언가가 부족했습니다.
지금 마라도의 장점 중 하나라면 다양하고 푸짐한 요리인데
이 요리들을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무언가가 더 필요해 보였습니다.
예전부터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마라도.
부모님께서 아주 오래전에 방문했을 때는 복 요리 전문점이었다고 하시는데
이렇게 늦게나마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2022-02-26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서진섭 돼지국밥
근 1년간 먹은 얼큰한 돼지국밥 중에는 최고라고 생각해 자주 다니고 있는 서진섭 돼지국밥.
어머니와 함께 해장을 위해 아침 일찍 방문했는데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아직 아무것도 넣지 않은 국밥이 많이 짰습니다.
어머니께 추천을 하며 왔는데 머쓱하더군요. ㅠㅠ
2022-02-26 코스트코 초코 소프트아이스크림
2022-02-26 또 베이컨 구이... ㅎㅎ
동생이 주문한 이름 모를 배달 타코야키.
한국에서 먹어본 타코야키 중에선 가장 괜찮았습니다.
급식 때의 하야시라이스가 계속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어머니께 부탁을 했는데 고추를 엄청 넣으셔서...
음... 이건 아니야...
2022-02-27 부산광역시 영도구 대평동 에쎄떼
고향에 이런 곳이 만들어진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고향 영도까지 찾아간 이유는 이 잠봉 뵈르 샌드위치 때문!
검색을 하다가 눈에 확 띈 이 샌드위치가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크기가 커서 먹기는 불편했지만 강한 단맛과 강한 짠맛이 또 신기하게 어우러지고
꽤 강한 스파이스가 입안과 코 안 가득 메워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달콤 촉촉 프렌치토스트.
어릴 적 자주 먹던 떡볶이집의 삼각형 프렌치토스트와는 전혀 다른 모양.
보기와 달리 꽤 부드럽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어릴 땐 여기가 놀이터였는데...
그런데 이건 뭘까요? 바다달팽이?
2022-02-28 이곳엔 벌써 벚꽃이 피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또 참치를 하나 구하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점심부터 호강을 합니다.
기름이 좔좔
참치는 역시 쌀과 김이죠.
점심 식사 때 좋은 부위를 먼저 먹고
남은 부위는 포장해 복불복으로 나눠주셨습니다.
저는 꽤 좋은 부위를 뽑은 것 같습니다.
중 뱃살 정도로 보입니다.
어머니 집으로 들고 가 나눠먹으려 했으나
어머니가 참치, 연여 등을 좋아하시지 않는 관계로
어머니 집에서 계란밥만 만들어 집에서 혼자 먹었습니다.
계란밥 참치 덮밥은 순간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인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여기에 어머니가 코스트코의 복숭아까지 주셔
평일에 제대로 호사를 누렸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 2022년의 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동안 식었던 게임 열정이 오랜만에 불타올라
여러 가지 게임을 조금씩 해보고 있습니다.
사놓고 설치도 안 하는 게임은 여전히 많지만
해보고 싶었던 게임들이 아니라도
어찌 됐든 무언가를 즐기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게 참 기쁜 것 같습니다.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도 05월의 식도락을 함께 정리하는 중인데
지난 05월이 너무 끔찍해 05월의 글을 작성하는 게 두렵기도 기대되기도 합니다. ㅎㅎ
모쪼록 이번 글도 여러분에게 재미와 도움을 주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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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22.06.09 1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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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모르는 가게부터 돌격!!! | 22.06.09 1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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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매장이 생길 때는 주변에도 좀 있었던 거 같은데 묘하게 근처에만 없는 형태가 된 것 같습니다. ㅠㅠ | 22.06.09 1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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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도 있지만 조금만 개선하면 참 괜찮아질 가게라 생각했는데 돈이 꽤 들었을듯한 내부 인테리어도 다 치워버리고 참 아쉽습니다. | 22.06.09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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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청사과 향에 단맛이 덜한 데미소다 비스름하지만 깔끔한 산미가 괜찮더군요. | 22.06.09 1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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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 맞습니다. ㅎㅎ 02월 글이니 02월 사진을 첨부합니다. | 22.06.09 1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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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지간히 똥 손이라 ㅎㅎ 조명에 따라 더 맛있어 보이는 것도 더 맛없어 보이는 것도 많습니다. | 22.06.10 09: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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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하게 되신다면 입맛에 맞으시길 바랍니다~! | 22.06.10 0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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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도 코로나+러시아 연속으로 죽을 맛이지만 남포동이나 가보면 이게 어디야 싶습니다. ㅠㅠ | 22.06.10 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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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확고해서 주변에서는 좀 특이하게 보더군요. ㅎㅎ | 22.06.10 0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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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 바나 바나 | 22.06.10 09: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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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 마트를 가도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꽤 싼듯합니다. (2팩에 8천 원 내외) 여기에 마트에서 파는 베이글이나 저런 냉동 빵류를 사두면 빵집 못잖은 퀄리티에 1/3~1/5 정도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과제빵류가 너무 비싸진듯합니다. | 22.06.10 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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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선 라인 중간쯤에 위치하면 동선이 거기서 거기가 되는듯합니다. ㅎㅎ | 22.06.10 0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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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른 글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22.06.29 0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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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잔뜩 드시길 바랍니다 ㅎㅎ | 22.06.29 09: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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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성하는 재미가 있지만 읽는 분들에게는 재미나 공감 면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여러 사이트에서도 인기이신 돈찐님의 리뷰도 보고 스스로 느끼기도 하고 지인들의 조언을 듣기도 했지만 글 자체가 많이 딱딱한듯하여 조금 더 재미있고 유머 가득한 방식으로 노력해 볼까 합니다. (글재주 자체가 없지만 ㅠ) | 22.06.29 0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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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꼭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22.06.29 09: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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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면 예전만은 못하다는 리뷰가 종종 보이긴 했습니다. 저는 첫 방문이었지만 가격에 준하는 푸짐함을 느꼈습니다. | 22.06.29 0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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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풀코스란 ㅎㅎ | 22.06.29 0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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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부산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22.06.29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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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식육식당으로 변했습니다. 본문에도 있지만 조금만 개선해도 확 좋아질 것 같았던 일식당이라 여러 면으로 아쉽습니다. ㅠㅠ | 22.06.29 1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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