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리아 픽업..
얼마전 핫딜게에 싸게 올라왔길래 깊티콘 2매로 2개 구입..
얼추 군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식판스런 용기와 내용물들을 보니 한번쯤 재미삼아 먹어보기 딱 좋았네요..
재료 구성품은 햄버거빵 2개 치즈 1장 패티 1매, 슬라이스 햄 1장
양배추 샐러드와 마카로니 샐러드 그리고 불고기 소스와 딸기쨈 등등..
빵 조립 시작..
마카로니 샐러드를 선두로..
슬라이스 햄 올리고..
치즈는 따끈하게 데워져서 그런지 필름을 벗기다가 막 여기저기 찢겼네요..
왠지 딱딱해보이는 패티..
불고기 소스 바르고..
양배추 샐러드로 마무리.. (근데 난 왜 피클 안줘?..;;)
햄버거빵 하나 완성..
나머지 빵 하나는 남은 샐러드와 딸기쨈 바른걸로 끗..
보통 딸기쨈을 불고기 소스 바른 패티랑 섞어먹는분이 많은데 저는 현역시절 자주 이렇게 먹었습니다..
쌀빵 2개 패티 하나가 나오는데 한개를 온전히 샐러드 패티빵으로 만들고
하나는 우유랑 딸기쨈 바른 빵으로 아침 식사를 마무리 하면 딱 깔끔하게 잘 어울렸음..
빵 두개.. 식사 준비 끗..
식사 시작..
감사히 먹겠습니다..!!
맛은 구매전 부터 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냥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학교 매점에서 흔하게 파는 햄버거맛이네요..
고급스럽지 못한 패티의 식감이랑 짜디 짠 불고기 소스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듯..
옛날 생각하면서 만들어 먹는 재미는 있습니다.. 먹다보니 군 시절 생각나네요..
..
보통 군대 다녀오신분들 군대리아에 대한 추억이 안좋으시던데
이것도 취사병 능력인것 같아요.. 저희 대대 병사식당은 취사병 실력이 참 좋았음..
패티도 늘 촉촉해서 식감도 좋았고 양배추 샐러드도 정밀한 칼질로 얄팍얄팍한게 정말 맛있었음..
치킨버거 나오는날은 가공샐러드가 나왔지만 그 가공샐러드 마저도 너무 좋아해서 전역하고도 따로 구하러 다녔을정도
근데 동원 예비군 훈련장에서 먹었던 군대리아는 정말 맛없더군요..
성의 없는 샐러드에 정말 고무타이어 씹는 질감마냥 질긴 딱딱한 패티를 접해보니
왜 그렇게 사람들이 군대리아를 맛없다 맛없다 노래를 불렀는지 당장이라도 알것 같았음..
(IP보기클릭)112.153.***.***
(IP보기클릭)220.94.***.***
저희 부대도 그런식으로 쪄먹었네요.. 쌀빵 특유의 향이 있었는데 그 향이 너무 좋아서 그냥 빵만 먹어도 맛있더군요.. 가끔 취사병이랑 친하게 지내면 계란옷 입혀서 기름물에 튀겨 설탕 코팅 해줬었는데 그게 또 별미였습니다. | 20.10.05 18:07 | |
(IP보기클릭)58.237.***.***
저희도 찜기에 빵 쪄서 나왔는데 이등병 땐 물먹어서 축축해진 빵도 가공샐러드 발라서 몇 개나 먹었던 기억 나네요. | 20.10.05 19:21 | |
(IP보기클릭)218.55.***.***
(IP보기클릭)18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