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십여년간 집안 제사를 줄여나가기 시작해서 결국 할아버님, 할머님 제사 2회만
남아있습니다. 집안 제사 자체가 저희 대가 마지막이 아닐까 하네요.
구성원 모두 종교는 없습니다만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뭔가 전통을 이어가고
이럴때 가까운 친척들 모여 보는 것에 의의를 더 두고 있습니다.
이것도 기록이지 않나 싶어 제사음식 준비하는 몇장 올려봅니다.
사과도 깎고 산적도 올리고...
목기에 채워 넣어야할 음식이 아직 한창 남았네요.
사실 집안마다 한가지 씩 음식을 챙겨와서 현장에서
데워서 조립만 하는 정도로 간소화 했습니다.
사촌 큰형님댁에서는 국, 밥, 식혜, 장소 및 목기 제공 정도.
누구네는 과일, 누구네는 산적과 조기, 누구네는 뭐뭐 등등
제사상에 올릴 음식 준비가 되면 순서대로 배치 시작.
차리는 예법은 홍동백서, 조율이시 정도만 챙깁니다.
중요한 건 마음이죠 마음.
절들 올리고 나면 저녁 거의 8시경. 잽싸게 상 물리고 저녁 식사상을 다같이 준비해 냅니다.
큰 형수님이 제사상엔 안 올라가지만 몇년전부터 미리 갈비찜을 한솥 가득해서
제사 끝나면 저녁상에 내시더라구요. 큰 솥에 가득해서 그런지 맛이 꿀맛입니다.
달달하고 부들부들한 갈비찜.
진짜 맛있어요- 밥에 얹어 먹으면 살살 녹습니다.
점점 친척들 만나는 자리가 줄고 있는데 이렇게라도
보게 되네요. 언제까지 이런 자리가 계속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건강하게 지내는 동안엔 계속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여러분들도 추운 겨울 맛있는 음식들 드시고 기운내시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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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홍동백서고 조율이시고 나발이고 따지고 보면 이승만때 와서야 생긴거라 굳이 따지실 필욘 없습니다 지금 하시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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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건 말씀하셨듯이 마음이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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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맛났습니다. 감사합니다. | 19.12.13 1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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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줄여나가는건 항상 이슈가 있게 마련이죠. 자연스럽게 줄어나갈겁니다. 제사 잘 지내세요- | 19.12.13 1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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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어요- 진짜- | 19.12.13 1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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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제사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19.12.13 1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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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홍동백서고 조율이시고 나발이고 따지고 보면 이승만때 와서야 생긴거라 굳이 따지실 필욘 없습니다 지금 하시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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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gdol
중요한건 말씀하셨듯이 마음이죠 마음 | 19.12.13 0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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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12.13 1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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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12.13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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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친척들 자주 보면 좋긴 좋아요- 굳이 무슨 날 아니더라도 모여 영화라도 보는거죠. 화이팅입니다. | 19.12.13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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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12.13 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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