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거주하는 교민입니다.
결혼 후 콘도 구매를 고민하다가
장모님 댁 옆쪽 안쓰는 옛날집터를 부수고 틈새주택 컨셉으로 집을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은 와이프가 다 했네요..;;)
대략 가로 5m 세로 15m 2층 구조로 계획했습니다.
예전에 처가짓 식구들이 살았다가 거의 창고? 처럼 방치중이었는데 장모님이 그냥 쿨하게 땅도 와이프 이름으로 물려주셨네요.
다 때려부셨더니 일단 시원시원 합니다.
더운 나라니깐 보일러 따위 없어도 되니 바닥 공사는 금방합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도 만들고
2층 작업도 하나씩 하나씩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크게 체감은 안되요.
뼈대는 거의 다 끝나갈 쯤 이제 머리털 빠지는 인테리어 작업을 슬슬 해야합니다.
그냥 대략적으로 계획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집이 만들어졌습니다...;;
Part 1.
2층 복도
안방 및 화장실
젤 중요한 내 방
주방 - 저 끝은 거실인데... 사진을 안찍어놨네요. ;;
Part 2. 문, 창문, 페인트
일단 창문만 붙여놔도 슬슬 체감이 오고 점점 공사현장에 관심이 많아집니다.
태국은 비가 미친듯이 오면 감당이 안되서 샷시는 여러 업체 알아보고 했습니다.
벽지 붙이는것도 귀찮아서 그냥 페인트로 칠해버렸습니다
Part 3 바닥 장판, 조명 및 전기
이때부터는 아.. 드디어 집이 생기는구나 느낌이 옵니다.
입주 하고 싶어지는 마음은 더욱 간절해지고
전기도 들어와서 당장이라도 들어와서 살 수 있을거 같습니다.
Part 4, 가구.
- 이부분만 끝나고 수도만 연결되면 입주는 할 수 있습니다.
- 그 외 커튼, 인터넷, 집 주변 정리 등등 해야될게 많이 있지만 대략적으로는 거의 끝나가는 단계입니다.
신발장, 티비선반은 붙박이로 했으며, 거실+주방 통로는 넓어 보이고 싶어서 통유리 미닫이 문으로 작업했습니다.
와이프만 사용하는 안방 옷장
주방 싱크대는 이케아에서 맞춤 설계했으며 주방 상판은 따로 화강암 구매해서 이용했습니다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주방 상판은 좀 별로더라고요...;;)
*일반 가구 설치비는 해당 가구 가격에서 7%만 더 내면 되는데, 주방 가구 설치는 17% 더 내야됩니다 ;;;
Part 5. 가전 및 수도 연결 후 나머지 정리
수도 연결되고 이것저것 가전제품 배치하면서 자연스럽게 입주했습니다.
* 거실
이때까지만 해도 티비는 55인치면 충분할줄알았는데....
결국은 60인치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저 55인치는 제 방으로)
* 주방
주방에 있는 화장실 및 세탁실인데...
고양이 화장실도 같이 씁니다. 저기서 샤워는 한번도 안해봤네요...
* 침실
저 한테는 잠만자는 장소이며,
화장실하고 모든 가구는 와이프용입니다...
*제방.
처음에는 그냥 침실 화장실을 크게 하나만 만들려고 했는데
혹시나 한국에서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오면 제 방에서 재우고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화장실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이때는 자금이 좀 딸리고 점점 귀찮아서 최대한 저렴하게 대충 구성했는데 지금 좀 더 이쁘게 할걸 엄청 후회중입니다 ㅠㅠ
그래도 이거라도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처음에 완료된 방사진입니다.
이때는 티비도 없이 그냥 노트북만 하나 딸랑 있었네요.
지금은 거실에서 쓰던 티비 하나 올려놓고 제 전용 작업실?로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쓰니깐 별거 아닌거 같은데 모든 작업은 1년 3개월이 걸렸습니다. (3개월 아니에요 ㅠㅠ)
태국이 작업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느리고, 도둑질도 당하고, 인테리어땜에 스트레스도 엄청 받았지만
그래도 다 지나고 나니깐 내집이 좋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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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년 3개월이라니... 그래도 집이 멋지구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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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집장만 축하드립니다!! 저도 해외에서 살면서 작년에 집을 구매했는데 땅부터 알아봐서 토탈 거의 2년정도 걸린듯하네요,, 인테리어 하나씩 해가는 재미이지요 ㅎㅎ 이젠 다 하셨으니 새집 즐기시는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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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애들 대갈이가 새대갈이라고 들었는데... 이정도 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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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계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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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인테리어 작업 의뢰 해봤던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잘 꾸며진 집 사진만 봐도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보이네요 ㅠㅠ 고생하셨고 집 정말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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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일본이랑 교류가 많아서 일본기업도 많이 진출했다네요,,, | 20.07.21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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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차는 거의 일본차 일본차 공장도 태국에 있죠 | 20.07.21 1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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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태국 한 보이그룹 이름이 카미카제라는 그룹도 있었습니다.ㅋㅋㅋ;; | 20.07.28 16: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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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태국 애들 대갈이가 새대갈이라고 들었는데... 이정도 일줄이야... | 20.07.28 2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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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친일국가긴 하죠 | 20.07.29 1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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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봐도 엄청나게 친일입니다. 큰 백화점에서 당당하게 후쿠시마산 복숭아도 비싸게 판매중인 나라가 태국이에요 ㅎㅎ | 20.08.08 0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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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부들은 대부분 캄보디아인들이더라고요. 일처리가 확실히 답답하긴 한데 확실히 순박하긴 해요 ㅋㅋ 제가 이거저거 막 변경해도 군소리 없이 다 해주긴 해주더라고요. | 20.08.08 0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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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1년 3개월이라니... 그래도 집이 멋지구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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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 고생이 많으시네요 집장만 축하드립니다!! 저도 해외에서 살면서 작년에 집을 구매했는데 땅부터 알아봐서 토탈 거의 2년정도 걸린듯하네요,, 인테리어 하나씩 해가는 재미이지요 ㅎㅎ 이젠 다 하셨으니 새집 즐기시는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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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인테리어 작업 의뢰 해봤던 경험이 있는 저로써는 잘 꾸며진 집 사진만 봐도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보이네요 ㅠㅠ 고생하셨고 집 정말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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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방콕입니다. | 20.08.08 0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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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 화장실 기본이죠 ㅎㅎㅎ | 20.08.08 0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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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부자라뇨 ㅋㅋ 진짜 태국부자들은 어마어마 합니다. | 20.08.08 0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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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멋져요 !! 부럽습니다. ㅎㅎ | 20.08.08 0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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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친구가 살아서 매년 놀러가는데 에어컨이 생활이라 오히려 실내 건조해요 ㅎ 올해는 못가서 ㅠㅠ | 20.07.29 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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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매일 에어컨을 틀고 살아서 습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 20.08.08 01: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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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물가는 크게 차이 없는거 같고 일단 그래도 인건비 + 외식비는 저렴한 편입니다. 저는 와이프 친구가 공사 용품? 딜러라서 나름 저렴하게 공사할수있었습니다. | 20.08.08 0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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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혼자 다 했습니다 ㅠㅠ ㅋㅋㅋ | 20.08.08 01: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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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값은 저도 잘 모르겠고, 공사 + 인테리어 (가구 + 가전 포함) 대략 3.5++ 밀리언 바트 = 대략 1억 4천정도 되는거 같네요. 근데 이건 지인찬스가 포함된거라서 실제로는 더 높을겁니다. 공사중에 저희가 쓸 물건들을 몇개를 도둑당했습니다. 다행이 공사 계약자가 책임지로 환불해주더라고요 (느리고 답답해도 책임지는 모습은 보기 좋고 나름 감동했습니다 - 솔직히 그쪽 인부들이 가져갔다는 물증은 없었거든요) | 20.08.08 0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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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불포함, 대략 1.4억 정도였습니다. 근데... 외국인은 땅을 못사서 ㅠㅠ 대부분은 콘도를 구매하고 살고있어요. | 20.08.08 0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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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가 엄청 저렴합니다. 시골에서는 골프연습장에서 작업할때 포크레인 작은거 하나 부르면 1-2시간 이면 끝날걸..... 사람열댓명 불러서 아침부터 저녁5시까지 일합니다. 그게 더 싸서요 | 20.07.29 1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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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닉네임
한국에서 계시길 추천합니다. | 20.07.29 1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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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기준에서는 나름 적당했던거 같습니다. 저는 170, 와이프 162입니다 ㅎㅎ | 20.08.08 0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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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늦었습니다 ㅠㅠ 벌써 여기저기 이미 하얗게 석회질 껴있어요 ㅋㅋㅋㅋ 나중에 사람 시켜서 입주 청소 한 번 더 하고 발수코팅 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 20.08.08 0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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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벌써 여기저기 망가지고 있긴한데 그래도 내집이라서 너무 좋네요 ㅎㅎㅎ | 20.08.08 0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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