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사실 원빈 부럽습니다..
인간이 가진 끝없는 열망과 욕구는 어쩔 수 없는 본능인가 봅니다.
집사진, 가게 사진, 이후로 [일본에서 AV촬영목격!] 으로 베스트에 올라가본 뒤로 3번째 글을 쓰게 되네요. 부디 재밌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와이프와 결혼한지 어느덧 4년. 아이는 아직 없고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살았습니다.
한번뿐인 결혼 평범한 방식은 싫다! 라는 굳은 마음으로 호텔 결혼식, 수중 결혼식, 야외결혼식 등등 여러방안을 모색하다가 부동산업을 생업으로 하는 와중에 값이 싸고 위치가 매우 좋은 부지를 거래하게 되었는데요, 순간 떠오른 게 이곳을 개발해서 펜션으로 만들고 사업권은 매도 하고, 펜션은 완성되면 소유하면서 결혼식을 올려볼까? 라는 것이었는데 지목이 건물짓기 너무 어렵고 여러가지로 투자위험성이 커서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땅 지주께서 계약이 파기된 뒤 몇 달뒤에 사고를 당하시는 바람에 부지관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서 원래 팔기로한 값의 70%정도로 다시 계약요청을 하셔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은 올해 4월18일날 하였으며, (제가 원빈 이나영보다 빨랐으니 그들을 따라한 건 절대 아닙니다..ㅋ)
결과적으로는 펜션 사업권도 남에게 넘기지 않고 직접 (사람을 써서) 운영 하고 있습니다. 이번 8월 성수기에 교회 수련원에서 온 단체 손님 400명을 4주간이나 초장기로 받는 바람에 일손부족으로 저까지 생업을 중단하고 직접 투입하여 지금까지 땡볕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인당 4만원씩 4주니, 적은 돈이 아니기에(사실 8월 성수기에는 제가 하는 도넛츠가게도 부동산 본업도 모두 부진한터라...ㅠ) 휴가 대신 이쪽에 신경을 쓰는편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제 동생이 펜션사업자로 상주해 있기 때문에 사실 제가 없어도 잘 돌아갑니다.)
서론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그럼 이제 펜션사진과 함께 결혼식 사진을 섞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펜션의 위치는 앞은 호수를 바라보고 뒤는 산으로 둘러쌓인 배산임수를 지닌 곳입니다. 사진두개를 붙인 것인데 대략 이런식으로 이어져있습니다.
호수 아래가 비치는 맑은 물이 산과 함께 경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펜션 입구입니다. 입구가 두개인데 그 중 아래쪽 입구입니다.
알록달록하게 찍어봤습니다. 펜션의 가장 깊은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은 뒤쪽엔 정자가 있습니다. 밑에 사진으로 계속 보여드리겠습니다.
400명을 100명씩 4회전하여 아침,점심,저녁을 차려줘야 하는데 일반음식점으로 사업자등록이 되어있는 이상 식품위생법에 걸리지 않도록 엄청난 신경을 써야합니다. 펜션업을 하면서 다른것보다도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게 바로 '음식'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모든 식재료를 100% 국산만을 사용합니다. 김치, 고춧가루나 닭,돼지고기든 무엇이던간에 100% 국산을 사용합니다. 제가 겸업으로 도넛츠가게를 운영하고 있지만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은 정말 너무 큰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일반음식점은 세금도 그렇고 위생문제도 정말 까다롭게 완벽히 관리해야만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운영할수 있습니다. (심지어 정화조 용량에도 차이가 납니다.)
부동산에 관련해서는 고난이 닥쳐도 저의 전공이자 전문이기에 힘들어도 꿋꿋이 밀고 나갑니다만, 음식은 정말이지...힘듭니다.
식사는 한 끼당 1인 1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111. 이렇게 쓰고 나니 제가 펜션 운영 하는 사람 같네요.. 전 직접운영을 하진 않고 개발과 간접관리운영, 투자만을 합니다. 다만 이렇게 사람이 많을때는 투입..ㅜ (저 혼자 세명분을 합니다.)
펜션의 앞쪽 전경입니다. 멋지게 찍어 보겠다고 제 차를 가져다가 장식으로 사용했습니다만, 깜빡하고 고무호스를 치우지 않고 찍었네요. 옥에티..
뒤쪽에 하얀 건물이 임시 사옥입니다. 1층은 단체 손님이 왔을때 사용하는 곳이고 2층이 개인 임시 사옥입니다. 토지 형질변경 및 지목변경이 아직 완벽하게 끝나지 않아서 사옥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듯 합니다.
임시 사옥의 창문을 열고 찍은 사진입니다. 저쪽 긴 길이 뚝방길입니다. 그럼 저 뚝방길로 나가서 사진을 찍어보겠습니다.
펜션의 전체젼경이 나옵니다.
그럼 이제 결혼식 당일날 찍었던 사진들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펜션의 앞쪽에 야외 뷔페를 차렸습니다. 스드메 부터 뷔페까지 가격 조율과 장소 협의만 몇달이 걸린 듯 합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리 했는지...정말 머리가 뒤집어 질 것 같네요.
자, 이런식으로 하객이 식사를 할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원래계획은 조촐하게 식구 및 아주 가까운 지인들만 불러서 할 계획이었는데, 장인어른께서 워낙에 사위자랑 하시길 좋아하시고.........저희 호탕하신 아버지께서도 여기저기 소문내시고 와이프도 여기저기....'에라이 모르겠다 이왕 벌릴꺼 맘껏 벌려보자' 하는 생각에 성대하게 치루고 말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여기저기서 저희의 결혼식을 축하해주셨습니다.
사진을 올리고보니 중요한 분들의 신상까지도 공개될 상황이 되어 부득이하게 가리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저 앞쪽까지 화환이 더왔었는데 사진을 미처 못찍었네요. 제 도넛츠가게 본사와 멘x코리아에서 온 화환도 있었습니다.ㅎㅎ
그런데 사실 저것들 식 끝나고 치우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ㅠ 제껀 제가 치워야지요..
이곳은 펜션의 뒷쪽 통로 입니다. 앞쪽은 1층짜리 온돌방과 침대로 이루어진 투룸이 10채 있으며 뒤쪽은 2층 복층으로 되어있는 2룸 하우징이 10채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 왼쪽 돌벽 위쪽에도 단체방으로 사용할수 있는 쓰리룸실이 5채 있습니다. 공사 당시 사진을 굉장히 많이 찍었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파일이 보이질 않네요.. 없어지면 큰일인데 말입니다......
임시사옥의 뒤편입니다. 2층으로 바로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
뒤쪽통로의 복층 하우징입니다.
마찬가지로 복층 하우징. 무언가 차들이 계속 보이지만 무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펜션 최전방에 위치한 산책로입니다. 손님중에 이곳에서 텐트를 피고 주무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유일하게 공사 때 제가 보지 못했던 곳인데 지금은 가장 맘에 드는 곳입니다.
축구공은 아이들이 차다가 놔두고 간 모양입니다.
돌계단도 다 돈입니다..돈돈돈.
제가 본 식을 올렸던 무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결혼식은 처음이라며 좋아라 해주셔서 저도 덩달아 기뻐했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찡하네요..길고긴 고생이 끝나니 영원히 행복한 여운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저희 펜션의 마스코트 '수' 입니다. 종은 블랙탄이며 조금섞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수는 어릴적 안락사의 위험에 놓였던 유기견이었습니다. 1주내에 돌봐줄 사람이 없으면 안락사를 시켜야 했기에 소식을 듣고 안락사 당일에 데리고 왔습니다. 엄청난 충견입니다. 야밤에 산에서 고라니를 물어다 놓는 녀석입니다. 그런데 사람이나 아기들, 작은 애완개들에겐 한없이 순한녀석이라 더더욱 애착이 갑니다.ㅠ 제 결혼식을 기념하여 넥타이를 달아주었습니다.
이제 2살 입니다. 수와의 인연은 이곳에서 끝까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제 와이프를 좋아라 해서 와이프만 보면 두발로 펄쩍뛰어 안기는 바람에 녀석의 힘을 못 이기고 맨날 쓰러집니다...역시 사내녀석입니다.
이곳이 바로 펜션 가장 안쪽에 있는 정자입니다. 정자에 앉아서 고기를 궈다 먹을수 있게 작은 숯불화로도 준비했습니다. 나무정자와 숯불.. 왠지 조합이 그리 썩 좋지 않기에 숯불을 피울때는 반드시 저희쪽 사람이 한명 붙습니다.(소화기 지참)
사실 이곳은 차 12대를 주차할 수 있게 주차장으로 만든 부지인데 단체손님이 버스를 타고 오는 바람에 이렇게 텅텅 비게 되었네요. 여기말고도 펜션외부 주차장이 있기에 최대 50대정도까지 가능합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뒤쪽 풍경입니다.
정자에서 바라본 뒤쪽 풍경2 입니다. 여기 앉아 있으면 세월아 네월아 하게 됩니다.
저와 와이프 사진입니다. 와이프가 자기 사진을 올린걸 알면 전 죽어버리기에 모자이크 양해바랍니다.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을때 너무 많은 하객분들이 구경을 해서 초민망.
주례는 아버지의 오랜 지인이신 손철 회장님께서 봐주셨습니다. 지금은 방송생활 안하시고 화백으로서의 삶을 살고 계십니다. 사회 역시 친분이 있는 영구형님이 봐주셨습니다.
음...이 사진은 결혼식 축하 공연을 했던 3인조 걸그룹 사진인데, 아는 프로듀서 형님이 데리고 왔었습니다. 이 당시 데뷔 전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데뷔를 했다고 합니다.. 파릇파릇한 분들이고 데뷔전 사진이라 개인정보의 유출위험이 있어서 모자이크처리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ㅠㅠ
제 친구들이 이 분들 전화번호를 따갔었는데 데뷔했으니.. 아마 힘들겠네요. ㅎㅎ
현재 이곳은 현재진행형입니다. 펜션의 뒤쪽 산을 매입하여 별장부지를 만드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부지는 다시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과 회장님들께 매도하여 별장 타운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난의 연속이지만 버틸수록 성장하는것 아닐까요. 그런데 요새 몸이 자주 아픕니다.
이러다가 만약 제가 갑자기 죽으면 곤란해지겠네요..ㅎㅎ 복잡하지 않게 사후처리 해줄 전문가를 모셔야 할까봐요.
별장부지는 총 15채정도가 들어갈 것이며 매입평수는 3천평입니다. 제가 직접 별장까지 짓는 건 아니고 부지조성을 하는 것입니다.
이곳에 하나의 별장부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곳은 도로가 날 자리입니다.
모든 사진을 보여드렸네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펜션과 별장부지의 총 지분중 30%가 저의 것입니다. 지분100%에서 시작하여 부족한 자금은 대출을 받는대신(투자위험성의 대폭상승우려.) 지분을 팔아서 여기까지 발전시켜왔습니다. 물론 나머지 지분권자들은 모두 끝까지 함께 할 친분이 있는 사람들 입니다. 제가 혼자서 100% 일궈온 사업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곳이기에 루리웹 회원분들께 공유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예전에 술을 마시다가 친구중 하나가 이런말을 했었습니다. '대출이 없어야 성공한것이다' 라는. 그의말이 일리가 있기에 따로 반문을 하진 않았지만 그의 결론은 사람마다 바라보는 시각의 높낮이가 조금씩 달라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처럼 대출이자가 2%초반때를 맴도는 시기라면 5억의 부동산을 5억이 있더라도 제값에 구매하지 않고 3억은 사용하고 2억은 대출을 받아 3%때 고정금리를 지출하며 남은 2억은 효율적으로 굴려 4~6%의 수익을 창출해내면 그게 바로 '부자의 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수익에는 언제나 위험이 따릅니다. 그렇기에 누구나 부자가 되는것이 아닌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십억을 투자하고 있어도 10만원의 적금역시도 최선을다해 굴리는게 투자가의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와 생각이 같지 않은 분들도 존중합니다..ㅎㅎ
긴글 읽어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쪽지 문의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추가로
4년전 찍은 매입 당시 사진입니다. 목재건물들이 있었는데 거의 다 허물고 다시 지었습니다.
매매 할 당시의 제 모습입니다.
반려자와의 한번뿐인 결혼식을 멋지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투자가 지금은 이렇게 커졌네요. 지금 이 시점에서 확신할 수 있는건 모든게 실패하고 무너져서 당장 무일푼이 되어도 제 옆을 지켜주는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이 있다는 안정감과 아무리 무너져도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제 경험과 노하우, 능력 그리고 의지가 있어서 걱정없이 밀고 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돈'이라는 소프트웨어보다 그것을 벌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저'라는 하드웨어가 훨씬 더 중요하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업그레이드 시키는 중입니다~ㅎㅎ
그리고 도넛츠가게니 뭐니 갑자기 헛소리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못보신 분들을 위하여 링크 달아둡니다.
[일본여행] 도쿄에서 길거리 AV촬영?을 목격하다!
만29살 유부남의 바보같았던 인생이야기
[관리자님 오른쪽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신조차 다분화 되는 시대인데 저에게 악플이 달리는 건 상관없습니다만, 가족을 욕하거나 밑바닥에서 기어올라온 저를 보고 용기도 얻으신 분들 까지도 싸잡아서 비난 하시는 건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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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 사업하시는 분.. 이분글 유심히 봤었거든요.. 뭐랄까.. 이것저것 다 하셔서.. 부딛히며 습득하신 삶의 내공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진짜 인맥, 투자, 경매 별거별거 다 해보신듯. 이분 사부로 두면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돈을 버는지 잘 배울수 있을듯.. 저는 다른건 다 할수 있지만 인맥관리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사업하시는 분들의 인맥관리란.. 참.. 저와 다른 세계인것 같습니다. 여튼 넋두리였구요.. 행복하십시요.. 글 많이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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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성공기들 읽을 때는 항상 신중해야 됩니다.. 이렇게 성공하신분이 100명중에 1명이면 나머지 99명은 한강수온체크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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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가 나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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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빼고 부... 스케일이 남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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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김프리님 글쓴이 초면에 xx랄 및 xx끼 표현 잘못인거 같아 글 다 지웠습니다. 표현은 과격했던거 인정합니다만 베스트가 결혼식 들어가서 베스트 됐다고요? 루리웹에 결혼식 들어가면 다 베스트였던가요? xx랄 표현 안좋아하시는거 같아 순화해서 말씀드릴게요. 있는 사람들 있는거 써서 베스트 갑니다. 네 맞습니다. 하지만 기본은 지키시고 베스트가셨죠. 루리인들이 인정하는 전문지식이 포함되어 있었던지 아니면 본인이 손으로 노가다해서 뭔가를 창출했던지 모방이라도 노력이 있었던지... 이글은 어딜봐도 그게 없는데 베스트가서 댓글 안다는 사람이 댓글 달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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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암살전문가님~ ㅎㅎ | 15.08.22 02: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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