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 40년 경력의 목수이십니다.
인테리어 가구, 주문 가구 등의 제작을 주로 하셔서 지금까지 작업장만 가지고 운영을 하셨는데,
경력이 쌓이시다 보니 알게 모르게 만들어 놓으신 작품이 꽤 되더군요.
그런 작품들을 작업장 한 켠에 쌓아만 놓는게 내심 안타까웠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지역 공예가회원분들과 함께 공예문화센터(http://www.anseongcraft.com/)를 오픈하게되어 조촐하나마 전시실 겸 사무실을 하나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공예문화센터 전경입니다.
저희 공방이네요.
공방이름은 다다(多多)입니다.
공방 전면에 전시해 놓은 솟대들입니다.
원래는,
몇 마리 밖에 없었는데, 제가 심심할 때 하나 둘 씩 만들다 보니 꽤 많아 졌네요.
공방으로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전시 공간 입니다. 가구를 주로 다루다 보니 공방에 다 가져다 놓질 못하네요.
가족 단위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 간단한 목공예 체험을 하고 있는데요, 체험 손님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윗 모습은 공방 처음 오픈했을 즈음의 모습이고,
지금은 이렇습니다. 최근에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화목 난로를 구입했거든요. 체험공간 배치를 좀 바꾸었습니다.
전시공간의 벽 뒤에 숨겨놓은 작업 공간입니다.
공간상의 제약으로 직접 목재를 다루는 작업은 작업장에서 하고 이곳에선 간단한 마무리 작업정도만 하고 있네요.
뭐 하나를 하고 있어 지저분한 상태라 사진은 적습니다 ^^;
그 하고 있다는 뭐 입니다. 빨리 하려고는 하는데 진도가 안나가네요.
마지막으로 현재 제가 앉아있는 사무 공간입니다. ^^
공방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가장 좋아하시는게 저 책상이더군요.
공간 분리를 위해 파티션을 좀 높게 만들었는데 덕분에 아늑하기는 하지만 손님이 들어오시는게 보이질 않네요. ^^;
그래서 입구쪽에서 발자국 소리만 들리면 자동으로 일어서게 됩니다. ^^
부족한 것이 많은 공방(공방이라기 보다는 전시, 상담 공간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네요) 이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쫗은 기억을 남기고 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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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책상도 좋지만 전시하신 것들도 멋진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쪽 일하시는분들 보면 대단하시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기회가 되면 찿아가 보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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