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 Yo-O 입니다.
제가 썼던 조이스틱 관련 글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hobby/315/read?articleId=14997473&bbsId=G005&itemId=113&pageIndex=10 에서도 언급됐던
일본 산와 사의 JLW 레버용 커스텀 무각가이드를 제작해봤습니다.
레버는 자신의 손에 가장 맞는 레버가 좋은레버라 할 수 있기에 정답은 없지만
만듦새나 구조적인 면에 있어서의 좋고 나쁨을 말할 수 있습니다.
레버의 만듦새도 그렇고 재료면에서도 그렇고 JLW 레버는 산와사의 기함급 레버라 보시면 됩니다.
산와사의 베스트셀러인 JLF는 JLW에 비해 저가형 레버입니다.
부품간의 유격, 부품에 사용된 재료를 보면 확연히 들어나죠.
철권을 플레이 하시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넓은 중립공간을 요구하시기 때문에
일본산 레버가 불편할 수 도 있는데
JLW 레버는 그중에서도 입력범위가 좁은 레버입니다.
이는 거꾸로 말해서 적은 운동으로 입력이 가능한 레버이기도 하다는 거죠 ^^
레버의 기기적인 완성도에 있어 좋은레버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한가지 단점이 있으니
바로 레버가이드 입니다.
JLW 레버가이드는 4각과 무각 두가지가 있는데 문제는 이 가이드의 재질적 특성으로 인해
갈라짐이나 깨짐이 쉽게 발생한다는 것이죠.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찾듯 없으면 만들어야죠! ^^
오리지날 가이드의 경우 재료상의 문제점도 있지만 샤프트헤드와 가이드가 닿는 면적이 가이드 두께에 비해
매우 적죠 하여 이 각도도 맞춰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좀더 잘 할 수 있도록 설계를 했죠.
사진의 좌측이 JLW 오리지널 가이드 우측이 이 번에 만든 커스텀 가이드 입니다.
레버에 가이드 고정을 위한 볼트 체결부는 4곳 가이드는 무각이기에 굳이 볼트체결 타공이 긴구멍(장공)일 이유가 없어
커스텀 가이드에서는 장공을 뺐습니다.
사진에도 보이지만 오리지널 가이드에 갈라짐이 보입니다. 재질상 쉽게 깨질 수 밖에 없죠.
커스텀 가이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서 내 마모성이 가장좋아 금속에 가까운 성질을 갖기에 기어나
마찰면이 많은 부위에 사용하는 아세탈로 가공을 했습니다.
가이드는 사진과 같이 레버 하우징에 볼트 4개로 체결이 되기에 무각가이드일 경우 장공은 의미가 없죠.
가이드의 경우 샤프트 헤드 (유백색)가 직접적으로 닿아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되는데 JLW 무각 가이드의 경우
샤프트헤드와 닿는 면적이 가이드 두께에 비해 적은 설계상의 문제를 찾아내었죠.
그래서.... 했습니다...
시뮬레이션... ^^;
시뮬레이션을 통해 닿는 면적을 최대화 하는 각도를 찾고
필요없는 장공을 제거하여 설계를 했죠.
이렇게 설계를 하여도 한국에서 셈플을 만든다는 것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업체에서 잘 안해준다는....
다행이 MCT(머쉬닝센터)가공없체에서 근무하시는 분을 알게 되었고 그 분 역시 스틱에 관심이 많은 분이셔서
짬나는 시간에 작업을 해주셔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죠. ^^
짜잔~! 오리지널보다 더 좋은 커스텀 무각가이드 탄생!!!
사진상으로는 보기 힘들지만 샤프트헤드와 닿는 면적이 많아졌습니다. ^^
JLW 용 가이드를 제작하다보니 산와레버중에 가장 많이 보급된 JLF 레버가 떠오르더군요
그리고 JLF 의 경우 공식 가이드는 4각과 8각뿐 무각이 있긴하나 중국산이고
가이드 각도가 역시 맞지않죠 그래서 ......
네, 맞습니다 설계돌입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