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2월 18일에 선소프트에서 발매된 마두라의 날개입니다.
마두라의 날개를 되찾기 위해 주인공 루시아의 모험을 다룬 액션 RPG 게임입니다.
작품 자체는 매우 간단한 2D횡스크롤 액션게임인데 각종 던전에서 얻을수 있는 아이템을 통해
주인공이 단계적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공격방법을 얻게 됩니다.
게임에는 들어가 있진 않지만, 이 게임의 티비광고에는 주인공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당시의 성우는 아사가미 요코가 담당했습니다. (지금은 이치류사이 하루미로 더 잘 알려져 있음)
이 작품은 당시에는 그냥 평범한 작품이었고 평가도 중간정도 였습니다만,
게임의 체계가 심플하면서도 잘 갖춰져 있었던 것과 당시의 흐름이었던
노출이 있는 여전사의 형태 + 80년대풍의 미소녀 스타일 (몽환전사 바리스, 아테나와 같은) 이
맞물려 다소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던 작품입니다.
플스나 최근에는 PS4,5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한 버전으로 컨버전해서 나오기도 했고
선소프트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 롬팩 형태로 만든 콜렉션 버전도 있습니다만,
오리지널 작품의 발매량 자체가 많지가 않고 패키지의 매력, 나쁘지 않은 게임성등으로 인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 패미콤 버전입니다.
저는 아주 오래전에 저렴하게 얻은 것이지만 요즘은 패미콤이라도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무섭무섭...
게임을 진행하면서 작은 던전이 종종 등장하는데 들어가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적과의 공방은 일반적인 2D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형식과 동일합니다.
화면 위의 오렌지색 창이 체력이 하단의 붉은색 창이 MP입니다.
아이템을 얻게 되면 스테이지 시작시에 얻은 아이템의 상태가 표시되고
스타트 버튼을 눌러서 아이템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장비같은 경우는 동일아이템 얻음으로서 위력이 상승합니다.
이 게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플레임 소드와 장화 아이템인데 이걸 못 얻으면 게임의 진행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플레임 소드는 근접공격으로 어떻게던 되긴 할지 모르겠는데 막보가 처리가 엄청나게 어렵고
장화는 총3개를 얻지못하면 점프 높이가 딸려서 진행자체가 안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다시 리셋하고 스테이지를 선택해서 진행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매우 번거롭긴 하죠.
스테이지별로 보스전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시 사양으로는 그렇게 복잡하거나 대단한 보스는 아니어도 컨셉이 잘 잡혀있고 명확한 패턴도 존재하는 등
짜임새 있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작품의 전반적인 구성이 좋고 패키지 디자인도 매력있어서 소장가치가 큰 작품이고
요즘 시대에 맞게 다시 리메이크 된다던지 후속작이 나와준다면 좋을 것 같네요.
즐감하시고 또 다른 소장품 갖고 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