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크리스마스날 냥줍했어요

[루리웹-120508690]

자주가던 커뮤니티 추천으로 루리웹을 알았네요

이제부턴 자주 놀러와서 다른 아이들 소식도 보고 우리 공주 자랑도 하려고 합니다..ㅎㅎ 잘봐주세용!

때는 거슬러~ 2014년 12월 25일! 이브날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와

컴퓨터를 켜고 게임접속.. 한참 놀고 있는데 아파트 복도에서 조그맣게 냐옹냐옹 소리가 들렸어요.

동네에 워낙 길냥이들이 많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게임을 계속 하고 있는데..

점점 찢어질듯이 커지는 목소리.. 한시간쯤 지나니 비명을 질러대더라구요..

그런데 아무도 나가보는 기척이 없는 것 같고..

왠지 모를 불안함.. 나갔다가 냥줍하면 어떻게 키우나.. 키울 자신 없는데 ㅠ 하며 버티고 버티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나가보니 복도끝에 조그마한 냥이가 울고 있었어요.

그렇게 비명을 질러대놓고 가까이 가니 조용하더라구요

별 반항도 없이 캐치.. 말라서 갈비뼈가 만져지는 조그만 아이였어요

밖에서 꽤 떨었는지 몸이 차가워져있었어요

귀도 깨끗하고 딱히 더러운덴 없는데 먼지냄새가 좀 나는..

그래도 일단 체온 올려야겠다 싶어서 수건에 돌돌말아 품에 끼고 재웠죠

첫날 그렇게 버릇이 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제 품이나 옷안에 파고 들어서 놀거나 자는걸 좋아해요

한며칠 아프다고 갤갤거리더니..

사료도 잘 안먹고 놀지도 않고 걱정시키고..

병원데리고 가니 별 이상은 없대요, 기생충 치료만 좀 하구.. 몇일 지나서 적응하더니

이제 잘 먹고 잘 놀고 때깔이 나기 시작합니다..ㅎㅎ

한 일주일쯤 지난 모습이예요..ㅎㅎ

점점 살도 올라오고..

애교도 점점 늘어나요~

잠시 내 손이 쉬고 있는거같다! 그럼 만져달라고 엄청 졸라요 ㅋㅋ

아으 털과의 전쟁 ㅠㅠ

그래도 다행히 얘가 빗질을 좋아해서.. 실빗-_-으로 빗겨주면 그릉그릉 즐긴답니다

놔두면 물고 놀다가 없어지기 때문에 항상 보이는 곳에 꼽아두고 수시로 빗겨줍니다.. 이렇게요 ㅋㅋ

갈수록 고와지는거 같아요..ㅎㅎ 으~냥불출되어가요 ㅠㅠ

[Crapcom]

추천을 안드릴수가 없다

[絢瀬 絵里]

크리스마스의 선...물?

[루리웹-120508690]

저도 그런가보다..생각하며 빨래와 수고와 불면과 털과의 ㅋㅋ 전쟁을 행복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이젠 퇴근해서 집에 왔을때 이 아이가 냐옹냐옹 안해주면 쓸쓸할것 같아요

[호니]

좋은 묘연이다..

[ΑGITΩ]

요즘 냥줍하시는분들 냥이들은 전부 한 미묘하는거 같네요... 정말 너무너무 이쁘게 생긴 아가네요.

[인조외계인]

우와...! 엄청난 미묘...!!

[톱을노려라]

냥이도 예쁘고 주인님 마음도 예쁘네요

[브리꼴레]

엄청 이쁘고 총명해 보여요.

[루리웹-120508690]

똑똑하답니다ㅋ 근데 저번에 똑똑하다 자랑한 다음날 이불에 오줌을 싸서.. 자랑 자제중요ㅠ

[루리웹-51891424]

공주라는 이름에 딱 맞는 냥이군요!

[재민이꼬봉들]

침대에 안마기 인가요?

[루리웹-120508690]

넹ㅋ 나이드니 여기저기 쑤시네요

[네오캣]

침대에 수상한 물건이 ?

[루리웹-120508690]

뭐가 수상한가요?

[□]

요망한물건

[캬야약]

요상한 생각

[은개굴]

밑에서 세번째..

[루리웹-120508690]

이거 등뒤쪽 승모근풀어주는 안마기예요. 사진은 평평해보이는데 옆모습이라 그렇구 90도로 꺽여있는.. 이상하다는 리플이 몇개나 되길래 회사서 물었다가 괜히 민망했네요ㅋㅋ 오해하지마세요, 응큼한 양반들아!ㅋㅋ

[시카고공고]

와 ㅋㅋㅋ 진짜 이쁘당

[비올렛]

복도에서 "집사야 어서 날 모셔가라 냥"하고 울었던 듯.

[마린다레베로공작]

지금 필리핀에 있는 고양이인 메리도 12월 24일에 냥줍한 애라죠. 그래서 이름을 메리라고 지었는데..
곧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어머니께서 아는 사람한테 분양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시무룩 하네요..
메리 경우 무릎냥이여서 잘 적응할 것 같은데 또다른 고양이인 영심이가 걱정이네요..;

[루리웹-167751055]

냥이 살려라 냥이 살리라구~!!! 이렇게 고함지르고 있었던걸까요? 우는 아이 젖 한번 더 준다고 냥이가 스스로를 구했네요.행복한 인연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ㅎㅎ

[룻벼]

헐씨 이거뭐야 말도안돼 왜이렇게 이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짖는고양이]

아이라인봐ㅠㅠ♡♡♡♡♡너무 이쁘네요!!!

[냥냥냥멍]

아,,, 심장안좋아 ㅠㅠ

[덩치큰곰]

우와~ 미묘네요!

[지하라]

우와.. 진짜 미묘다냥...

크리스마스날 한 말이 설마

"집사~~ 집사아아아아아아!!! 내 집사는 어딨냐냥!!!" 이건 아니었겠죠?

[이코ICO]

크리스마스에 산타 할아버지께서 선물 주고 가셨군요.

집사 선물...

[울토랑]

애기때 모습은 제가쓰는 고양이 방향제에 쓰는 모델냥하고 똑같이 생겼네여 ㅎㅎ. 미모가 모델급인듯

[컴맹3]

좋은일하셨네요~^^
복받으세요~~

[크로노트리거]

밑에서 위로 3번째 사진 냥이뒤에 물건은 무엇엤는물건이에여? @.@

[블텐]

예쁘다아아아아아아!!!

[Ben_ko]

너무 이쁘네요~~보자마자 심쿵!!!

[러브리EM]

반려게시판에 댓글 첨 다는데 정말 미묘 에요. 지금까지 본 고양이 중에 TOP3 에 들 정도로 이쁘네요 ㅠㅠ

[Hildegard]

크리스마스 선물 같이 나타난 냥이네요 :^) 정말 예쁘네요!

[KupaKupa]

침대에 있는 안마기구같은건 뭔가요 -_-?
고양이 엄청미묘네요 완전부러우ㅠㅁ ㅠㅠㅠ

[action officer]

전원코드 저렇게 이중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면 안좋을텐데

[월간하체]

집사 : 헤헷, 크리스마스 냥이 감사합니다~
냥이 : 헤헷, 크리스마스 집사 감사합니다~

[라이크헬]

개 예쁨..

[바즈1]

스크레치통 저랑 같은거 쓰시네요~
ㅠㅠ 울애들은 한놈만 저기들어가도 꽉차는데

[느낌이와요]

공주다운 미묘네요

[끌이지요]

응??침대위에 저거...음...저거 안마용으로 쓰는거 맞죠??

[GPXcyber]

그 울음소리는 사실 집사 소환용 캐스팅 주문이었군요
이쁜데다가 능력도 있는 냥이

[산마루]

완전 미묘냥이네요 아구 귀여워

[토리달이]

미모가 아주..=_+ 어휴 심쿵

[재수니]

뭔가..만화에서 볼법한 디자인?? 이네요.
그만큼 색상이나 색배합 모두 너무 이쁘네요~~
평생 안울고 사셧나봐요~그래서 산타가 선물주신듯 ㅎ

[플레이브]

떼껄룩

[zard02]

복받을거에요^^
좋은 분이시네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만년그림쟁이]

미묘네요!! ㅠㅠ 작성자님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그리고 냥이랑 항상 행복한 생활되시길...

[롤팡이]

정말 귀엽네요ㅋㅋ

[lockheart]

"다들 그렇게 집사가 되는 거야"

[세츠다]

미모가 어후!

[LINKIRBY]

미묘네요ㅠㅠㅠㅠb

[무휴휴]

아구 이런 천사같은 아이가 내려왔네요 ㅠㅠ/

[딸기찹쌀떡♥]

난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아주 ~~~ 잘됨 무지 귀엽거덩요

[아이는사랑입니다]

뭔가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특히 눈이 매력적이네요 뭔가 의젓해보이고 똘망똘망해보임...

[하늘의나라]

허허허 좋은 미묘다

[Bo0wy]

아....버틸수가 없어요....귀여워서

[라이크헬]

삼색 냥이도 이렇게 이쁠수 있구나...와;;

[루리웹소제]

좋은 집사를 만났군요. 다행이네요. ^^

[합법로리만세]

근데 냥이 입냄새는 어떻게 제거하나요 ㅠㅠ 길냥이 몇칠 저희집에 있었을때 자주 놀았었는데 입냄새만은 적응이 ㅠㅠ

[저전력]

상당히 예쁜 편이네요

[손나히도이요]

우훗 이이 냥코다

[ILUVMINZY♡]

박진감 넘치는 사진!!

[Chevrolet Spark]

중성화 수술 미리미리~ 추천

[무신론자86]

혼자서 잘논다고 알고잇는거랑 달리 시간내서 조금씩이지만 놀아줘야 된답니다~

[스파이더센스]

음아주 좋은 냥줍이야

[러블리쪙]

으으.... 뭐이리 예쁘게 생겼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