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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고민이네요...참..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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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랑이 처음 데려오기전엔 자신도 없고 심지어 동아리실에서 살고있었습니다. (작은 방을 따로 얻어놨었지만 그냥 제 살림만 들여놓고 학교에서 작업하느라 거의 안들어갔죠 ㅡㅡ;) 청소도 잘 안해서 같이 살던 형님이 제발좀 치우고 살자고 하며 집에서도 어머니가 정리좀 하고 살라고 핀잔주실정도로 게으름뱅이였죠 ㅠㅠ(자랑이다 ㅋㅋ) 그런데 사랑이 데려오고나서 애지중지 키우다보니 사랑이 털때문이라도 청소기 더 들게되고 냥이가 놀다가 다치거나 다른사람들이 보면 저는 물론이고 이 작은 고양이까지 욕할까봐 자발적으로 집정리하고 치우게됩니다. 고양이가 돌아다니면서 어지르고 모래화장실에서 모래가 튀어나와 집안이 사막화되며 모래가 발에 밟히고 차일정도가되면 싫어도 스스로 청소하게 됩니다 ㅋㅋㅋㅋ 사람이건 동물이건간에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사람은 바뀌게되어있습니다. 필요한것은 잘 키울수있겠느냐보다 책임지고 사랑해줄수있겠느냐입니다. 고양이는 상하공간을 사용하기에 그다지 넓은 방을 필요로하지않고 영역동물이기에 집안을 영역으로 인식해두면 딱히 넓은곳과 자유를 원하지않습니다. 또한 주인이 없을때는 대부분 잠만자죠.(새끼때는 좀 주인, 즉 부모를 찾는 경향이 강해서 주인 없으면 많이 울수 있습니다.이래나 저래나 결과적으로 잠자지만 ㅡㅡ;;) 하지만 분명히 생각하셔야할것은 미래를 내다보는것입니다. 고양이의 수명은 약 15년 전후입니다. 그때까지 들어가는 사료와 모래값을 생각해보셔야하고 병원비같은것도 잘 생각해두셔야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친이 없을지라도 사람일은 모르는것이기에 훗날 배우자를 만났을때 배우자가 고양이를 싫어할경우도 생각하셔합니다.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수명이 다할때까지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사랑해줄 각오가 되어있는지, 고양이를 싫어하는 배우자를 설득시킬 정도의 각오가 있는지, 자신의 자식을 낳아도 버리지않고 함께할 자신이 있는지...이런것들을 생각해두셔야하지요. (저같은 경우는 고양이 싫어하는 배우자 만나지도 않겠지만 ㅎㅎ;) 사실 이런 각오도 키우기전에는 아리송 할겁니다. 자신이 정말 그럴수있을까 싶구요. 키우면서 정들고 사랑하게되면 그런 각오가 생기기도합니다. 실제로 위의 각오목록들을 잘 지키며 끝까지 키우는 사람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널렸으니 못할껏도 없습니다^^ 직장있으셔서 안정적인 수익도 꾸준히 들어오시고 집안의 반대가 없고 뭣보다 자신이 고양이에게 이미 꽂혀있으시니 계속 눈길이 가시는것일 겁니다. (동물병원의 경우는 가깝다해도 고양이를 잘봐주는 병원이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고양이를 잘봐주는곳으로 "유명한"곳을 찾아야해요) 만약 키우시기로 마음먹는다면 고양이의 생태를 먼저 공부하시고 어떤 종이 있고 어떻게 살아가며 어떤 습관과 행동을 가지고있는지 미리 캐치해두시는게 좋습니다. 그냥 고양이 귀엽네~의 눈팅이 아니라 이럴땐 어떻게하고 저럴땐 무슨경우일까...이런것도 생각하며 알아보시구요.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rnipy_da&num=3127 제 마이피에 올려둔 뽀짜툰 그리시는 유리님의 만화인데 처음 키울때 필요한것들에 대해 재미있게 그려져있습니다. 그외에도 고양이공부 카테고리 보시면 자그마한 정보들 적어놨구요. 개인적으로 키우시기전이나 키우실때 초보 집사에게 추천드리고싶은 서적은 [내 고양이 오래살게하는 50가지 방법]입니다. 제가 말한 모든것과 기본적인 마인드에 대한게 보기 편하게 서술된 책이죠.
13.05.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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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더 생각을 해봐야 겠네요 ㅠㅠ 긴답변 감사합니다..ㅠ | 13.05.08 2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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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에 적어놓은 글도 그 책해서 발췌한것이 많구요. 이래저래 잘 생각해보시고 키우기로 마음먹으시면 또 질문주세요~
13.05.0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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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구경이라도 하면서 잇어야겟네요..ㅎ | 13.05.08 2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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