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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반려동물게시판분들에게 묻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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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다소 민감하고도 갈등이 많은 문제를 들고오셨네요.. 일단 카페에서의 길동물 분양문제. -그 돈을 받고 분양을 해주는것이 금전을 취득하기 위함인가, 혹은 책임비 명목인가에 따라 판단은 달라질거라 봅니다. 그런데 괄호안에 학대를 당한 동물들을 분양받는 사례라고 하시는걸 보니 개인이 구조해서 분양하는건 아닌것으로 판단, 업자들이 길 동물을 데려다가 영리적 목적으로 분양이 아닌 판매를 하고있는 사례를 이야기 하시는걸로 보이네요. 개인이 구조하여 책임비 명목으로 받는 소정의 금액은 구조하여 돌보는 동안 자신이 들였던 돈에 대한 작은 보상이기도 하면서 동물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달라는 일종의 표식이기도 합니다. 책임비 없이 그냥 호기심에 한번 분양받아볼까? 하는 사람들과 책임비가 붙어서 금액을 지불하고서라도 간절히 키우고싶어 하는분들이 계시기에 책임비라는 명목은 긍정적으로 볼수있는 요소라 봅니다. 하지만 개인이 단순 이득을 취하기위해 제대로된 케어도 하지않고 무작정 잡아들여서 돈을 받고 분양한다면 그것은 이미 책임비라는 목적과 동떨어진 마인드라 볼수있으며 목적도 의도도 불순한 "판매"의 일환으로밖에 볼수없겠죠. 아주 잘못된 사례라고 봅니다. 물론 길동물을 구조하여 제대로된 케어를 해주며 좋은 주인을 만나게 해준다면 책임비로서의 소정의 금액이 오가는것은 지향되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영리 목적으로 책임비를 받으려고 구조를 했다면 책임비보다 돈이 더 들어가는 케어를 해주지도 않겠죠.) 그리고 두번째 가정분양 문제. - 이것도 첫번째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새끼를 낳게 하는것이 자기가 키우는 동물의 본능을 살리며 자기 동물들의 2세를 보기 위함인가, 아니면 2세를 봐서 그아이들을 분양하므로서 이득을 취하기 위함인가에 시각 차이를 둘수있겠죠. 분명 끊임없이 동물들의 건강이나 생태를 제대로 파악도 안하고 무작정 임신시키고 새끼를 꾸준히 보는 행위는 브리더가 아닌 이상 비난받아야 할 일입니다. 실제로 인증받은 브리더가 아닌이상 개인이 동물을 교배하여 판매하는 행위는 법으로도 금지되어있는걸로 알고있구요. 자신이 키우는 동물은 함께 사는 가족이지 돈벌어다주는 새끼를 낳는 황금알 낳는 거위같은 존재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순수하게 자기가 키우는 동물의 새끼를 보고자하는것은 뭐라고 할수있는게 아니죠...그렇다고 그 아이들을 분양보내는것 역시 모순이긴 하지만 이해할수없는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모두 키우는것은 불가능하니까요. 이때 이분들이 분양비에 붙이는 명목 역시 책임비와 품종비라고 보면되겠지만 단순히 동물을 "돈"취급하는 업자들과 "생명"으로 취급하여 잘 키워주길 바라는 가정분양인들은 똑같이 "돈"을 주고받는다는 모순속에서도 차별은 두어야할 문제입니다. 하지만 너도나도 순수한 마음에 교배를 시킨다면 늘어나는 고양이 개체수와 길고양이 문제는 끝이 없어지겠죠.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중성화 수술을 적극 지향하는 편이지만 역시 안시키고 순수한 마음으로 교미를 시켜주시는분들 모두를 비난할수는 없습니다. 다들 키우는 방식과 생각의 차이는 있으니까요. 그저 그 순수한 마음이 가져오는 많은 부작용과 현실태를 설명하며 중성화수술을 추천해주는것 정도가 할수있는 일이겠죠. 이야기가 조금 샛는데, 결국 어떤 경우든 돈이 오가는 과정에서 그 돈이 가지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안받고 분양해주게되면 오히려 정말 "의미조차 없이" 생명들이 마구 내던져지는 상황도 올수있기에..
13.05.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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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워낙 고양이 위주로만 활동하다보니 은연중에 길고양이라고 썻는데 길동물로 정정합니다 ㅋㅋ 보통 가정분양하시는분들은 매번 교배시키지도 않고 교배하는 일에 신중함과 조심성을 가지고계십니다. 낳은 새끼들의 시선도 "돈"이 아니라 소중한 2세로 바라보시구요. 그런데 업자들의 시선은 영 다르죠..아직 어린 어미를 임신시키는것은 물론이고 나이가 얼마 되지도않았는데 여러번의 출산경험을 한 동물들도 보입니다. 동물들에 대한 배려라고는 찾아볼수없는거죠.이렇게 업자와 새끼를 보고싶어하는 일반 반려인들은 분명한 시각 차이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이런 시각 차이를 인식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새끼를 돈받고 파는건 무조껀 다 나쁜것, 좋은것, 이렇게 극단적으로 나눠버리기엔 모순도 많고 갈등도 많은 문제라고 봅니다. | 13.05.02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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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어미가 안전한 곳에 숨겨둔 아기 고양이들을 우연히 발견한 사람이 어미 고양이가 있는지 없는지도 생각 안해보고선 구조라는 명목하에 냅다 걔네들 줏어다가 분양보내고 그런 경우가 좀 많던데 그런 경우라면 좀 안좋게 보이긴 합니다. 애들이 어미가 없는 상태라서 살아가기 어려운 상태라면 모르겠지만 뻔히 어미가 있고 어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확인도 안해보고 자기가 키울것도 아니면서 냅다 줏어다가 돈받고 넘기면서 개념인 코스프레 하는건 아무래도 상당히 보기가 안 좋다고 생각해요 저희 동네에 이렇게 행동하는 여자들이 몇명 있습니다;;
13.05.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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