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셋째날(2025. 8. 21 목)
사실상 게임스컴 일반 오픈일의 첫날입니다!
(일반 오픈일의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 ~ 저녁 8시 입니다.)

△ 오늘은 도로롱 티셔츠를 입고 쾰른 메쎄로 향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비-라이선스 짝퉁 도로롱 티셔츠 맞습니다.)

△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역시나 북쪽 출입문에서 대기.
일반 오픈일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참관객들의 수가 훨씬 많습니다.

△ 입장을 기다리며 혼자서 찰칵.

△ 홀 내부 진입. QR 코드를 찍고 게이트를 통과하느라 시간이 한참 더 걸립니다.

△ 오늘은 입장과 동시에 '메탈 기어 솔리드 델타' 부스로 향했습니다!

△ 시연 기념품인 티셔츠를 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 이번에도 역시나 2시간 반 대기.

△ 같은 대기줄에 있던 독일 게이머 분에게 부탁드려 기념 사진도 찍습니다.

△ 유럽 한정판 샘플도 전시 중.

△ 드디어 시연대에 도착했습니다! 내부가 밀리터리 위장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 이번에도 한국어 지원! 매우 감사!


△△ 게임은 15분 동안 플레이할 수 있었는데, 인트로 영상만 15분이 넘기 때문에
꼭 스킵하라는 스태프 분의 경고(!)가 사전 안내 되기도 했습니다.



△△△ 사실 저는 PS2 버전 원작을 플레이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감상 없이, 적들을 샷건으로 쏴제끼거나 하며 재미있게 데모를 즐기고 나왔습니다.


△△ 다음으로 바로 옆에 있는 '사일런트 힐 f' 부스로 향했습니다. 일본의 토리이가 놓여있는 포토존도 있더군요.

△ 약 10분 분량의 트레일러가 상영되는데, 기념품으로 스티커, 부적을 줍니다.
(회전율이 빠른 부스였음에도 1시간 이상 대기했습니다.)

△ 대기열에서 '사일런트 힐' 1편의 '리사', 2편의 '마리아' 코스플레이어를 만났습니다!

△ 지나가던 '삼각두' 코스플레이어도 찰칵!
(나중에서야 알아챘는데, 왼쪽의 빨간 옷을 입으신 여성도 유명한 힐링(?) 미연시 게임의 코스프레라고 하더군요.)


△△ 일본 신사 테마로 꾸며진 을싸한 공간에서 트레일러가 상영되는데,
마지막에 스크린 우측의 문이 벌컥! 열리며 보스 몬스터 모형이 등장하는 깜놀 요소가 있습니다.
(사진/영상 촬영이 모두 가능한 부스였기에, 누군가 시연 전체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놓지 않았을까 싶네요.)

△ 바로 맞은편에 있었던 '인조이' 부스의 포토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고양이 포즈를 취했습니다. 냥!

△ 게임 하나 정도는 더 시연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프래그마타' 부스로 향했습니다.
휴대용 의자를 챙겨와 기나긴 대기 시간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게이머들의 열정은 어느 나라나 똑같은 것 같군요.
(아예 바닥에 누워버리는 게이머의 모습도 보입니다.)
유럽에서는 닌텐도 휴대기의 인기가 높은 건지, 스위치1 뿐만 아니라 3DS나 DS Lite를 플레이하며 대기하는 게이머들을 여럿 보기도 했습니다.
그 외, 만화책이나 e-book을 가져와서 읽거나 친구들과 보드게임(간단한 카드 게임)을 즐기며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2시간 반 대기 후, 프래그마타 데모를 시연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영상 촬영은 불가능하였기에, 보여드릴 수 있는 사진은 없습니다만...
데모를 플레이해 보고 난 감상은 '대만족!' 이었습니다.
크게 관심이 없던 게임이었는데, 이번 게임스컴 시연 중 단연코 최고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통상적인 조준/사격 조작과 페이스 버튼(O, X, △, □)을 이용한 해킹 미니게임을 동시에 진행하는게 기본적인 플레이의 골자인데,
양쪽을 이리저리 신경써가며 플레이하는 동안 느껴지는 긴장감이 정말 굉장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기념품은 금일분이 품절되어 받지 못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 게임 무려 '한국어 더빙'이 지원된다고 하던데!
데모에서도 한국어 더빙 옵션이 있는지 미처 확인해 보지 못했군요... 영어 더빙/한국어 자막으로 플레이했습니다.
화면을 이리저리 신경써가며 플레이해야 하는 지라 확실히 자막을 읽을 겨를이 없었는데,
한국어 더빙이 있다니 게임 플레이가 훨씬 쾌적해 질 것 같네요.)


△△ '보더랜드 4' 시연대도 크게 마련되어 있었고, 기념품으로 실제 착용 가능한 사이즈의 '사이코' 마스크를 나눠 주었습니다.
시간 상 시연은 포기했습니다.

△ 클랩트랩 앞에서 기념 사진 찰칵.
이 날, 도로롱 티셔츠와 함께 행사장을 돌아다니면서 DORO를 알아보시는 분들을 총 3번 만났습니다!
(한국 외의 국가에서는 '도로롱'이 아니라 'DORO'라고 부른답니다.)

△ 첫 번째는 보더랜드 공식 코스플레이어 분!
제 바로 우측에 있는 '목시' 코스플레이어 분께서 'DORO~!'라고 외치며 반갑게 인사해 주셨습니다.

△ 두 번째는 바로 니케 코스플레이어 분들!
사실 어느 부스의 대기줄에 니케의 '라피', '유니' 코스프레를 한 분들이 보이길래, 제가 먼저 사진 촬영을 요청드렸습니다.
제 DORO 티셔츠를 보고는 깜짝 놀란 얼굴이 되시더니, 잠시 대기줄에서 빠져나와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세 번째 분은 행사가 끝나고 출구로 이동하던 중 만났습니다.
어떤 남성 게이머 분께서 제 어깨를 톡톡 두드리더니, '그 DORO 티셔츠 어디에서 샀어요?'라며 말을 걸어왔습니다.
과연 도로롱의 귀여움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는, 만국공통 사실임을 재확인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미처 방문하지 못했던 부스들을 찾아나섰습니다.

△ 야외에도 일부 부스가 꾸며져 있더군요. '포켓몬 GO' 부스를 발견했습니다.


△△ 한켠에 게이머들의 국적을 묻는 앙케이트 보드가 있었습니다. 누군가 이미 한국에 표시를 해 두었더군요.

△ 인디 게임 부스도 상당한 규모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같은 홀의 한켠에는 한국관 전용 부스도 있었습니다.
한국 개발자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오! 고전 게임 부스도 있었습니다.

△ 각종 오락기들이 모여있는 아케이드 구역도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핀볼 머신이 굉장히 재미있어 보였는데, 아쉽게도 빈자리가 생기질 않아 직접 플레이해보지는 못했습니다.

△ 거대한 RC카 트랙도 있었습니다!

△ 어?! Opening Night Live Pre-Show에서 소개되어 인상에 남았던 '덴샤 어택!' 시연 부스도 있었군요!
특정 홀 하나는 아예 굿즈 판매 구역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 다양한 서브 컬쳐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마치 일본 아키하바라 일부를 똑- 떼어서 옮겨놓은 것 같더군요.


△△ 미쿠 관련 굿즈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오, 니케 태피스트리 발견!

△ 'Xbox 냉장고'를 실물로 영접했습니다.





△△△△△ 각종 티셔츠들도 판매 중.
어, '케이팝 데몬 헌터즈' 티셔츠들도 보입니다?! (비-라이선스 제품들 일까요?)

△ 저녁 8시까지 꽉꽉 채워 게임스컴을 즐겼습니다!
2026년 게임스컴은 8월 26일 ~ 30일까지 열린다고 하네요.
게임스컴은 앞으로 3일간, 일요일까지 계속되지만,
저의 참관은 오늘로써 마지막이었습니다.
금요일 하루는 쾰른 도시를 관광하며 다녔고(초콜릿 박물관, 쾰른 전망대, 레트로 게임샵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토요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렇게 인생의 버킷 리스트 하나를 완수하고 돌아왔습니다!
시간적, 금전적, 체력적으로도 굉장한 결단이 요구되었던 게임스컴 여행이었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게이머 여러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재미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행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버킷리스트를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게이머 분들이 계시다면 과감히 도전해 보시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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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도로롱과 함께한 독일 게임스컴 2025 여행기 (1/3)
버터, 도로롱과 함께한 독일 게임스컴 2025 여행기 (2/3)
버터, 도로롱과 함께한 독일 게임스컴 2025 여행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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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 맘 먹고 도전한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5.09.05 18: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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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과 코스어분들 얼굴을 가려준 스티커의 인물선택과 얼굴크기가 매우 적절하네요 ㅋㅋ 독일에서 이렇게 큰 행사가 있는지 몰랐는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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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의도했던게 아닌데, 사진과 스티커의 구도가 우연히 잘 맞아떨어져서 사진 편집하면서 저도 조금 놀랐네요. | 25.09.05 18: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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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덕질 여행기'로 유명하신 샤인블링 님이시군요! 올려주시는 각종 덕질 여행기, 덕질 가이드는 매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독일 쾰른 덕질 가이드'는 올려 주신게 없어서, 여행에 참고하지 못했습니다. (농담입니다. ^^) 저 나름대로 쾰른에서도 덕질 여행을 즐겨보려 했는데, 예상외로 관련 가게들이 거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그마한 레트로 게임숍 하나 정도 밖에 찾질 못했습니다.) | 25.09.05 19:03 | |
(IP보기클릭)58.233.***.***
아직 제 덕질여행이 독일까지는 진출하지 못했군요 ㅎㅎㅎ 언젠가 독일은 물론이고 유럽 현지의 덕질 인프라 탐방을 해보고 싶은 계획이 있습니다 ^^ 다시한번 멋진 독일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25.09.06 01: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