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입니다.
안양의 유고 공방에서 퇴근하고 저녁에 이것 저것 만들고 있습니다.
방금 전 해적섬(소)를 완성했습니다.
사진 찍다보니, 보물섬 1호가 아니라 해적섬(소) 였더군요. ㅋㅋ
처음 하는 보물섬이라 다양한 시행착오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섬 바닥의 표현을 고민했었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해볼까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과유불급인듯 하여
적당한 음영과 지저분하지 않은 정도에서 마무리 하는 것으로 정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저렇게 효과들을 넣으면 보물섬이 보물섬 같지 않아질 것 같았습니다 .
아래는 마감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음영이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네요.
나무와 잎사귀는 어찌 할 것인가를 두고 또 잠시 고민했습니다만,
간단하게 음영과 잎사귀는 자연에서도 광이 있는 편이고
또한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마감을 하는 것보다는 포인트가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에
반광 마감하고 부분적으로 유광 마감을 올려주었습니다.
마감을 하고 나니, 이쁜데!! 귀엽군!! 작은 섬이지만 귀엽다구~ 귀엽습니다.
40년만에 만드는 보물섬은 감흥이 남다른 것 같습니다.
나름 기분이 좋습니다.
이래 저래해서 완성한 해적섬(소)의 인형들과 작은 섬입니다.
잘보면 인형들도 관절과 허리띠 같은 구분이 되는 곳에는 모조리 먹선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튼 연습으로는 적당했고,
이제 40년전에 만들고 놀던 보물섬 시리즈 들을 하나씩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음은 감시전망대 입니다.
감시전망대 중 인형이 없이 섬과 전망대만 있는 제품입니다.
다들 좋은 저녁되세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PS : '보물섬(로보다치) 제작기'와 '조색 이론과 실례에 대한 글'이 네이버 블로그에 있습니다.
혹시 이전 제작기와 조색 이론이 궁금하신 분들은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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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감사합니다. 모형이 혼자 노는 것이지만, 누군가 공감하는 부분이 있으면 더욱 즐겁더라구요. | 25.07.17 1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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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공감합니다! 그분님덕에 어릴적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네요 :D | 25.07.17 18: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