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명 : HG 네오지옹 neo zeong 가동손 만들기
작업자 : 무한오타
작업기간 : 4월 8일(수) ~ 4월 15일(수)
작업프로그램 : 스케치업 웹버전(무료), 틴커캐드(무료)
출력프로그램 : 3DWOX Desktop
출력장치 : 신도리코 3D프린터 3DWOX1
출력설정 : 기본
출력재료 : PLA 회색 필라멘트
출력장소 : 느티나무도서관 3층 메이커스페이스 ‘물음표와쉼표’
파일받기 : https://azamone.tistory.com/332
1. 4월 3일(금)에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hguc 네오지옹 손가락 가동 개조’라는 글을 보고, 글쓴이가 언급한 관절 파츠를 구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7개 주문했지만, 1개만 도착해 추가배송 받았다는 해프닝이 있었군요. 아무튼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것과는 방식이 달라 손가락 관절보다는 차라리 손바닥을 가동식으로 만들어보기로 결심합니다.
참고한 글 :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82/read/30588439
2. 4월 8일(수).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싶어 고민하고 스케치만 하던 중 메이커스페이스에 전자식 버니어캘리퍼스가 있어서 실측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 결괏값을 바탕으로 그려봅니다. 원본 그대로를 가상의 공간에 그리는 건 가능했지만, 이걸 가동식으로 디자인한다는 건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고 가상의 공간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합니다.
3. 4월 9일(목). 스케치업에서 가동이 되는 구조를 완성하고 출력을 시작합니다. 마침 메이커스페이스에 PLA 하얀색이 있어 출력을 해보았는데, 으흠. 손바닥이 가동되는 것은 확인했지만, 기존의 파츠와 결합이 안 된다는 사실에, 지금까지 그린건 뭐란 말인가! 탄식을 합니다. 필라멘트의 팽창과 수축에 대한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바로 이런 걸 말하는 구나 싶었습니다.
4. 원본 파츠와 결합이 가능하도록 수치를 수정하며 출력을 거듭합니다. 그리고 하는 겸에 관절까지 만들어보자 결심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목표는 원본을 개조하지 않고 그대도 사용하되, 수납과 전개가 가능하게 디자인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남아도는 폴리캡을 이용하거나, 먼저 구입했던 파츠를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파츠를 디자인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스케치업으로는 원하는 크기의 구를 그리기 힘들어 틴커캐드에서 만든 구를 스케치업으로 다시 불러와서 작업을 했습니다! 크핫핫핫핫!!
틴커캐드에서 그린 구
스케치업으로 옮겨온 모습
5. 4월 12일(일). 관절을 디자인해 적용하고 나름의 성공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보고 싶어서 검은색 ABS로도 출력해보고, 채움을 100%로 해서 PLA로 출력도 해보았는데, 재료와 설정에 따라 크기가 변한다는 사실에, 일단 하던 대로 기본 설정으로 출력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다른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까 싶어 커뮤니티에 문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받아볼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회색으로 도색을 할까 싶었지만, 만들고 있던 부분이 가동식이라 도색이 까질것 같기도 하고 원래색도 회색인지라, 회색 PLA를 주문합니다. 사실, 후가공을 조금이라도 쉽게 하고 싶어서 미니 핸드 그라인더를 구입했던지라, 조언해주신 재료를 구입하기 힘들어졌다는 건 비밀입니다! 크핫핫핫핫!!
6. 4월 14일(화) PLA 회색이 도착해 기본 설정으로 출력했는데, 또 유격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어 수정을 시작합니다.
7. 4월 15일(수) 출력과 수정을 거듭해 나름의 완성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도면과 재료로 출력을 해도 그때그때 유격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 미묘한 유격차는 지금까지 받은 다양한 조언 중 필요에 따라 적용 해보려합니다.
8. 그렇게 네오지옹의 먼지도 털어보고, 개조한 가동손을 본체에 적용해봅니다. 그리고 전에 추락해서 파손되었던 유니콘과 밴시도 꺼내 수리하고 함께 전시해보는군요.
9.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아! 출력한 파츠를 조립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동 손바닥 파츠의 큰 구멍 안에 거미줄을 치고 있는 서포터를 정리해줍니다.
왼쪽에서부터 1번으로 해서, 1, 3, 4번이 출력한 관절 파츠이고,
2, 5번은 기존의 네오지옹 파츠입니다.
먼저 1번과 2번을 결합 합니다.
그리고 손바닥 파츠의 큰 구멍에 끼워줍니다.
찰칵!
이번에는 3번과 4번 파츠를 준비합니다.
너무 꽉 끼이면 가동이 안되고 부러질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3+4번을 1+2번에 결합합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그리고 5번을 1+2+3+4번에 끼워주면
끝나는데요.
이 과정을 간단하게 보면 이런 모습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와같은 작업을 여섯번 해주면
나름의 결과를 얻어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약간 헐거운 부분은
양면테이프를 준비해
작게 자른 다음
종이를 벗겨
필요한 부분에 약간의 마찰력을 더해주었습니다.
혹시나 제가 만든 파일로 작업하실 분들께, 소리없는 응원을 보냅니다!
덤. 사용중인 3D프린트기에 6개를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긴 한데, 뭔가 자꾸 오류가 나는군요. 쩝.
이건 출력되다가 필라멘트가 중간에 꼬여버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세트만 출력하니 관절파츠 하나가 짜부러지고
필라멘트가 다시 정상적으로 나온다 싶어 다섯세트(16시간)를 걸어두고 퇴근후 출근하니, 덜 만들고는 다 만들었다고 내놓고...
아무튼, 거듭되는 실패속에서 만들어진 나름의 결과물에 만족감을 느꼈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칩니다. 욕심이 생겨 히든암과 가동식 손가락(?)도 만들어보고 싶어지지만, 그건 또 나중을 기약해보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사진은 후가공에 도움을 준 장비들과 현재의 완성이 있기까지 생성된 필라멘트의 흔적입니다.
만드는 과정 일부 스트리밍 재생목록 링크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qdlq77ZpJ5-fkFBCdapMxl3gGR1OjDLU
2020.04.24.
친구가 오른쪽에 갔다고 알려줘서 깜짝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1.219.***.***
(IP보기클릭)112.155.***.***
좀 더 깔끔하게 뽑을 수 있는 방법을 공부해야할것 같습니다^^ | 20.04.20 17:27 | |
(IP보기클릭)175.119.***.***
(IP보기클릭)112.155.***.***
가까운 곳에 메이커스페이스가 있으면 적극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b 국가 사업으로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20.04.20 17:40 | |
(IP보기클릭)175.119.***.***
메이커 스페이스가 뭔가해서 찾아봤더니 공방 같은 공간이군요!! 버스로 30분 거리에도 하나 있는 것 같으니 다음에 꼭 찾아가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 20.04.20 17:58 | |
(IP보기클릭)112.155.***.***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b | 20.04.20 18:07 | |
(IP보기클릭)121.160.***.***
(IP보기클릭)112.155.***.***
감사합니다^^ b | 20.04.20 17:40 | |
(IP보기클릭)121.159.***.***
(IP보기클릭)112.155.***.***
손바닥을 좀 더 입체적으로 가동되는 디자인으로하고, 손가락 관절 부위를 90도 걲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크핫핫! | 20.04.20 18:33 | |
(IP보기클릭)219.241.***.***
(IP보기클릭)112.155.***.***
저도 6년만에 만들어봤습니다(쿨럭) | 20.04.20 18:34 | |
(IP보기클릭)117.123.***.***
(IP보기클릭)112.155.***.***
좀더 익숙해지면 시행착오가... 줄겠지요? | 20.04.20 22:36 | |
(IP보기클릭)180.70.***.***
(IP보기클릭)112.155.***.***
오. 뭔가 새로운... 음... 3D 프린트는 차근차근 배워보겠습니다^^ | 20.04.20 22:39 | |
(IP보기클릭)58.145.***.***
(IP보기클릭)112.155.***.***
전에 자유게시판에 정보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https://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79/read/30624967 | 20.04.20 23:58 | |
(IP보기클릭)123.254.***.***
(IP보기클릭)112.155.***.***
정말 너무 공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 같습니다 토닥토닥 | 20.04.21 00:20 | |
(IP보기클릭)121.157.***.***
(IP보기클릭)112.155.***.***
좀더 입체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살짝 아쉽지만, 감사합니다^^ | 20.04.23 03:33 | |
(IP보기클릭)211.200.***.***
(IP보기클릭)1.228.***.***
개인적으로는 완벽하지 못합니다. 뭔가 조금만 더 멋있게 만들어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ㅅ; | 20.04.24 17:59 | |
(IP보기클릭)121.135.***.***
(IP보기클릭)112.155.***.***
네오지옹의 손가락 파츠만 따로 더 구입해볼까 싶었는데, 쉽지가 않네요 | 20.04.25 00:22 | |
(IP보기클릭)218.150.***.***
(IP보기클릭)112.155.***.***
큰 구는 잘 그려지는데, 작은 구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구만 틴커캐드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20.04.25 00:23 | |
(IP보기클릭)218.150.***.***
그 문제는 스케치업 버그인데 큰 구를 그린다음 스케일 툴로 크기를 줄여버리면 됩니다. 간단히 의도적으로 10배큰 구를 그린다음 크기를 줄이는 방법을 쓰는거죠 | 20.04.25 13:43 | |
(IP보기클릭)1.228.***.***
오! 멋진 꿀팁 감사합니다!! | 20.04.25 15:11 | |
(IP보기클릭)58.125.***.***
(IP보기클릭)112.155.***.***
감사합니다^^ 의뢰 받기를 정중히 거절하기 위해, 3D도면을 오픈소스로 해서 본문에 링크를 달아뒀습니다. 개인의 간지러운 부분을 해결하기위해 만들긴했지만, 다른 분께 만들어드리기에는 실력이 부족합니다^^; | 20.04.26 00:05 | |
(IP보기클릭)211.208.***.***
(IP보기클릭)112.155.***.***
그럴러면 네요지옹을 몇개나 구해야하는건가요?(후덜덜) | 20.04.26 19:32 | |
(IP보기클릭)180.68.***.***
전 저 큰 네오지옹을 살 자신이 없어서 컨버지 네오지옹 시리즈로 질렀습니다 ㅠㅠ 언젠가 여유되면 빅사이즈로 소장하고싶네요 ㅠㅠ
(IP보기클릭)1.228.***.***
어... 음... 볼륨감은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망한 킷이라, 이렇게 3D 프린터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흑흑 컨버지도 네오지옹도 나름 괜아 보이는걸요 'ㅂ'? | 20.04.26 21: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