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모든 30ms 제품을 사본 것이 아니라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매뉴얼을 참고하였을 뿐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2021년 30Minutes Sisters 발매 이후 햇수로만 4년이 흘러 간단한 검색을 통해 다양한 작례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30ML 라인업의 대폭적인 확대와 함께 입문자들이 많아지는 모습이 보여 30ms 빌드시 개인적으로 경험한 주의할 점을 몇가지 풀어보고자 합니다.
1. 무거운 백팩은 피하자
리리넬, 라라넬, 일샤나, 세스티에, 수영복 옵션바디 등 골반이 고정된 바디에서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파츠가 바로 저 B6 파츠입니다. 파츠 번호는 제품별로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상체 조립 중 가장 처음 나오는 파츠 중 하나입니다. 상체 전후 가동폭을 늘려주는 파츠죠.
보는 바와 같이 굉장히 얉고 작은 파츠인데, 상체 전후 가동을 담당하는 파츠라 마찰로 갈려 노후화가 진행되면 보수하기도 까다롭습니다. 그렇다보니 무거운 무기를 들거나 백팩의 부담이 커진다면 파츠가 갈려 전후 가동 고정성이 사라져 앞뒤로 덜렁거리는걸 볼 수 있습니다.
단, 리셰타, 루루체, 티아샤와 같은 초기형 바디는 저 파츠가 일체형으로 되어있어 부담이 적고, 네바리아 계열 바디는 이중 볼관절이라 어느 정도의 무게는 꽤 버텨줍니다.
어쨋든 무거운 등짐은 허리에 부착하시길 바랍니다.
2. 고관절은 그냥 냅둬도 낙지
30ms 타입 구분 없이 허벅지 통짜 사출 바디들은 상단에 볼조인트를 넣습니다. 고관절의 거의 모든 가동을 저 볼관절 하나에 의존하는데, 문제는 저 D10 파츠들이 뽑기운이 있는 편입니다. 꽤 자유로운 가동을 만들어주는 파츠지만 그만큼 낙지가 오기도 쉽고, 순정 상태여도 포즈 좀 잡아주다보면 고정성이 풀리는게 느껴질 정도죠. 순정으로 세워두기만 할게 아니라면 보강은 필수입니다.
초기형 30ms 3체는 허벅지가 좌우 결합형에 축관절이 들어가 텐션이 좀 더 오래 유지됩니다. 단, 가동은 비교적 별로입니다.
3. 무거운 무기는 가급적 피하자
무거운 무기를 피해야하는 이유 두 번째로 어깨부터 팔로 이어지는 고정성 문제가 있습니다. 팔꿈지 관절은 바디 타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만 어깨관절은 구조적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팔 상박 좌우결합이던 통짜 사출이던 축관절과 볼관절로 유지가 되는데 이쪽은 단순히 작은 사이즈 때문에 작은 축이 들어갈 수밖에 없어서 나오는 문제라 보셔도 됩니다.
무게가 좀 나간다 싶으면 이 부분부터 쳐지기 때문에 보강을 하셔야 합니다.
팔꿈치나 손목 관절도 작고 얇다보니 무게에 취약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덧붙여 팔꿈치는 최근 킷이 초기 킷에 비해 더 잘버티는 느낌입니다.
4. 목을 좀 풀어주자
이쪽은 걸프라라면 다 해당되는 문제겠네요.
30ms 초판들은 머리 쪽 볼관절 접속 조인트에 과도한 텐션이 몰려 목관절 파손 이슈가 잦았습니다. 최근 나오는 것들은 개선된 파츠가 적용되어 나와 안심하셔도 좋습니다만 머리를 돌릴 때 살짝 뻑뻑한데? 싶으면 볼관절을 아주 약간 갈아내시기 바랍니다. 전 두 번 정도 해먹었습니다.
다행히 30ms 옵션바디들을 사다보면 남는게 목관절이라 부담은 적은 편입니다.
5. 머리카락은 생각보다 방해된다.
예시로 가져온게 긴머리라 저정도면 백팩에 간섭이 심한게 당연한거라 생각하시겠지만, 길던 짧던 볼륨감이 있다면 은근히 방해됩니다. 사실 사진의 머리도 옆머리가 어깨에 간섭이 생기는 경우라 헤어스타일이 의외로 숨은 복병이 될 수 있습니다. 어깨 쪽에 구조물이 있다면 가능한 머리카락에 간섭이 안되는 방향으로 조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위에 나온 주의할 점을 간단하게 요약해보자면,
1. 상체에 무게가 쏠리는건 피하고
2. 고관절은 보강해야하며
3. 어깨에 부담되는 것도 피하고
4. 목관절은 좀 풀어주고
5. 헤어는 은근 간섭이 심하다
정도겠네요.
이외에 바디 타입 별 호환성이나 바디별 재질에 따른 문제도 있을 수 있는데 가장 처음에 말씀 드렸듯 저도 모든 제품을 만져본게 아닌지라 이쪽은 제가 충분히 경험이 쌓이면 그 때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30ms는 단품으로 즐기는 것도 좋지만 공식적으로 다른 30ml 제품들과의 빌드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빌드 이후 30ms 본체에 순정 상태 이상의 과도한 프레셔가 걸리는 경우가 많아 30ms 소체 자체의 한계와 그에 따른 대안을 사전에 알 수 있다면 신규 입문자 여러분께서 개조 방향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별 것 아닌 짧은 글을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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