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최근까지도 성우에 대해서 아는게 거의 없었습니다.
성우는 그저 캐릭터에게 목소리나 넣어주는 들러리... 라는 정도의 인식밖에 없었죠.
그나마 성우에 관심이 갔던 경우는 엑셀 사가의 미츠이시 코토노씨의 폭풍 수다 연기와 아야나미 레이와 리나 인버스의 성우가 같은 사람이란걸 알았을때 정도뿐, 그 외에는 성우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애니에 흥미를 잃고 게임에 미쳐있다가 다시 애니를 보게 만든 작품이 바로 바케모노가타리였습니다. 여기서 센죠가하라를 연기한 사이토 치와씨의 목소리에 푹 빠져버렸죠... 성우란 클래스의 매력을 처음 느껴본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페이트 제로를 보면서 성우가 얼마나 캐릭터의 매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확실히 깨닫게 되었죠.
그리고 이번 분기... 사실 이번 분기는 우시오와 토라, 오버로드 두작품말곤 다른 작품은 관심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티비플에 한 영상을 보고 이거다 !! 란 생각에 이 작품의 1화를 보게되었습니다.
갱스터...정말 제 취향의 성우분들이 러시를 한 작품이더군요.
오프닝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긴 알렉스 베네딕트 역의 노토 마미코씨
처음 목소리를 듣고 "어? 하야밍이 ㅊㄴ 역을 해 ??" 라고 잠깐 멘붕했었는데 제작사 홈페이지 가보니 노토 마미코씨로 되어있어 정말 놀랐습니다.
그러고보니 최근 애니에서 노토씨 목소리를 못들어본지도 오래되었더군요. 어쨋든 이런 상처받은 여인의 목소리는 노토씨 능가하는 성우도 얼마 없죠.... 공경의 아사가미도 그렇고...
그런데 노토씨가 맡은 캐릭터들을 보면 특이한게, 대사가 많지 않아요. 과묵하거나 조용한 캐릭터 전문인 성우라고나 할까... 이 캐릭터도 정말 대사가 적더군요. 하지만 그 반면에 감정을 터트리는 장면에서의 임펙트는 누구 보다도 확실합니다.
이 장면에서 뭔가 토해내는 듯한 노토씨만의 아련한 음색이 참 찡하게 오더군요. 정말 이런 연기는 독보적인 포스가 있어요.
그나저나.. 앞모습보다 이 캐릭터는 뒷태가 참... 이런 옷을 뭐라고 하는진 모르겠는데 히프 라인이 살짝 보이는게 참....
뭐 말이 필요없는 워릭 아칸젤로 역의 스와베 쥰이치씨... 개인적으로 아쳐같은 멋쟁이 보단 스와베씨에겐 이런 양아치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취향에 안맞아 보진 않았지만 스페이스 댄디같은 캐릭터가 스와베씨에게 정말 어울리는듯 해요.
어딜봐도 지나가는 조역 1번같은 캐릭터였는데 성우가 코시미즈 아미라 깜짝 놀란 콘스탄스 웨버.
아미씨는 정말 연기폭이 다양하고 연기력도 좋은 성우죠. 특히 늑향의 호로역에서 반해버렸어요. 로리 캐릭터 개인적으로 혐오수준으로 싫어하는데 호로만은 싫어할수가 없더군요. 목소리만으로 색기를 풀풀 풍기고 다니다니... 이런 요망한...
노형사 체드 애킨스 역의 카나오 테츠오씨도 좋아하는 성우입니다. 중후한 중년의 멋이 느껴져요. 우리나라 드라마로 치면 이순재씨같은 느낌이랄까. 당당한 맛도 있고 연기에 노련미가 뭍어나오는 느낌입니다.
위에 언급했던 모든 성우분들을 쌈싸 드실만큼 포스 넘쳤던 이장면....니콜라스 브라운 역의 츠다 켄지로씨의 무시무시한 연기...
수화하는걸 보고 말을 못하는군.. 성우비 아꼈겠는걸... 이라고 방심했던 저에게 핵직구를 날려버리더군요. 청각장애인 특유의 뭉개진 발음을 이렇게 멋지게 소화해네다니... 진짜 충격적이었습니다. 거기다 이분 이름은 이 작품에서 처음 들었기에 더 충격이었네요.
네이버에서 성우 이름으로 경력 조회해본게 얼마만인지... 제가 알만한 캐릭터는 한명도 없더군요. 유명한 작품명은 꽤 나오는데 본게 하나도 없어... 그러고 보면 저도 애니 불감증이 꽤 오래 지속됬던것 같습니다.
어쨋든 츠다 켄지로씨와 스와베 쥰이치씨, 노토 마미코씨 이 3명의 주역을 맏은 성우분들 연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 끝까지 보게될것 같습니다. 검색하다 알게된건데 원작도 있는 모양인데 원작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다행입니다. 덕분에 흥미진진하게 보게될것 같아요.
1화만 본 감상으론 "태그" 란 것이 뭔가 비밀이 있는듯 하고... 총알도 피하면서 칼로 사람 다죽이고 자동차를 발로 차서 움직일 정도의 힘인걸 보면 보통사람은 절대 아니고 뭔가 강화된 인간으로 보이는데... 뭐 계속 보면 알게 될 일이겠죠.
정말 성우때문에 보게된 애니는 미래소년 코난으로 덕질 시작한 이후 정말 처음이네요. 2화에선 어떤 포스를 보여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페스나가 끝나서 걱정했는데 역시나 또 재미있는 작품은 나오기 마련이네요. 다음번엔 오버로드 리뷰로 게시판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애니감상 되시기 바라며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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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다켄의 그 뭉게지는 연기가 정말 소름이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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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다켄하면 카이바 세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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