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고 있는 울려라 유포니엄 정주행중 제가 2기에서 제일 좋아하는 9화를 볼 차례가 왔습니다.
2기 9화에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순수하게 밝게 웃는 아스카를 볼 수가 있습니다.
유포니움을 정말 좋아하는 외로운 소녀. 그 소녀가 가장 힘들때 자신의 절친이 아니라 자신의 악기 후배에게서 위안받는 장면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미라지에서 출시된 울려라 유포니엄 FE 블루레이에서는 4가지 타입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음성, 우리말 음성, 성우 코멘터리, 스탭 코멘터리.
그래서 유포니엄을 4번을 볼 수가 있습니다. 9화를 시청하고 그 여운때문에 우리말 음성으로 다시 보았습니다.
솔직히 일본어 음성으로 워낙 많이 보다 보니 약간의 위화감이 듭니다. 하지만 아스카 성우를 담당하셨던 분의 연기력은 일본판에 비해 손색이 없었고
대사도 우리나라 여고생들이 실제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로컬라이징 되어서 만약 더빙판을 먼저 봤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우 코멘터리 영상을 보았습니다.
오마에 쿠미코역의 쿠로사와 토모요씨와 타나카 아스카 역의 코토부키 미나코씨가 대담을 나눴습니다.
A파트는 두 분의 개인적인 잡담같은 부분이라 애니메이션 장면의 코멘터리를 하지 않는게 아쉬웠는데 본격적으로 쿠미코와 아스카가 집에서 만나는 장면에서는 해당 에피소드의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다시 스탭 코멘터리 영상을 보았는데 슬프게도 방화사건으로 고인이 되신 작화감독 이케다 쇼코씨가 출연하여 대담을 해주셨습니다.
말재주는 그렇게 좋지 않으시지만 자신의 작품에 너무나도 애착을 가지시는 이케다 쇼코씨의 이야기를 들으니 눈물이 나왔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무엇을 저렇게 열정적으로 해왔는가. 저렇게 열심히 하시는 분을 왜 이렇게 빨리 데려 가셨는가...
일본 애니메이션은 이제 소수의 열성팬만을 위한 전유물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구나 하고 감동하게 해준 울려라 유포니엄.
성우, 스탭 및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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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전하고 싶은 멜로디도 꼭 보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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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라 유포니엄 한동안 일본애니에 관심끊고 살다가 다시 빠져들게 한 작품 중에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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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전하고 싶은 멜로디도 꼭 보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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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3편에 외전 리즈 토리까지 모두 보았습니다. 3학년편을 학수 고대하고 있습니다. | 21.12.07 01: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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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려라 유포니엄 한동안 일본애니에 관심끊고 살다가 다시 빠져들게 한 작품 중에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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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감동을 받고 다른 애니도 찾아봤는데 유포니엄 정도로 가슴앓는 작품은 아직 못 찾았습니다. | 21.12.07 10: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