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벌레공주다!
요즘 들어 기존에 큰 인기를 얻었던 게임들이 모바일로 이식되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다. 프린세스 메이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스트리트 파이터 등의 작품이 그렇다. 이렇듯 이미 게임성이 입증되었으며 탄탄한 팬층이 형성된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하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발매하는 것보다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원작의 유명세를 적절하게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팬층이 형성되어 있고 인기 있는 게임 중에도 마니악한, 일부의 팬들만이 즐기는 장르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탄막 슈팅 게임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인기 장르보다 대중성이 다소 떨어지는 '벌레공주'라는 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이식했다는 점은 꽤나 의외의 선택이다.
■ 원작과는 다르다, 원작과는
사실 벌레공주의 경우 원작과 후속작인 '벌레공주 후타리'를 개발사인 케이브가 iOS 버전으로 발매했던 이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에스프 가루다, 도돈파치 등 케이브의 슈팅 게임 다수가 iOS로는 발매된 바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 작품은 안드로이드로는 발매되지 않았기 때문에 케이브사의 슈팅 게임을 모바일로 즐기기 위해서는 iOS 하드웨어가 반드시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 벌레공주의 발매로 벌레공주라는 타이틀 하나는 안드로이드 기기로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케이브사의 극악 난이도를 자랑하는 탄막 슈팅 게임이 하고 싶었지만 게임 하나 때문에 결코 싸지 않은 애플 기기를 사는 것에 주저하고 있었을 슈팅 팬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로 발매된 벌레공주는 기존 케이브에서 내놓은 iOS 버전과는 많이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iOS 버전에서는 난이도와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 있고 또한 연습 모드로도 플레이 가능했다. 플레이 캐릭터는 시리즈의 주인공인 레코를 비롯해 벌레공주 후타리의 새로운 주인공인 팜 두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며, 각 주인공이 사용하는 기체 또한 킨이로와 하이로로 정해져 있지만 안드로이드 버전에선 스테이지 선택 기능과 연습 모드가 사라졌다. 또한 주인공으로 유리와 미키라는 오리지널 신캐릭터가 추가되어 주인공의 숫자는 늘어났으나 기본 지급인 유리를 제외하고는 해당 캐릭터를 얻기 전까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심지어 뽑기라는 요소까지 적용되어 있으니 iOS 버전의 벌레공주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물론 안 좋은 쪽으로).
기존에 지원하던 편의 요소를 삭제하고 뽑기라는 요소까지 심어졌다는 점에서 기존에 애플 기기를 이용해 벌레공주를 즐기던 유저들이나 혹은 아케이드 버전을 플레이하던 팬들이 "내 벌레공주는 이렇지 않아!" 라고 외쳐도 할 말 없는 상태가 되었음과 동시에 기존 팬들은 절대 하고 싶지 않은 게임이 되었을 것이며, 안드로이드로 벌레공주를 즐길 수 있기를 기다리던 유저들에게는 하고 싶어도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 게임으로 거듭난 것이 이번에 안드로이드로 발매된 벌레공주라는 게임이다.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인 유리와 미키. |
■ 강화/뽑기 요소에 대한 비호감
대전 격투 게임도 그렇지만 슈팅 게임은 특히나 유저의 반사신경과 동체시력 등 유저의 실력에 따라 스코어가 달라지며 그 스코어에 따라 순위 즉 실력이 판가름나는, 어떻게 보면 대전 격투보다도 실력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슈팅 게임에 레벨이나 강화 뽑기가 도입되었다는 것은 대전 격투 장르에 도입된 것보다도 더욱 납득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신규 캐릭터와 함께 뽑기 시스템과 미니펫 강화 시스템도 추가되어버렸다. |
게다가 강화해야 할 대상이 게임을 진행하는 본체인 펫(킨이로, 하이로 등),과 미니펫(추가 공격을 하는 보조기체) 심지어 기체 탑승 캐릭터에도 능력치와 스킬이 붙어 있어 강화를 해야 하며 미니펫은 미니펫 종류라면 어떤 것을 써도 강화가 되지만 캐릭터와 펫은 뽑기를 통해 오로지 똑같은 캐릭터 혹은 펫을 얻어야만 강화가 진행된다.
어차피 슈팅 게임이라 기체와 캐릭터 종류도 많지 않은데 그냥 운좋으면 뽑히는거 아니냐 할 수도 있지만 캐릭터를 레코, 레코 골드, 레코 블랙, 팜, 팜 골드, 팜 블랙 등 하나의 캐릭터를 색깔 별로 나누어 골드와 블랙으로 갈수록 기본 성능이 좋게 설정해놓았으며 유리와 미키라는 오리지널 캐릭터도 있다. 이렇기 때문에 만약 내가 레코 블랙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또 레코 블랙을 뽑는다는건 그야말로 극악의 난이도다. 이는 펫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다만 분류하는 색깔 체계가 다를뿐….
게다가 펫의 경우 공격 타입이 레이저와 샷으로 나뉘는데 뽑기에서 어렵사리 같은 종류의 펫을 뽑았다고 해서 이 두 종류의 공격 방식이 둘 다 강화되는 게 아니다. 뽑을 때 해당 펫을 뽑아서 강화가 될 경우 강화되는 공격 방식이 레이저 인지 샷인지 따로 적혀 있다.
|
하이로 골드를 가지고 있을 때 이렇게 또 하이로 골드를 뽑으면 위에 적힌대로 레이저가 강화된다. |
그나마 뽑기 시스템이 다른 게임들과 차별되는 점이자 그나마, 진짜로 그나마 괜찮은 점은 바로 돈을 들이면 원하는 것을 뽑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벌레공주의 뽑기 시스템은 하나의 뽑기 판을 주고 그 안에서 랜덤하게 캐릭터나 펫을 뽑는 것인데 이미 뽑은 것들은 뽑기판에서 제외되고 나머지 것들 중에서 뽑게 되기 때문에 연속해서 뽑을수록 확률은 증가한다.
다만 연속해서 뽑을수록 뽑을 때 드는 재화(골드, 보석)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되어있으며 일반 뽑기와 프리미엄 뽑기에서 각각 사용되는 실버 열쇠와 황금 열쇠의 경우 3회, 4회 등 연속해서 뽑기를 진행하여 필요 재화가 상승하더라도 한 개만 사용하면 뽑기가 진행된다. 뽑기판에 원하는 캐릭터나 펫이 없을 경우 초기화까지 4시간을 기다려야하는데 캐쉬인 보석 다섯 개를 사용할 경우 즉시 초기화가 가능하다.
|
|
원하는 것을 뽑을 확률은 뽑을수록 증가한다. |
확률과 함께 골드와 보석 소모도 증가한다…. |
그나마 뽑기에서 무조건 1회 뽑기를 진행할 수 있는 열쇠나 캐쉬인 보석을 꽤 많이 얻을 수 있기에 노력만 한다면 일반 뽑기에서 황금 열쇠나 보석, 실버 열쇠를 모을 수는 있다. 하지만 1회 플레이로 벌 수 있는 골드가 굉장히 적기에 그야말로 엄청난 근성과 반복 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다.
2배 이벤트로 10분 가량 플레이해서 218골드를 벌었다. 일반 뽑기에 필요한 기본 골드가 12000골드임을 생각하면…. |
■ 파워 스택을 잃었군. 이제부터 날 쓰러뜨리는데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플레이의 경우 일단 강화와 뽑기가 있는 게임답게 플레이에 강화나 뽑기 상태가 철저히 반영된다. 돈을 들인 결과가 철저히 반영되는 게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바일 벌레공주의 경우 지나친 감이 있다는 것이 문제일 것이다. 모바일 벌레공주의 경우 일반적인 슈팅 게임처럼 한 번 피격시 기존 기체가 파괴되고 새로운 기체가 등장하는 방식이 아닌 라이프 게이지 방식이 적용되어 있다.
피격시 라이프 게이지가 소모되는 것과 남은 기체 수가 소모되는 것이나 전부 소진되면 게임이 끝나는 것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일반 슈팅 게임이나 원작은 새로운 기체로 출격하게 될 경우 긴급 폭탄 개수가 다시 충전되며 1945 등의 게임이 피격 후 남은 기체로 재출격시 잠시 반투명 상태로 무적 판정이 되지만 벌레공주는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으면 피격 후 무적 판정도 없을뿐더러 긴급 폭탄이 충전되지도 않는다. 잠깐의 실수로 남은 라이프를 한 번에 모두 날리고 게임 오버가 되는 것이다.
또한 펫 강화를 통해 펫의 샷 혹은 레이저 공격이 3 레벨로 강화된 상태라면 시작부터 파워 아이템을 3개 획득했을 때의 강력한 기본 공격을 보유하고 시작한다. 그리고 피격시 강화와 비강화의 차이가 드러나는데, 강화가 진행된 펫을 이용하면 몇 번을 피격당해도 강화된 파워 수치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는 반면, 비강화 펫을 이용하여 스테이지 내에서 등장하는 파워 아이템을 이용해 파워 스택을 쌓으며 진행하다 피격당했을 경우에는 전혀 강화가 되어있지 않은 파워 레벨1로 되돌아가고 다른 슈팅 게임처럼 파워 아이템을 보급해주는 적 비행체가 등장하지도 않는다.
이에 따라 과금이나 혹은 운이 따라주지 않아 비강화 상태의 펫을 이용할 경우 노 미스 플레이를 어느정도 강제받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2 스테이지 3 스테이지에서 피격당해 파워가 초기화되버리면 무지막지한 보스의 체력을 파워 스택이 없는 기본 공격으로 클리어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애로사항이 꽃피게 되는 것이다.
초반에 잘 쌓은 파워 스택, 후반가서 잃으면 보스를 잡는데 애로사항이 꽃핀다. |
■ 아쉬운 완성도
원작의 경우 오리지널, 마니악, 갓 모드로 나뉘어 있는데 오리지널과 마니악 등이 단순히 화면을 채우는 탄의 수가 증가할 뿐이 아닌 각각 탄속 위주, 탄막 위주 등 특색 있는 게임 플레이 특성을 가졌으며 스코어링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매된 모바일 벌레공주의 경우 난이도가 올라갈 경우 단지 날아오는 탄의 수가 증가 할뿐, 정말 단순 난이도 변경의 역할밖에 하지 않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최고 난이도의 경우 울트라를 제외하고 갓 모드가 추가되어 있는데 갓 모드의 경우 현제 해금되지 않아 어떤 변경점이 있는지 알 수 없으며 탄막 슈팅이라는 게임 장르 특성상 수많은 탄환이 화면을 수놓으며 이 과정에서 하드웨어에 필수적으로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생기는데 최적화의 문제 때문인지 프레임 드랍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점은 매끄러운 진행이 중요한 슈팅 게임에서 완성도를 크게 떨어뜨린다.
그나마 흥미로운 점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는 방법 중 하나인 랭킹이 월드 랭킹 방식이어서 내가 세계에서 얼마나 잘하는가 도전욕구가 생긴다는 점이다. 또한 각 이벤트마다 라이프 1 플레이 같은 특별 조건을 걸고 진행하면서 얼마나 오래 진행했는가, 혹은 스코어를 얼마나 얻었는가에 따라 순위를 매기고 보상이 지급되는 스페셜 매치를 플레이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사실상 2인 플레이 방식이지만 상대방보다 오래 살아남아 승리하면 골드가 아닌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리얼 배틀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오리지널 난이도와 마니악 난이도의 탄수 비교. 그저 탄이 좀 늘어났을 뿐이다. |
이번 스페셜 매치의 조건은 노 미스 플레이. |
랭크에 따라 보상을 지급한다. |
배틀 모드에서는 해외 유저를 만날 수도 있다. |
사실상 2인 플레이인 배틀 모드의 플레이 화면. |
■ 이 맛은… 치약 맛이로구나!
음료와 아이스크림 쪽에서 호불호가 갈리기로 유명한 민트초코라는 맛이 있다. 어떤 사람은 민트 특유의 향과 맛에 초콜릿의 맛까지 더해져 깔끔하고 달콤하다고 하는 한 편, 어떤 사람은 치약 맛이 난다며 절대 먹지 않는 그러한 맛이다. 그런 의미에서 원작과는 완전히 달라져버린 벌레공주는 민트초코와 같은 맛이라고 생각한다. 원작만을 고집하고 과금제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손도 안 댈 게임이다. 하지만 과금제를 좋아하진 않아도 슈팅을 좋아하고 모바일 게임에 과금제가 있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한 번은 해볼만 한 게임인 것이다.
■ 결론
원작이 있는 게임의 경우 원작의 인지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원작의 특성을 충실히 구현하지 못하거나 원작보다 뛰어난 콘텐츠를 보여주지 못하면 좋지 않은 평가를 받게 되는 위험 부담 또한 존재한다. 이번에 출시된 모바일 벌레공주의 경우 원작과 그 원작을 iOS로 이식해놓은 이식작은 뛰어났지만 그 이식작을 이용한 안드로이드 버전은 원작과 그 이식작의 완성도와 재미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
모바일 버전인 점을 감안했을 때 그냥저냥 볼만한 정도인 그래픽은 70점, 그저 원작의 사운드를 가져다 썼을뿐인 사운드에 대해서는 원작이 뛰어났기에 70점, 원작의 세분화된 모드를 구현하지 않은 점과 월드 랭킹을제외하면 사실상 새로울 것이 없는 콘텐츠는 50점, 특별히 편리하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편의성은 70점이며 사실상 과금 결제를 하지 않을 경우 게임 자체를 깊이있게 즐기기 힘들기 때문에 볼륨의 경우 50점을 매긴다. 이에 모바일 버전 벌레공주의 총점은 62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IP보기클릭).***.***
이거야 말로 개인적인 평간데
(IP보기클릭).***.***
많은 사람 취향 못 맞추면 게임 잘 만들었어도 쓰레기겜이냐 그럼 다크소울은 왜 90이 넘냐
(IP보기클릭).***.***
그냥 자기한테 어려워서 빡쳤다는 말로 들리는데
(IP보기클릭).***.***
니같은애들때문에 양산형 라이트 for kakao 게임이 넘쳐나지
(IP보기클릭).***.***
コナミマン// 그러는 님도 뭐가 문제인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첫번째 댓글에서는 뭐가 문제라고 확실히 제기하지도 않고 매니악이 어쩌고 과시욕이 어쩌고 소양이 어쩌고 라이트유저가 어쩌고 궁시렁대기만 했고, 두번째 댓글에서 나온 말도 모아보면 진입장벽, 난이도 기준선, 쪼그라든 기존유저...... 결론은 어려운 게 불만이라는 거 아님? 단순히 존나 어렵다는 거 하나 가지고 게임성 논하고 있는 겁니다, 너님은. 아, 그리고 말해두는데, 적어도 지금 여기에는 과시욕에 빠진 슈팅게임 유저는 없으니까 열폭하고 싶은 거라면 딴 데 가세요.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많은 사람 취향 못 맞추면 게임 잘 만들었어도 쓰레기겜이냐 그럼 다크소울은 왜 90이 넘냐 | 14.11.17 14:38 | |
(IP보기클릭).***.***
니같은애들때문에 양산형 라이트 for kakao 게임이 넘쳐나지 | 14.11.17 14:40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이거야 말로 개인적인 평간데 | 14.11.17 15:00 | |
(IP보기클릭).***.***
그냥 자기한테 어려워서 빡쳤다는 말로 들리는데 | 14.11.17 15:36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コナミマン// 그러는 님도 뭐가 문제인지조차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첫번째 댓글에서는 뭐가 문제라고 확실히 제기하지도 않고 매니악이 어쩌고 과시욕이 어쩌고 소양이 어쩌고 라이트유저가 어쩌고 궁시렁대기만 했고, 두번째 댓글에서 나온 말도 모아보면 진입장벽, 난이도 기준선, 쪼그라든 기존유저...... 결론은 어려운 게 불만이라는 거 아님? 단순히 존나 어렵다는 거 하나 가지고 게임성 논하고 있는 겁니다, 너님은. 아, 그리고 말해두는데, 적어도 지금 여기에는 과시욕에 빠진 슈팅게임 유저는 없으니까 열폭하고 싶은 거라면 딴 데 가세요. | 14.11.18 00:01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