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데메크 5 스토리에 대한 아쉬움

[안단테2]

일단 최종보스를 다른 무언가의 적으로 설정했으면 좋았겠다 싶습니다.

봉인된 문두스가 다시 돌아온다던가 (재탕을 많이하는 데메크인만큼)

좀 뜬금없죠? ㅎㅎ; 실은 저도 문두스 재탕은 조금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문두스의 컴백을 생각한 이유는.. 얻을게 좀 있습니다.

만약 문두스같은게 다시 돌아온다면 단테와의 리매치에서 버질의 난입으로 인해 변수가 생기고 다시 무찌르는 방식으로함으로서 

[오밸이 된 단테의 적수] + [버질의 패배에 대한 만회, 리벤지] 이 두가지를 충족시킬수 있어서 좋았겠다는 생각에 나온거고 

또 하나는 그런 다른 3자가 있음으로서 버질의 컴백을 완벽하게 할수있다는 겁니다. 

왜냐면 일단 버질에게는 결여된것이 있습니다. 왜 힘을 원하는가? 입니다. 그 이유는 과거에서 계속 나오죠 간접적으로 언급하는데 과거 어머니를 지키지못한 아픔때문에 힘이없으면 절대 소중한것을 지킬수없고 그래서 늘 아버지를 뛰어넘기를 원합니다. 그 강함에 대한 집착이 본인은 빼박 반인반마임에도 완벽한 악마가 아님에도 계속해서 스스로 악마가 되길원하죠 인간은 약하다라는 확고한 생각이 있기때문에 유리즌, V이렇게 분리되어서 하는 짓은 '힘을 얻기위한 방법'이라는데까지는 합리적입니다. 이유가 되요. 그런데 

사실 힘을 원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킬게 없거든요. 세상에 위기가 없고 단테는 이미 스파다를 뛰어넘었습니다. 굳이 왜 단테를 이기려고할까요 이건 좀 억지스러워요.

딱 여기서 문두스나 문두스를 넘는 무언가가 나와서 단테와 네로에게 큰 위기가 닥쳐온다면 버질의 모든 역할이 충족이 되버립니다.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혈족(단테, 네로)을 지킬수가 있고 그렇기때문에 힘을 원할 이유가있고 그렇기 때문에 힘을 얻기위해 뭐든 했다...라고 모든게 연결될수있거든요

여기서 역시 문두스가 재등장했으면 좋겠다는 이유또한 문두스 외에는 단테를 이길존재가 없어서.. 그래서 문두스를 또 걸고넘어지는거고

사실 단테가 스파다를 뛰어넘는 전설의 데빌헌터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건 2 이후부터 그냥 있는둥 마는둥 되어버렸죠. 4에도 데빌트리거 부가설명으로 스파다를 넘었다는 설정이 있긴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파워밸런스는

스파다 = 버질+단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형제는 둘이 힘을 합쳐야 뭔가를 할수있어요. 

3에서도 아캄을 상대하는건 단테와 버질이 서로 협력해야 가능하기도 했고 사실상 문두스한테 1:1로는 둘다 패했죠. 진 마인상태에서도 단테는 문두스를 이길수없었습니다. 트리쉬의 힘을 빌려서야 겨우 봉인하는데 그쳤죠. 

그래서 사실 이번에 두 형제의 진정한 협력플레이를 보는 스토리를 원했습니다. 솔직히 트레일러 봤을때 리벨리온 깨지는 연출을보고 아 이건.. 버질의 도움이 필요하겠구나 생각하기도 했구요. 이런식으로 진행이 되면 클리셰는 정말 진부할지는 몰라도 현재 5엔딩의 뜬금없는 화해보다는 더 자연스러웠을거라 봅니다.

버질이 유리즌이었다 V였다 이런 설정 맘에 들어요. 싫지않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인게 너무 아쉬워요. 결국 정리해보면 버질이 민폐심하게 끼친거잖아요 .. 이게 많이 아쉽습니다.

문두스의 재등장만으로 

오버밸런스의 단테를 이길수 있는 적수

버질의 패배에 대한 만회, 리벤지

두 형제의 협력 그리고 자연스러운 화해

모든걸 다 얻을수있었다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안단테2]

그렇게 완전 망가진게 아쉬워요.. ㅠ
야마토는 아들이 고쳐놓은거 뺏어가기나하고 강해지려고 온갖 민폐는 다끼치면서 열매까지 먹어가면서 단테한테 털리고 네로한테 털리고 .. (물론 네로의 경우 봐준것같지만) 이게 무슨... 베지터같은;

[전인파동권]

세계관 최강자가 단테가 되는 바람에 어지간히꼬인 느낌도 듭니다. 힘을 얻고 강해지고 싶은데 문두스는 동생이 해치웠고 자기는 그 시절 세뇌나 당해서 동생과 싸우다 지고. 마계에서 진짜 강자가 나타나서 이번 일을 일으켰다면 말이 되겠는데 또 이게 이거대로 꼬일거 같고

[안단테2]

으잌 ㅋㅋ 댓삭 ㅋㅋㅋ

[전인파동권]

아 오타 수정하느라 죄송ㅜㅜ

[루리웹-0943744050]

저도 트레일러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처럼 유리젠이라는 최종보스가 있고 버질은 강제로 그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었다고 나왔으면 차라리 낫지않았을까하는 생각했습니다. 결국 단테와 네로가 버질을 구하고 함께 유리젠을 무찌르는 상상을 했거든요ㅋㅋ

뭔가 제작진들이 유리젠=버질로 반전을 주려고한거 같은데 생각보다 잘 안된거 같네요

[세비큄]

막상 최종보스가 문두였으면 그것도 식상하다고 까였을껄요..

이래도 까이고 저래도 까일거면 걍 5=V=버질 로 마무리 하는게 더 깔금하다고 생각되네요.

[안단테2]

네 맞습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 그냥 버질의 리벤지를 챙기고싶었어요. 그게 없으면 뭘 지키지도 못하고 리벤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강해진것도 아니고 ... 지금 현상태가 아무것도 아니에요 버질이 ㅠ

[루리웹-8175558381]

이번 스토리는 c+랄까요 정말 훌륭하고 좋은 소재가 많았지만 약간 아쉽긴합니다 ^^;; dmc데빌메이크라이 스토리는 나쁘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하지만 게임 스타일은 진짜 재미지더군요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